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5 CSCMP 참관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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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istic부터 SCM, RFID에 이르는 다양한 주제 논의 다양한 변수 대응 가능한 Supply Chain 구축해야 하승필 : 한국EXE컨설팅 수석 컨설턴트 지난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미국 San Diego Convention Center에서 ‘2005년 CSCMP(Council of Supply Chain Management Professionals)’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CSCMP는 물류 및 SCM과 관련하여 매년 개최되는 세계적인 Conference로 작년까지는 ‘CLM(Council of Logistics Management)’이라 불렸으나, 2005년부터 ‘CSCMP’로 명칭을 바꾸고 Logistics 뿐만 아니라, SCM 전분야에 대하여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특히, 올해는 명칭이 바뀐 첫 해로 구매, 생산, 운영, 영업 및 마케팅까지 영역을 확장하였다. 이에 따라 Global Supply Chain, Lean Manufacturing, Outsourcing 등 SCM의 일반적인 주제는 물론, Transportation, Demand Planning, Inventory Management, Procurement, RFID 등의 다양한 SCM Solution까지 21개의 주제, 170여개의 강좌를 개설하여, 미국을 포함한 수십개국에서 수천명의 인원이 참가하였다. CSCMP에서 발표된 각 주제들은 최근의 물류/SCM Trend 변화 및 방향을 제시해 준다. 따라서 우리나라 물류/SCM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고자, 간단하게 요약해 보고자 한다. Changing Face Of Transportation 올 한해 미국은 수/배송 분야에서 많은 변화를 겪은 한 해였다. 허리케인으로 인하여 수많은 인명피해를 냈으며, 국가적 차원에서의 지연대응으로 많은 사람이 고통을 받은 한 해였다. 이로 인해 세계 최고의 물류 네트워크를 가진 미국의 이미지가 크게 실추되었지만, 한편으로는 물류와 SCM의 신속한 대응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한 계기가 되었다. 특히 유가의 상승과 물동량 및 교통량의 증가는 수/배송 분야에서의 비용절감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하였다. 수/배송 분야에서는 이러한 도전을 해결하기 위하여 화주와 운송사간의 협력을 중시하고, 전체적인 운송 Network의 최적화에 관심을 보인다. 또한, 수요의 증가에 따라 늘어나는 물동량에 대응하기 위하여, 수요 및 Shortage발생을 예측하여 사전에 수/배송계획을 수립하고, 수/배송에서의 다양한 제약조건을 반영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급변하는 주변의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On-Demand 라는 개념이 수/배송에 도입되어, 수/배송 체계상에서의 신속한 대응 요구가 더욱 가속화 되리라 본다. 수/배송에서 충분한 Capacity를 가지고 있다고 여겨지던 미국조차 허리케인과 같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의 대응, 물동량 및 교통량의 증가, 물류 네트워크의 한계, 유가의 상승, 수/배송 인건비의 증가 등으로 고통받고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수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 Demand Planning and Inventory Management Demand Planning 관련하여, 최근에는 ‘Pull’ 또는 ‘On-Demand’, ‘Demand Driven’ 등의 용어들이 사용되고 있다. SCM은 최종수요에 기반하여 미래에 대한 예측을 수행하고, 예측에 기반하여 Inventory Planning을 수립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재고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고객에 대한 서비스는 물론, Supply Chain의 속도와 융통성 및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이러한 Demand Planning 도구들은 기업의 S&OP Process 또는 생산, 물류, 영업, 마케팅 프로세스와 통합되어 제품의 비용을 줄이고, 기업의 수익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최근에는 Business의 복잡성 및 불확실성이 증가되고, 빠른 Trend의 변화로 인하여 기업의 자원을 관리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따라서, 미래의 수요에 대하여 정확한 예측을 하고, 예측에 기반하여 재고, 수송수단 등 기업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할 것이다. 현재 해외의 Leading기업들은 이미 적용된 Demand Planning과 Inventory Management를 어떻게 더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신뢰성을 높일 것인지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듯하며, Service Parts와 같이 각 산업별로 특화된 Process를 고도화하고자 하는 듯하다. 각 산업별로 특화된 프로세스에 대한 요구 및 제조, CPG, Retail 등 산업별로 특화된 SCM 및 Solution에 대한 요구는 점차 커질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도 시작단계에 있으므로 향후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고려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Global Supply Chain 최근의 증가하는 세계화 경향 및 Global Trade는 Global Network에 대한 관리의 필요성을 증가시켰다. Global Location 및 Sourcing 전략, 국가별로 상이한 법체계 및 세금, 수/배송 전략, 현지의 Outsourcing 전략 등 수많은 Business상의 변수들이 발생하고, 이에 따른 Supply Chain 전략의 수정이 필요하게 된다. 이외에도 Supply Chain이 Global하게 확장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는, 길어진 Lead-Time에 대한 대응, 수요 불확실성의 증가, 복잡한 제품믹스, 부품 가용성의 문제, 언어/화폐/시간 등 상이한 시스템 체계 등 수없이 많다. BMW의 경우를 보면, 다양한 Model 및 국가별 Option 등으로 인하여 현재는 그 조합으로만 10의 32승에 해당하는 제품조합이 발생한다. 