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매거진

코텍전자 / 의류 반품 적용가능한 소터 현장 설치, 고객사 초청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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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게재년/월

2009/04

의류 반품 적용가능한 소터 현장 설치, 고객사 초청 시연
DAS 기능 적용, 의류뿐 아니라 다양한 소형화물 적용 가능

글 : 모덕천 기자(dcmo@ulogistics.co.kr)

소터 국산화에 성공한 코텍전자가 실제 물류현장에 장비를 설치해 검증을 마치고, 고객사를 초청해 소터가 실제로 가동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시연회를 개최했다.
최근 코텍전자는 자사가 개발한 소터를 의류 반품전문 물류회사인 P&C로지스에 설치한 후 현장 운영을 마치는 한편,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의류 고객사를 초청해 약 4차례에 걸쳐 시연회를 가졌다.
이번 시연회에 참여한 의류 고객사는 소터를 이미 도입해 사용하고 있는 곳과 DAS를 도입해 운용하고 있지만 향후 소터를 도입하려고 검토하고 있는 곳들이다. 시연회에 참석한 고객사들은 소터를 둘러보고 기존 소터와 달리 DAS의 기능이 들어가 있어서 의류 정상품 분류뿐만 아니라 반품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편리한 제품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특히 한 고객사는 “현재까지 개발된 의류 관련 소터중 가장 성능이 괜찮은 것 같다”고 감탄했다.

가격경쟁력 높고 유지보수 용이

시연회 참석자들의 이런 반응은 코텍전자가 개발한 소터가 기존 제품과는 차별화돼 있기 때문이다. 가장 큰 특징은 의류 제품의 반품분류가 가능하다는 점. 통상적으로 소터는 신속하고 정확한 분류를 위해 사용한다. 따라서 택배와 같이 대량화물을 목적지별로 신속하게 분류해야 하는 곳에 적용된다. 하지만 최근에는 인력난, 분류 작업 정확도 향상 등을 이유로 의류업체에서도 소터를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런데 의류업체에서 도입하는 기존 소터는 인력이 가장 많이 투입되는 부분인 반품에 적용하기가 힘든 점이 있었다. 의류의 반품은 스타일, 컬러, 사이즈가 뒤섞여 들어오기 때문에 일반 소터로 이런 화물을 그냥 태우기는 힘들었다. 하지만 코텍전자의 소터는 이러한 화물의 분류가 용이하며, 박스 풀 기능이 들어가 있어서 해당 박스에 일정 수량만큼만 분류할 수 있다. 또한 멀티 브랜드 분류가 가능해 의류업체의 용도로 안성맞춤이다.
또한 DAS에 적용된 S/W에 기술이 들어가 있어서 DAS와 관련된 다양한 기능이 추가돼 있으며, 고객의 요구사항에 대한 프로그램 변경도 용이하다.
무엇보다 코텍전자의 소터는 국산화된 제품인 만큼 외산 대비 가격경쟁력이 높다. 설치기간도 기존 제품보다 단축되고, 용이한 유지보수는 큰 장점이다.
코텍의 소터가 의류업체에만 적용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까다로운 의류 반품작업에 적용할 수 있으니 소형화물을 취급하는 곳은 대부분 도입이 가능하다. 코텍전자 김인기 사장은 “신발, 의약품, 공산품 등 소형화물을 취급하는 곳은 어디든 적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의류업체 2곳에서 이 소터를 도입하기 위해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텍전자는 라운드형으로 개발된 소터의 판매추이를 살펴보면서, 올해 연말쯤 일자형 상하 작동 방식 소터를 추가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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