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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 태국 본격 진출, 내년 상반기 24시간 방송 계획

admin

ㆍ게재년/월

2011/12

태국 본격 진출, 내년 상반기 24시간 방송 계획
아시아 홈쇼핑 벨트 강화, 2015년까지 글로벌 매출 목표 15조원

CJ오쇼핑이 태국 진출을 본격화한다. CJ오쇼핑은 지난달 7일 방콕에서 태국 최대 엔터테인먼트 그룹인 GMM Grammy(이하 GMM)사와 함께 합작투자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CJ오쇼핑은 GMM과 자본금 약 200억원의 합자법인을 설립하고, 2012년 상반기부터 위성TV 및 케이블TV를 통해 태국 전체 약 1,000만 시청가구를 대상으로 24시간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CJ오쇼핑은 글로벌 홈쇼핑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사업운영과 IT 인프라 구축을, GMM은 태국내 미디어 자산을 활용한 채널 확보 및 광고홍보와 인허가를 담당하기로 했다.
태국내 파트너로 선정된 GMM은 1983년에 설립된 태국 최대의 엔터테인먼트 & 미디어그룹으로, 총 11개의 위성방송 및 케이블TV 채널과 라디오 채널 4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6개의 잡지를 발간하고 있다. 2010년 기준 매출액은 약 3,500억원이다. CJ오쇼핑은 태국내 안정적인 방송기반을 가진 GMM과의 파트너쉽을 통해 온라인 유통시장 개척을 위한 든든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국내 홈쇼핑 기업중 가장 활발하게 해외사업을 추진중인 CJ오쇼핑은 중국, 인도, 일본, 베트남에 이어 태국지역의 합작법인을 출범시킴으로써 아시아 홈쇼핑 벨트를 강화, 아시아 지역 부동의 홈쇼핑 1위를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태국은 국가 GDP 및 1인당 GDP가 동남아 국가들중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전세계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5~6%대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방콕을 포함한 수도권 주변은 1인당 GDP가 약 1만 3,000 달러로 중국 상하이와 비슷한 수준이다.
태국의 소매유통 시장규모는 약 75조원 규모이며, 2011년 성장률은 약 3~5%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인터넷 보급률의 증대로 온라인 쇼핑시장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한류의 영향으로 화장품, 백색 가전제품과 핸드폰,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 대한 한국 브랜드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다. CJ오쇼핑은 한류 브랜드와 로컬 유명브랜드 및 CJ오쇼핑의 자체 브랜드 등을 TV홈쇼핑을 통해 유통, 판매시 시장 점유율 확대 가능성이 충분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해외 다른 사이트에서 경험한 국내 중소기업의 히트 아이템들과 자체 PB 브랜드 런칭에 대해 CJ오쇼핑은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태국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글로벌 사업담당 김영근 상무는 “이번 태국 진출은 일본에서 인도로 이어지는 CJ오쇼핑의 아시아 홈쇼핑 벨트 구축의 핵심”이라며 “재미와 정보를 동시에 전달하는 한국 홈쇼핑 특유의 ‘쇼퍼테인먼트’ 방송을 통해 태국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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