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텍전자 / 자체 개발 APS, 대형 유통업체 물류센터에 구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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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개발 APS, 대형 유통업체 물류센터에 구축 DPS보다 피킹 정확성·신속성 등으로 관련 업계 관심 증가 글 : 모덕천 기자(dcmo@ulogistics.co.kr)  코텍전자는 피킹을 자동으로 해주는 오토 피킹 시스템(APS)을 유통업체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코텍전자가 구축한 APS는 유통업체 G사로 담배라인에 설치됐다. 이에 따라 G사는 피킹을 자동으로 진행함으로써 피킹의 정확성과 속도가 향상되고 물류동선도 최소화하는 등 물류생산성과 정확성이 한층 높아졌다. G사가 APS를 성공적으로 도입해 사용함에 따라 관련 업계의 도입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코텍전자에 따르면, G사는 그동안 담배 보관장에 DPS를 설치해 사용했었다. DPS는 표시기를 보면서 해당 존에서 피킹을 하기 때문에 수작업에 비해 피킹 에러를 줄일 수 있고 작업 속도도 빨랐지만 반복작업에 따른 휴먼 에러를 배재할 수 없었다. 이런 가운데 G사는 DPS보다 정확성이 높고 작업 속도가 빠른 피킹 시스템 도입을 원했고, 코텍전자의 APS를 도입하게 됐다. DPS보다 진보된 기술 APS는 중앙 컨베이어를 기준으로 양쪽에 슬라이딩랙을 설치하고, 피킹 리스트에 따라 자동으로 슬라이딩랙에서 해당 물품이 토출돼 컨베이어를 타고 흐른 후 포장을 하는 시스템이다. 물품이 토출되는 것은 랙의 각 셀마다 설치된 센서가 피킹해야 할 물건을 인식하고 자동으로 피킹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보충은 슬라이딩랙의 후면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보충 투입구에는 표시기가 달려 있어 작업전 총수량, 작업진행 수량 등이 표시되며, 슬라이딩랙에 재고가 일정량 이하로 떨어지면 보충을 할 수 있도록 알려 준다. 보충은 표시기를 통해서 알려주기도 하지만 메인 컴퓨터에서도 작업진행 상황을 알 수 있어 작업자에게 보충을 지시할 수 있다. 표시기에 피킹 수량과 보충할 수량이 표시되는 것은 토출구의 센서와 연결돼 있어 수량이 디스플레이 되는 것이다. APS는 멀티셀 적용이 가능하다. 예컨대 고빈도 출하상품과 저빈도 출하상품이 있을 경우 고빈도 상품은 보충 공간이 넓어야 한다. 따라서 고빈도 상품은 많은 양의 셀을 지정할 수 있고, 저빈도 상품은 1셀만 지정할 수 있다. 이처럼 멀티셀을 적용함에 따라 보충은 긴급보충과 일반보충으로 나뉜다. 가령 한 아이템이 10셀에 보충돼 있는데, 이 가운데 1셀의 재고가 80% 소진될 경우 일반보충을 하라는 지시가 뜬다. 이때는 나머지 9셀에 재고가 있으므로 상황을 보면서 재고를 보충할 수 있게 된다. 긴급보충은 10셀 가운데 80%인 8셀의 재고가 소진될 경우이다. 이때 신속하게 재고를 보충하지 않으면 재고가 떨어져 작업이 일시적으로 멈출 수 있기 때문에 긴급하게 재고를 보충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만약 재고를 제때 보충하지 못할 경우 설비가 멈추고, 재고를 보충하면 다시 가동된다. 피킹작업이 모두 끝난 후에는 작업결과 파일을 만들어준다. 1초당 2개 피킹 가능 APS는 DPS에서 진화된 장비이기 때문에 성능 면에서 DPS보다 월등해졌다. 첫째 정확성이 높아졌다. DPS는 피킹할 물건이 적치된 셀에 표시기가 점등되고, 이를 보고 작업자가 피킹을 한 다음 표시기를 끄는데, 이를 반복하면서 피킹을 진행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진행할 때 작업자의 피로도가 쌓여 집중력이 떨어질 경우 피킹해야 할 물건을 지나치는 것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APS의 경우 컴퓨터가 피킹 리스트를 지시하면 토출기에서 자동으로 피킹을 진행해 컨베이어 라인을 타고 포장대로 진행하므로 피킹 에러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둘째, 동선의 감소이다. DPS는 작업자가 셀을 돌면서 피킹하므로 어느 정도의 동선이 필요하다. 하지만 APS는 컨베이어를 중심으로 셀을 집중화하기 때문에 동선이 획기적으로 감소한다. 셋째, 속도가 빠르다. DPS는 작업자가 해당 셀에서 피킹하고 표시기를 끄고, 다시 상품을 피킹하는 행위를 반복하기 때문에 수작업에 비해 빠르긴 하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 하지만 APS는 사람이 피킹을 하지 않으므로 시간이 훨씬 빨라진다. 코텍전자 김인기 사장은 “APS의 토출 속도는 1초당 2개로, 1시간에 7,200개를 피킹할 수 있고, 컨베이어 양쪽에서 토출을 하면 2배 이상 케파가 늘어난다”고 말했다. 소형 박스 제품에 적용 한편, 코텍전자가 APS를 개발한 것은 자사의 제품 아이템을 다양화하고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였다. DPS에 집중해온 코텍전자는 지난해 소터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DPS 기술을 기반으로 보다 진보된 시스템을 개발할 수 없을까 고민하다가 APS를 개발하게 됐다. 이런 가운데 고객사에서도 DPS보다 정확성과 속도가 개선된 제품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코텍전자는 작년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APS를 개발했다. 시장도 충분하다는 생각에 개발을 결정했다. 김인기 사장은 “DPS나 소터보다는 시장이 작을 수 있으나 아직까지 국내에 APS를 도입한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에 시장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APS가 적용될 수 있는 곳은 다양하다. G사에 적용한 것처럼 담배를 비롯해 화장품, 의약품, 도서, 음반 등 소형 박스 제품에 적용이 가능하다. 김인기 사장은 “현재 유통업계에서 APS에 대한 관심이 많다”며 “소형 박스를 사용하는 타 업종에서도 도입이 늘어날 수 있도록 영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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