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석의 물류時論(74) / 산업과 영역간 경계의 종말 : 비즈니스의 새로운 기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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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과 영역간 경계의 종말 : 비즈니스의 새로운 기회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딜로이트 컨설팅에서 2016년 2월 발간한 ‘경계의 종말 : 딜로이트가 내다본 2020 산업의 새로운 지평’ 저서를 요약 정리하여 소개한다.이 책은 먼 미래에 관한 예언이나 예측이 아니다. 이미 일정 정도 주변에서 일어나고, 직간접적으로 경험되고 있는 향후 5년간의 패러다임 변화를 산업적 측면에서 다루고 있다. 그리고 그 변화의 중심에는 디지털 기술과 융합이 있다. 종말은 끝으로서가 아닌, 새로운 시작에 대한 기회로 여겨지기도 한다. 따라서 산업과 영역간 경계의 종말은 비즈니스의 새로운 기회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다른 의미로 이것은 기존 산업과 영역간 경계내의 비즈니스에 있어서는 새로운 위협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기회든 위협이든 혹은 그 판단을 유보한다 할지라도, 책이 제시하는 산업과 영역의 패러다임 변화는 여기에 대응하고, 더 나아가 이를 선도하는데 유용하고 구체적인 통찰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총 11부로 이루어져 있다. ‘산업 전반: 경계의 종말, 새로운 가능성’에서부터 출발해 제조업, 금융, 보험, 유통업, 소비재, 인지기술, 운송업, 에너지, 의료, ‘공공분야: 커넥티드 정부와 IoT’로 이어지는 산업과 영역 전반의 생생한 변화 양상을 통해, 기업만이 아니라 기업을 구성하고 기업에 영향을 받으며 기업에 영향을 미치는 우리 삶의 패턴에 일어날 그리 멀지 않은 변화를 살펴볼 수 있다는 점 또한 흥미롭다. 11부로 이루어진 내용을 크게 5개 분야 ‘정보통신혁명, 산업간 융복합, IoT 분야, 소비재 기업, 운송분야’로 나누어 정리하였다. 정보통신 혁명  산업혁명을 포함한 5대 혁명(산업, 증기/철도, 전기, 석유/자동차, 정보 통신)은 항상 사람들의 생활방식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산업을 탄생시켰다. 산업혁명은 대량생산, 증기/철도 혁명은 장거리 이동을 수월하게 했고, 전기 혁명은 낮에만 생활하던 인류를 24시간 생활로 이끌었으며, 자동차 혁명은 개인의 자유로운 이동거리를 확장시켰다. 정보 통신혁명은 언제 어디서나 생각을 공유하고, 정보를 소통시키는 정보 유통을 폭발적으로 증대시키고, 기존 산업에 새로운 혁신을 지원함과 동시에 산업 간 경계를 무너뜨리는 전기를 마련했다.특히 스마트폰은 이제 생필품으로 인터넷 서핑, 메일, 쇼핑, 송금 및 결제 등에 활용되는 기기가 되었다. 이처럼 우리의 일상생활로 들어온 모바일을 기반으로 ‘초연결 시대’ 라는 새로운 세계가 열리고 있다. 가트너가 발표한 2016년 IT 트렌드에 ‘디바이스 메시(Mesh)-기기 그물망’이라는 단어가 등장하는데, 연결된 디바이스가 더욱 촘촘히 연결되는 IoT 시대가 열린다는 의미다. 경제적, 기술적 장벽이 낮아지는 가운데 연결된 기기들의 보급이 확대되고 빅데이터 애널리틱스 역량이 급속히 발전함에 따라, IoT는 다양한 분야에서 무궁무진한 발전과 적용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정보 기반의 가치창출로의 전환을 가능하게 하는 요인에는 센서의 비용 하락과 기능 향상, 고급 무선 네트워크의 가용성 증가, 그리고 더 강력해지고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게 된 컴퓨팅 능력이 있다. 이들이 집합적으로 작용해 산업부문이 빠르게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는 막대한 규모의 데이터에 대한 접근이 가능해졌다. 산업간 융복합  최근 ‘6차 산업’이라 일컬어지는 산업간 융복합이 화두다. 이는 산업간의 협업을 강조하는 것으로, 상호보완을 통한 상생과 발전을 지향한다는 협의와 함께 추가적인 융합 시너지 창출로 각각의 산업을 종전과 다른 새로운 산업으로 창조해 내는 광의를 포함한다. 융복합을 말할때 가장 일반적인 것이 IT 기반 기술과의 융복합이다. 산업간 미래 융복합 시대가 도래하면서, 전통산업의 경쟁력은 IT와의 융합을 통해 정보화, 첨단화 지능화를 실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해당 산업 자체의 효율화와 고부가가치화를 도모할 수 있다. 