물류매거진

클라크그룹 / 지게차 생산기지 한국으로 이전

admin

ㆍ게재년/월

2000/06

지게차 생산기지 한국으로 이전
생산 수출 큰 폭 성장 기대

세계적인 지게차 메이커 클라크그룹은 최근 미국 캔터키주 랙싱턴 소재 클라크머터리얼핸들링컴퍼니(CMHC)의 주요 지게차 생산기지 및 R&D센터를 한국으로 이전한다는 구조조정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 미국 클라크머터리얼핸들링의 구조조정은 지난 98년 삼성중공업의 지게차부문을 인수한 후 지속적으로 검토되어 왔던 사항으로서 이는 클라크그룹내의 글로벌 생산효율성 기준에서 결정되었으며, CMHC의 구조조정이 이를 다소 앞당겨 실행에 옮긴 것이다.

글로벌 모델 개발

이로써, 창원에 본사를 둔 클라크머터리얼핸들링아시아(CMHA)는 CMHC의 전동지게차 생산 및 R&D 기능을 넘겨받아 클라크그룹의 명실상부한 세계지게차 개발 및 생산기지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98년 인수 이후, 클라크그룹의 아시아본부로서 양적·질적인 면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는 클라크머터리얼핸들링아시아는 향후 그룹의 글로벌 마케팅 전략에 따라 세계시장에 수출될 글로벌 모델의 개발, 생산 및 마케팅의 중심으로도 자리잡게 됨으로써 획기적인 매출 확대 및 수출 증대가 예상된다. 이에 올해 매출 1만1천대, 2천40억원을 예상하고 있는 이 회사는 내년에 1만6천대, 3천40억원의 매출신장을 예상하고 있다.
한편, CMHC의 생산 및 R&D센터의 한국 이전은 고용창출의 효과도 가져와 내년까지 직원수는 현재보다 70% 늘어난 6백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CMHA 대표이사 캐빈 M. 리어든사장은 “이번 클라크그룹의 구조조정은 CMHA의 높은 생산성, 기술개발 능력과 우수한 노동력 등이 뒷받침되어 가능하게 되었다. 창원에서 개발 생산되어 전세계로 수출될 글로벌 모델을 통해 CMHA는 클라크그룹의 중심 생산기지로서의 위상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생산의 절대적 증가에 따른 부품수요의 증가와 함께 현재 80%의 부품 국산화율이 85%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국내 지게차 부품산업의 양적인 성장은 물론 국제적 공동 연구개발을 통한 부품협력업체의 질적 향상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미국의 선진 R&D 기능의 창원공장 이전으로 한국 물류기기업계의 수준이 한단계 높아지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1917년 세계최초로 지게차를 발명한 이래 지게차의 대명사로 알려진 클라크그룹의 아시아 거점이자 미국, 독일과 함께 클라크의 3대 본사중 하나인 클라크머터리얼핸들링아시아는 1998년 7월 삼성중공업 지게차부문을 인수한 이래 총매출의 80%를 수출함과 동시에 적극적인 국내시장 확대로 99년 약 40% 였던 국내시장 점유율을 올해에는 50% 까지 확대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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