즉, Supply Chain의 Network는 점차 확산되고 있으나, 고객의 요구는 더욱 구체화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 복잡성은 날로 늘어만 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핸드폰 Power Supply를 생산하는 CEAG의 경우 FRIWO, NOKIA, LG, Siemens 등 수십 개의 OEM-customers를 가지고 있으며, 각 나라의 Local Supplier를 포함하여 수십 개의 Global한 경쟁사가 존재한다. 즉, 이제는 더 이상 국내에 한정된 Local decisions만으로는 Supply Chain을 계획하고 최적화 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현대와 같이 Global한 환경에서는 Local Decision 대신 Global Decision 또는 Global Optimization이 활용되어야 하며, 어느 특정 Site에 기초한 Factor가 아닌, Supply Chain 전체에 기초한 광범위한 Factor가 Supply Chain 계획에 고려되어야 한다. 또한 Supply Chain상의 Risk는 어느 특정 사이트에서만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Risk Pooling’ 또는 ‘Risk Sharing’의 개념으로 전체 Supply Chain에 공유되어야 한다. RFID RFID분야에서는 가격을 더 인하하고 효과에 대한 더 많은 입증을 통하여 몸집을 충분히 줄여야만 여전히 몸집이 큰 RFID라는 ‘코끼리’를 집 밖으로 나오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현재 Wal-Mart는 남서부에 500개 이상의 점포와 100여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이미 RFID를 적용하여 운영하고 있으나, 이는 아직 Wal-Mart Network의 15%에 불과하다. Wal-Mart는 2007년 초까지 600개 이상의 공급업체와 1,000개 이상의 점포에 적용할 예정이며, 이는 Wal-Mart 전체 네트워크의 30%에 해당한다. 효과 측면에서는 최근 조사연구기관들의 발표에 따르면 아직도 ROI가 부족하며, 여전히 다양한 기업들이 ROI를 찾고 있다. 다만, Metro는 RFID 도입을 통하여 상품분실 18% 감소, 재고가용성 11% 증가, 창고노동력이 14% 감소했다고 2005년 7월 언론을 통해 발표했다. 또한 Arkansas 대학 연구에 의하면 Wal-Mart는 RFID 도입을 통하여 재고부족을 16% 해소했다. 그러나 Gillette, HP, Lockheed Martin 등은 여전히 ROI를 찾고 있다. RFID의 기술적인 측면은 여전히 발전을 거듭하고 있고, 표준화 측면에서는 GEN2 Protocol이 EPC Global에 의하여 최종승인을 받았으며, 다양한 장점들로 인하여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여겨진다. Tag와 Reader기의 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GEN2가 반영된 RFID Tag의 가격은 현재 16센트이며, 이는 올해 상반기에 비해 2배가 떨어진 가격이다. Reader기 또한 1,000달러로 상반기에 비하여 2배 이상 떨어졌다. 결국 RFID라는 ‘코끼리’가 몸집을 줄여 문밖으로 나올 날도 머지않은 듯 여겨진다. 예측 불가능한 Supply Chain에 더 잘 반응하기 위해서는 Flexible한 Network를 구성할 필요가 있으며, 이러한 복잡한 환경의 변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Dynamic 또는 Responsive Supply Chain을 구성해야 한다. 이러한 Supply Chain을 구성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Flexibility, Scalability, Visibility이며, 최근의 다양한 물자취급 장비 및 기술을 활용해야 한다. 특히 ‘자동화’라는 것은 예전에는 대규모의 공장자동화를 주로 의미하였으나, 최근에는 Supply Chain에 효율과 융통성을 부여하기 위하여 다양한 자동화 기법이 활용되고 있다. 최근 미국의 경우는 Distribution Center가 점차 대형화하고 있으며, 비용을 절감하고 부가가치를 증대시키기 위하여 여러 곳에 산재한 Distribution Center를 통합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 대형화 또는 통합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장비 취급기술이나 시스템의 지원이 필요하다. St. Louis에 100만평 규모의 DC를 가진 Hershey의 사례나, DC를 통합하여 파산의 위기에서 탈출한 Converse의 사례는 변화하는 Supply Chain에 적응하기 위하여 다양한 창고관리기법을 활용한 모범적인 사례라 할 것이다. 최근에는 대부분의 세계적인 소매업체들이 Distribution Center에 대한 자동화를 통하여, 그들의 Distribution 시스템에 융통성을 부여하고 있다. 또한 Cross-Dock, Shared/Public warehousing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고려되고 있는 추세이다. 맺음말 이외에도 Collaboration, Customer Fulfillment, Data Synchronizations, Lean Manufacturing, Performance Metrics, Procurement and Sourcing, Supply Chain Optimization, Supply Chain Security, Supply Chain Technology and Solutions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하여 발표가 있었다. 모든 주제에 대하여 듣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였으나, 기간이 짧아 일부밖에 듣지 못한 것은 많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CSCMP에서는 해마다 Global Event를 개최하므로, 기회가 되시는 분은 관심분야에 대해서 더 심도 있게 들을 수 있으리라 본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www.cscmp.org’ 사이트를 참조하기 바란다. San Diego에서 개최된 Conference에는 미국에서 참여한 사람들이 많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국가에서 참여하였다. 우리나라와 가까운 중국이나, 일본 등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서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Conference에 정식으로 좌석을 배정받아 활동하고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도 20여명이 참여한 것 같았으나, 정식으로 좌석을 배정받지 못하여 서로간에 Communication이 없었던 것은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다만, Conference후 10여명의 인원이 모여 향후에 정식좌석을 배정받기로 하여, CSCMP에 한 걸음 더 다가선 것은 향후 우리나라의 SCM/물류 발전을 위해서 의미 있는 작은 걸음이라 여겨진다. 이러한 작은 노력이 모여서, 향후 우리나라에서도 전세계의 SCM/물류 전문가를 초빙하여 국제적인 SCM/물류 Conference가 개최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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