이는 구체적으로 해당 산업의 사업 운영 패러다임을 혁신시킴으로써 현실화된다. 산업의 융복합은 기본적으로 새로운 것, 차별화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산물이며, 운영의 패러다임이 성숙화되는 과정에서 향후 금융, 제조, 소비재 등 타 산업들과의 융복합 또한 보다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타 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해 사업 운영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앞으로 다가올 시장을 예측하고 대비할 필요가 있다. 과거 기업 중요 자산의 한축이었던 데이터와 정보에 대해 간과하거나 제한적인 활용에 머물렀던 곳에서 벗어나 데이터를 새로운 안목으로 접근해야 한다. 기업이 직면하는 도전과제는 광범위하며 기술 관련 문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가장 큰 병목구간은 소비자가 행동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인터페이스는 자연스러운 인간의 의사결정 과정을 보완하는 증간 행동 방식으로 설계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소비자가 ‘독점적’이라거나 ‘기이’하거나 ‘산만’하다고 느껴 시스템의 사용을 거부할 리스크가 있다. 이러한 시스템의 설계에는 단순한 기술적 과제를 넘어 인간 행동에 대한 깊은 이해가 수반되어야 한다. IoT 분야  IoT는 대량의 데이터 및 정보를 IT 기술의 활용을 통해 기계, 설비, 장치, 그리고 사용자가 인터넷으로 서로 연결해 정보를 생성, 수집, 공유, 활용하는 기술이다. 소위 ‘4차 산업혁명’이라 일컬어지는 IoT는 전세계 산업과 비즈니스에 혁신의 기회를 주고 있다. IoT 기술과의 융복합과 데이터 애널리틱스 역량의 구축이 기업을 변모시키는 시작점이자 돌파구가 될 수 있다. IoT의 활용은 기업들에게 자원의 효과적 배분, 비용의 절감과 분산된 정보의 최적화된 활용을 통해 경영의 전 부문, 즉 생산, 영업, 마케팅, R&D, 재무, 회계 등의 부문에 혁신적인 해결책을 주고 있다. 사업의 모든 측면에서 정보의 중요성을 강화함으로써 단지 기존 사업의 최적화뿐만 아니라 사업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기술을 도입한다고 자동으로 경제적 가치가 창출되지는 않는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느 기술도입 사례와 마찬가지로, 기업이 IoT 기술을 구체적인 사업 우선순위와 연동해야 한다. 여기서 사업 우선순위는 그 범위가 점점 확장되고 있는 3가지 분야로 크게 설명할 수 있다. 가장 좁은 관점에서 기업은 설비가동률을 높이고, 건강, 안전 및 환경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해야 한다. 다음으로 기업은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공급 사슬 최적화(운영 최적화)를 달성해 운영비용 및 자본 효율성의 개선을 추구해야 한다. 가장 넓은 관점에서는 기업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사업을 탈바꿈할 수 있는 수익의 새로운 원천과 경쟁우위를 개발해야 한다. IoT 적용으로 가치를 창출하고 획득하려면 IoT 기술을 실행하기에 앞서 명확하게 사업의 주요 목표를 식별하고, 정보의 새로운 출처를 알아내고, 정보의 흐름을 제한하는 병목구간을 해소해야 한다. 새로운 데이터 원천이 도움이 되는 사업 우선순위가 무엇이든 간에 데이터에서 유래된 정보가 어떻게 가치를 창출하는지를 ‘정보 가치 고리(Information value loop)’라는 공통의 분석체계를 이용해 이해할 수 있다. 연결된 기기들이 생성하는 데이터 규모의 증가는 예측적 애널리틱스를 통해 고객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고 고객 행동을 예상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업은 능동적으로 고객의 행동을 탐지하고 형성할 뿐만 아니라, 고객의 의사결정에 맞춰 제품과 서비스를 조정하는데 발전된 애널리틱스를 사용할 수 있다. 데이터 애널리틱스가 안고 있는 도전과제를 해결할 수 없고, 또한 통합 관련 고려 사항, 범용 소프트웨어 대 맞춤 소프트웨어의 선택, 데이터 완결성의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구축된 데이터를 어떻게 관리하고 활용하는 가하는 문제다. 