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류연구소 / 전문물류기업 자체 물류연구소 운영 추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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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물류기업 자체 물류연구소 운영 추세 전문 컨설턴트 기용, 고객요구 부응 영업지원 등 장점 많아 글 : 모덕천 기자  물류 전문기업들이 단순히 제품을 공급하는 차원에서 벗어나 고객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물류합리화를 제시해 생산성 높은 물류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도록 전문 컨설턴트를 기용, 물류연구소를 운영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이는 기존에 영업사원이 자체적으로 실시했던 컨설팅의 범위를 뛰어 넘어 고객이 원하는 토탈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업차원 전략으로 해석된다. 또한 단일 품목을 제공하던 전문기업들이 품목의 다양화나 업종의 다각화를 꾀하면서 전문성을 갖춘 컨설턴트를 활용해 영업를 지원하고, 컨설팅을 통한 영업 확대를 꾀하는 상호보완적인 역할로 활용하고 있는 측면이 강하다. 한때 미국이나 일본계 컨설팅업체들이 국내시장에 대거 상륙한 적이 있지만 수요는 일부 기업에 국한된 적이 있다. 특히 물류분야는 외국인들이 국내 기업의 독특한 문화적인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단점 때문에 해법을 적용하는데 현실과 거리감이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반해 국내 컨설턴트는 이러한 갭을 메워주고 특히 기업내의 물류연구소는 일반 연구소에 비해 현장의 목소리를 재빠르게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기업내 컨설턴트는 물류부서 출신들이 많아 경험이 곧 지식이 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TL Korea, 고객맞춤형 TLS 제공 현재 물류 전문기업내 물류연구소를 가동하고 있는 기업체중 TL Korea는 지난 98년부터 물류혁신연구소를 운영하고 있고, 올해 1월 삼양사 물류부장 출신이면서 일본 와세다대학에서 물류를 공부한 오영택 소장을 영입했다. 오 소장은 삼양사 시절 생산위주의 공장을 물류위주의 공장으로 전환시켰으며, 삼양사 퇴사 이후 한일 합자 물류컨설팅회사인 한일로지텍의 대표를 역임하기도 했다. 물류유통의 컨설팅 및 엔지니어링 전문가인 오 소장은 물류유통 혁신관련 교육 및 지도, 신물류유통 시스템 개발, 설계, 리엔지니어링, 물류 아웃소싱 및 3자물류 시스템 구축, 물류종합정보시스템 구축, 프랜차이즈 창업, 경영진단, 종합컨설팅 분야의 전문성을 확보한 인재다. 교육 및 컨설팅 실적은 물류협회, 표준협회, 능률협회, 생산성본부, 건교부, 문광부, 대한상의, 현대차, 동양화학, 하이마트 등이다. 이러한 경력의 오 소장이 배속돼 있는 TL Korea의 물류혁신연구소는 물류경영, 진단, 컨설팅 및 엔지니어링을 목표로 고객 맞춤형 TLS(Total Logistics System, Solution & Service)를 제공하고 있다. 즉, 제조·유통업의 화주물류를 종합 진단, 컨설팅해 물류합리화(혁신)를 통해 코스트는 다운시키고 서비스를 높이는 것이다. 또한 창고, 운수, 정보 시스템, 3PL 등 물류전문업의 경영컨설팅을 실시해 물류사업 성공, 화주 진단 컨설팅 능력, 영업 수주 노하우를 개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물류합리화 위해 컨설팅 필요 오 소장은 “요즘 흔히 글로벌·디지털·지식정보시대라는 말이 많이 사용되듯이 무한경쟁시대에 생존하기 위해서는 생존을 위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며 “제조·유통업이든 물류전문업이든 비용절감과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혁신 곧 물류합리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 소장은 이 합리화를 위해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방법을 제시할 수 있는 전문 컨설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물류혁신연구소에는 오 소장을 포함한 4명의 컨설턴트가 활동하고 있지만 물류의 범위가 광범위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기능별, 영역별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다. 오 소장은 “네트워크 체제로 가는 것은 고정인원을 적게두는 비용절감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고, 그보다 프로젝트가 생기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인력 풀을 활용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DPS 전문 물류기업인 아세테크는 지난해부터 물류기술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아세테크는 물류기기 전문기업으로 DPS에 주력했지만 WMS 등 새로운 아이템을 추가해 물류시스템을 통합하는 회사로 지향하게 되면서 물류기술연구소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한다. 아세테크, ENG 차원 컨설팅 진행 컨설팅은 컨설턴트의 역량이 중요하기 때문에 아세테크는 풍부한 경험을 소유한 컨설턴트를 영입했다. 현재 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유강철 소장은 삼성엔지니어링 자동화사업부를 거쳐 에스에프에이 물류연구소 책임연구원으로 근무하다 아세테크 물류기술연구소로 옮겼다. 16년 컨설팅 경력을 소유한 유 소장은 유통, 의류, 제화, 식음료, 유업, 3PL, 의약품, 전기·전자·기계·자동차, 출판·제지·문서, 화학 등 전업종에 걸쳐 컨설팅 및 엔지니어링을 경험했다. 물류기술연구소는 조달, 생산, 판매 물류에 컨설팅 및 엔지니어링을 실시하고 있다. 유 소장은 “컨설팅 범위는 원부자재를 위한 창고, 생산라인, 물류센터, 매장 물류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며, 유저들도 단일 기기만을 구입하는 것이 아닌 시스템 전체를 요구하는 사례가 많아져 토탈 물류시스템을 제공하는 차원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물류기술연구소의 특징은 경영 컨설팅보다는 엔지니어링 차원으로 접근한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컨설팅은 경영적인 차원에서 접근하지만, 기술연구소는 물류센터의 설비, 공사, 등 실질적인 측면에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공사에 들어가기전 예상 투자비, 투자 회수기간, 효과분석 등 다양한 측면으로 접근하는 것이다. 유 소장은 “물류센터를 건립하기 전에 사전에 컨설팅 없이 건축하면 문제점이 발생할 소지가 많다”며 “선 컨설팅은 향후에 일어날 문제점들을 미리 체크할 수 있어 시행착오를 방지할 수 있다”고 컨설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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