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오물류정보/물류설비시장 진입 | |||
 
|
|||
| admin | |||
|
|||
|
삼오물류정보, DEXION사 DPS·캐로젤시스템 공급 "고품질 DPS, 국내단가에 맞추기로 덱숀과 협의 마쳐" 글 : 오민택 차장  WMS 전문업체인 삼오물류정보(www.samoh.com, 대표 김환성)가 DEXION과 손잡고 DPS와 캐로젤시스템을 국내에 공급하기 시작했다.삼오는 지난 5월말 덱숀 아시아 총괄본부인 DEXION PACIFIC ASIA 사장과 DEXION EAST ASIA 지사장이 방한한 가운데 덱숀의 국내 디스트리뷰션 계약을 체결하고, 우선적으로 디지털피킹시스템(DPS)과 회전형 보관시스템인 CAROUSEL을 공급키로 했다. 삼오가 이번에 덱숀과 같이 국내 공급하는 주력 제품은 DPS와 캐로젤 같은 단품이지만, 랙과 스태커크레인, SI 등은 수요에 따라 대처키로 했다. 10년전 삼성전자에 캐로젤 공급으로 ‘인연’ 맺어 삼오와 덱숀이 손잡게 된 것은 WMS를 취급하는 업체가 물류장비에 손을 댔다는 측면에서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근 국내 물류장비업계의 흐름이라면, 기존에 랙이나 컨베이어 등을 취급하는 업체가 WMS 등 물류정보시스템으로 취급품목을 다변화하는 것인데, 삼오의 경우는 이와는 반대의 특성을 띄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삼오의 이력을 되돌아보면 수긍이 가는 대목이다. 삼오는 98년 6월 삼성항공에서 분사하면서 설립한 기업으로 덱숀과는 삼성항공시절 삼성전자에 캐로젤을 공급하면서 연을 맺어왔다. WMS, 분사이후 80여건 실적 보유 삼오는 물류정보시스템 가운데 WMS가 주종인 업체로, 미국 QSSI사의 Powerhouse WMS 제품을 국내와 동남아의 중소규모 이상의 기업에 독점판매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삼오는 또 자체개발한 솔루션인 PC WMS를 가지고 중소규모업체를 대상으로 물류센터와 자동화창고에 설치해 오고 있다. 삼오는 분사이후 국내외 80여 사이트에 납품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삼오는 중국시장을 포함하는 홍콩과 태국에 해외 에이전시를 두고 있다. 덱숀, 단품 위주로 한국시장 노크 덱숀이 국내시장에 진출키로 한 것은 한국시장에 대한 평가를 재고한데 따른 것이라 한다. 삼오물류정보 김환성 사장에 따르면, 덱숀은 이전까지 한국시장을 좁다고 여겨 크게 신경 쓰지 않다가, 최근 들어 한국시장이 중국과 일본 다음으로 수요가 많다고 보고, 기술과 노하우가 필요한 하이테크한 부분에서는 해외업체에 열려있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다만, 덱숀 브랜드로 그간 국내에 익히 알려진 품목인 랙 등의 물류설비 쪽이나 토털시스템으로 가져가기에는 이미 국내업체가 포화돼 있는 상황에서 국내업체와 경쟁하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덱숀에서는 단품인 DPS와 캐로젤을 위주로 하고 나머지 품목은 수요에 따라 국내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국의 랙이나 스태커크레인 등은 금액 대비 기술수준이 높은 편이어서 외국기업이 진출하기에는 어렵다는 것이다. 랙에서 토털솔루션으로 변신한 글로벌기업 DEXION은 46년에 랙으로 출발한 업체로 현재는 세계 100개국에 판매망을 갖고 있는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했다. 아시아에는 호주에 아시아를 총괄하는 DEXION Pacific Asia가 있고, 홍콩에 DEXION East Asia,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DEXION North Asia 세 법인이 있고, 한국은 홍콩지사의 영향권에 있다. 덱숀이 취급하는 품목은 크게 랙, DPS와 모든 설비를 포함한 SI사업, 캐로젤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캐로젤은 덱숀이 지난해 독일의 일렉트로룩스 컨스트럭션을 인수합병하면서 캐로젤 사업부문을 흡수한 것이라고 한다. 랙으로 시작한 덱숀은 이제 토털솔루션업체를 지향하고 있는 것이다. “S/W와 설치비용에서 원가절감 가능” 삼오가 공급하게 된 DPS에 대해 김환성 사장은 “품질면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제품이기 때문에 기존의 국내제품보다 우수한 것은 사실이나, 금액부분에서는 국내 단가에 맞추기로 덱숀측과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김 사장에 따르면, DPS의 가격부분은 재료비가 전체의 40∼50％ 미만이고 나머지는 S/W 와 설치비용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절감하면 단가를 맞출 수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김 사장은 “그렇다고 덤핑할 생각은 없다”고 밝히고, 국내 제품에 대한 가격조사자료를 덱숀측에 보냈다고 말했다. 품질면에서도, 삼오와 덱숀측이 품질 세미나를 벌인 결과 Plug In이나 확장성 등의 S/W환경에서 국내 최고제품의 수준보다 앞서있다고 평가했고, 외관도 수려한 것으로 판정했다고 한다. 한편 삼오는 내년에 무선 DPS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인데, 기존 제품과 같이 조립상태에서 꼽기만 하면 되는 편의성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삼성전자와 까사미아에 설치된 제품 덱숀의 DPS는 호주의 소니 음반사에 1만 5,500점이 공급되는 등 세계 최대의 DPS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캐로젤의 경우, 이미 10여년 전에 삼성항공측에서 삼성전자 구미공장에 구축한 바 있고, 지난해 8월에는 독일의 일렉트로룩스에서 직접 까사미아의 경기도 광주물류센터에 설치했다. 캐로젤은 유럽쪽에는 자동창고보다 보편화되어 있는 시스템으로 보관과 피킹이 많은 곳에 대단히 효율적이라는 게 김 사장의 설명이다. 일렉트로룩스의 경우 부품을 표준화해 대량생산체제를 갖추고 있을 정도로 유럽쪽에서는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다는 것이다. 김 사장에 따르면, 까사미아의 경우 작업자 한 명이 피킹을 하고, 또다른 한 명이 패킹을 하고 있어 이전대비 2배 이상의 효율을 내고 있고, 재고관리에서도 정확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양사 품질에 만족 품질면에서는 삼성전자나 까사미아 모두 지금껏 제품에 하자가 없을 정도로 만족해하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삼오에서는 A/S에 대해서 별다른 걱정을 하지 않고 있다. “이미 검증된 시스템이라서 유지보수 발생빈도가 드물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덧붙여 김 사장은 “제품자체가 유지보수하기 쉽게 돼 있어 간단한 부분은 삼오측에서 하고, 그렇지 않은 것은 홍콩지사 엔지니어의 도움을 받겠다”고 한다. 삼오는 연간 시장규모가 100∼200억원대가 돼야 정상인 캐로젤 시장이 국내기업에 아직 제대로 소개되지 않은 탓에 10분의 1 수준에서 침체돼 있다고 보고, 당분간은 홍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