즉 데이터 활용 애널리틱스 역량을 구축하는 것이다. 다양한 데이터를 목적에 맞게 분류하고, 적재적소에 신속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수립해야 한다. 사업 각 부분에 대한 경영진의 분석과 통찰력을 증대시켜 미래의 불확실성과 리스트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결국 IoT와의 융합 목적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데이터 수집, 관리에서 보안 시스템의 확보 또한 중요한 과제다. IoT 도입으로 자산 간 연결이 늘어나게 되면 잠재적인 가상(또는 물리적) 보안 취약점이 생겨난다. IoT 솔루션 공급자와 기업은 이러한 취약점의 강화와 보호뿐만 아니라, 빠른 탐지와 침입 발생시 피해를 줄이기 위해 협력할 필요가 있다. IoT 공급자들은 데이터 수집과 공유 과정에 대한 완전한 투명성과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관찰, 분석,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고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개인고객과 기업고객 모두의 신뢰를 높일 수 있다. 소비재 기업 소비재 기업에서 소비자 충성도 구축을 위한 전통적 수단의 효과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전통적 소비자 선호도 수집 기법, 분석 모델, 의사결정 모델은 현재 시장이 요구하는 속도와 정확성으로 가격과 판촉방법을 결정하기에는 느리고 세분화되어 있지도 않다. 오늘날의 소비자들은 웹사이트, 소셜 미디어, 모바일 앱을 이용해 상품을 검색하고 가격을 비교하며 구매를 실행하고, 주변인들과 기업에게도 피드백을 제공한다. 소비재 기업은 온라인 상품비교 도구 같은 기능을 제공해 소비자의 구매 전 계획 과정의 일부가 될 수 있도록 디지털 미디어를 이용할 수 있다. 리테일 기업이 고객과 상품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하는 사례를 보면, 고객 포인트 카드를 이용해 고객의 매장 방문, 구매 행위, 결제 방식 등을 수집한다. 고객 라이프 사이클과 상품 라이프 사이클에 주의를 기울여 지역, 소비자의 취향에 맞게 상품군을 능동적으로 조정하고, 고객에게 맞춤화된 제안을 제공하며, 수요, 구매 정보에 기반을 둬 재고를 관리하고 필요할 때마다 재고를 보충해 매출, 고객 충성도, 쿠폰 교환율 등을 상승시켰다. 판매 시점에 포착된 거래 데이터는 고객의 행동을 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하고, 목표 고객에 적합한 프로모션을 실행하게 하며, 보다 강화된 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위해 소비재 유통기업은 적절한 디지털 채널을 개발해 일관되게 실시간으로 소비자와 소통해야 하며, 현재의 소비자뿐만 아니리 미래의 잠재 소비자와도 일대일로 소통해야 한다. 즉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 프로세스를 재정립해 고객과의 상호 작용을 통해 고객 참여를 이끌어내야 한다. 그 출발점은 ‘나에 대한 이해(product insight)’를 바탕으로 ‘상대방을 이해(customer insight)’하고, 이를 기반으로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를 이해(offer insight)’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기업내 축적된 노하우(known known)와 축적된 데이터(know unknown), 미지의 데이터(unknown unknown)까지도 분석해 의사결정과 기업의 마케팅 프로세스를 개선해 나가야 한다. 운송분야  정보의 이용 가능성은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의 기반이 되고 있다. 주변의 모든 물체와 네트워크로 연결된 IT 통합(소위 말하는 사물인터넷)이 모빌리티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대하고 있다. 역동적이고 다양한 수단을 갖춘 운송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는 정보관리와 공유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데이터 공개는 운송수단의 사용 방식을 바꾸고 있다. 정보는 도로, 철로와 같이 운송 인프라의 기본이며, 데이터 공개는 운송수단 간의 연결을 촉진해 승객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부여한다. 디지털은 모든 산업의 소비자 경험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운송 서비스에 대한 기대 수준도 새롭게 설정하고 있다. 이미 항공운송 호텔과 여행산업의 중대한 변화가 나타났다. 이제는 자동차와 대중교통 부문이 영향을 받을 차례다. 디지털 기술인 인공지능은 네트워크와 자동화를 통해 운송 서비스를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제공하게 된다. 예를 들어 당신이 도시에 살고 있다면 다음과 같은 서비스를 원할 것이다. 모바일 기기에 행선지를 입력하면 당신의 현재 위치를 인식해 그에 맞는 모든 선택 가능한 대안을 제시해준다. 시스템은 현재 교통상황과 목적지 근처의 주차 상황까지 감안한 최적의 경로를 알고 있다. 게다가 지하철과 버스 운행 현황도 알고 있으며, 어디에 자전거 공유대가 있고 어떤 자전거가 이용 가능한지도 알고 있다. 이런 정보에 근거해 당신의 모바일 기기는 가능한 대안을 모두 분석해 현재 시점에서 최적의 방안을 제시한다. 철도와 지하철 서비스 전반에 걸쳐, 티켓 구매부터 사용자 정보 제공까지 고객과의 관계가 변화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 또한 개인용 자동차 소유 방식과 자동화에 대한 변화 가능성이 시작되고 있다. 커넥티드 카 기술은 이미 실현되고 있으며, 지능형 교통관리는 자동차 제조사와 도로망 관리 책임자들을 협력하게 해 도시환경에서의 스마트 모빌리티에 대한 새롭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찾게 해 줄 것이다. 또한 모바일 기술과 IoT의 발전으로 10년 전만 해도 불가능했던 새로운 동적 가격 책정이 가능해졌다. 이는 하루 중 시점, 도로 정체, 속도, 연료 효율성과 탄소 배출량 등의 변수를 기반으로 교통 요금을 책정하는 방식이다. 실시간 상황에 따라 도로 또는 지하철 노선의 서로 다른 구간 요금을 다르게 책정해 더욱 저렴한 경로로 교통량을 분산시키고, 실제 인프라 유지에 필요한 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 효과적인 운송 시스템은 사용자에게 선택권을 제공해 고정된 경로를 강요하기보다 고객 요구에 적응해야 한다. 동적 가격 책정의 한 가지 목적은 사용자들의 행동 변화이다. 교통이 혼잡할 경우 도보나 지하철을 선택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디지털 시대에는 이러한 선택을 한 사람들에게 보상을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 사람들이 시간 및 비용 절약, 건강을 위해 이동 계획을 변경하도록 유도해 혜택을 볼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말이다.  미래의 스마트 모빌리티 시스템은 장애인, 고정된 경로를 이용하는 통근자, 개인적인 볼일을 보는 사람, 미팅에 늦지 않기 위해 급히 이동하는 사람, 고령층 등 다양한 계층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이다. 이동한 만큼 비용을 결제하는 방식은 운송부문의 큰 변화를 일으킬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미래의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는 자동차 제조사, 리스회사, 렌터카 서비스업자, 심지어 택시 간의 경계를 희미하게 만들 것이다. 자동차 소유를 고객의 니즈와 필요 시점에 맞게 차량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서비스가 대체할 수도 있다. 우버, 집카와 같은 새로운 서비스 모델의 출현으로 앞으로는 교통 요금도 수요에 따라 변하게 될 것이다, 자율 주행 차의 확산은 자동차 구매에서 종량제 서비스로의 변화와 함께 이루어질 수 있다. 디지털 시대에는 차량과 인프라간 그리고 차량간 소통을 하는 자동차가 등장할 것이다. 궁극적으로 최고 수준의 자동화로 옮겨가는 과정에서 부딪히게 되는 가장 큰 문제는 같은 도로 공간을 공유하고 있는 자동차 차량, 자동화 차량, 기타 도로 운송수단의 혼합 운행에 의해 발생하는 거의 무한에 가까운 복잡성이다. 전통적인 엔지니어링 솔루션과 차량 간 통신 기술만으로는 교통수단 혼합 운영의 문제를 해결하기에 역부족이다. 대신 인지 기술의 급격한 발전은 사람처럼 생각하고 운전하면서도, 집단 지식으로 사고를 예측하고 예방 가능한 자동차를 출현시킬 것이다. 인지 능력은 또한 자율주행차가 위험과 교통량 시나리오를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게 한다. 운송업은 특히 기계 고장과 기술적 문제에 영향을 받기 쉽다. 운송수단은 혁신을 통해 가능한 한 시의 적절하고 효율적으로 유지 보수에 대한 니즈를 충족할 수 있어야 한다. 유지 보수는 자산정보 시스템과 상태 모니터링 네트워크 기술의 이유를 통해 개선될 수 있다. 새로운 센서는 자산상태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하며, 예측분석 기술은 유지 보수의 사이클을 최적화하고 자산의 수명을 연장한다. 가상 모델을 통해 하나의 자산이 전체 시스템에 끼치는 영향과 고장을 예방하는 방법을 정확히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자산정보의 활용은 미래의 업그레이드와 계획 주기에 정보를 제공해 운송 인트라의 운용 비용을 극적으로 줄일 수 있다. 제로 성장의 시대에는 정해진 유한한 자원을 두고 필연적으로 치열한 경쟁을 할 수밖에 없다. 기업들 또한 유한한 소비자를 두고 서로 뺏고 빼앗기는 혈투를 치르고 있다. 또 한편으로는 사업을 극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새로운 혁신적 사업모델이 등장하고 있다. 우버나 에어비앤비 같은 새로운 진입자가 공유경제의 이점을 활용해 디지털과 모바일을 사용하는 소비자와 독립적인 공급자를 연결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모델은 가치사슬을 단순화하고, 확장을 위한 추가 비용을 줄여주고 있다. 매력적인 사업모델의 구축을 위해서는 다음 5가지 요소의 매끄러운 통합이 필요하다. 사용자 중심적인 경험, 통합된 데이터, 단순한 지급 결제 거래, 미술 같은 자동화, 그리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사업이다. 기존 기업들도 과거 수익을 안겨주었던 비즈니스 모델이 언젠가는 역사 속 유물로 사라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받아들이고, 자사의 핵심 자산을 미래의 새로운 기업 생태계에 맞게 변모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각 기업들이 보유한 자본력과 물리적 자산, 시장선도력, 고객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연결된 소비자가 배우고 즐기며 교류할 수 있는 더 넓고 새로운 플랫폼 장터를 만들어 나가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물론 변모(Transformation) 그 자체는 쉽지 않다. 그러나 기존의 시장 지배적 대기업이든 온라인 신생 기업이든 성공 가능성이 높은 아이디어를 테스트하고 확장하며 성공시킬 수 있는 토대를 시급히 마련해야만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작게 움직이면서 재빠르게 만들어’ 가는 기업 전략을 추구해야 한다. 각 기업들은 새로운 사업모델을 고안, 실험하고 의미 있는 피드백을 수집하며, 내부의 긴장과 저항을 줄이면서 학습하고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 미래가 불확실할 때 변화는 어려울 수 있고, 내부의 저항에 직면할 수 있다. 동시에 불확실성의 시대는 방향을 선택하고 기회를 형성할 수 있는 이들에게 커다란 가능성을 제공할 것이다. 작은 움직임을 현명하게 시작하면 거대한 변화의 시동을 걸 수 있다. 수백 개 이상의 혁신 아이디어가 우리의 이동 방식을 변화시킬 것이며, 기업들이 사업을 바꾸거나 완전히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에 지금이 최고의 시기다. 최고의 디지털 사업모델 상업화는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이다.  박찬석은 미래물류컨설팅의 대표컨설턴트로 재직 중이며, 물류/SCM 분야 컨설턴트와 한국생산성본부, 한국통합물류협회 등에서 물류/SCM전문 강사로 출강 중에 있다.이밖에 삼성경제연구소 사이버 포럼인 ‘SCM 연구회’의 대표 시샵을 맡고 있으며, 네이버 블로그 ‘박찬석의 물류/SCM 바로보기(http://blog.naver.com/neologis)’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 관심 분야는 물류Cost, 물류/SCM 전략, 물류센터 기본 설계 및 운영 최적화, 물류보안과 제3자 물류 및 국제물류 분야이다 * E-Mail: mincho79@emapl.com H.p: 010-4533-8307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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