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원홈푸드 DSCK센터 / HMR 전문몰 ‘더반찬’ 물류센터 구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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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R 전문몰 ‘더반찬’ 조리형 공장 및 물류센터 구축 ‘DMPS 도입’ 피킹 생산성 150% 향상·정확성 제고  동원홈푸드가 가정간편식(HMR) 전문 온라인몰 더반찬의 생산공장 및 물류센터인 DSCK센터(Dongwon Standard Central Kitchen)를 지난 4월 오픈했다. 동원홈푸드는 DSCK센터를 기반으로 채널확대와 R&D 및 마케팅 강화 등 다양한 투자를 통해 더반찬을 오는 2021년까지 2,000억원대의 HMR 전문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지난 2008년 처음 선보인 더반찬은 온라인 주문을 통해 반찬을 배달하는 컨셉으로 HMR시장에 진출한 이후 매년 성장을 거듭하며 대표적인 온라인 HMR 전문몰로 자리매김했다. 동원그룹은 국내 식품시장에서 신선 가정간편식의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판단 아래 더반찬을 지난해 7월 인수, 동원홈푸드에 합병했다. 동원그룹 홍보실 최현진 주임은 “한국농식품유통공사 자료에 따르면, 국내 HMR 시장규모는 지난 2010년 7,700억원에서 2016년 2조 3,000억원으로 연평균 20% 정도의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온라인 배달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더욱 큰 시장”이라며, “더반찬은 2016년 전년대비 50% 이상 성장한 약 22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또한 동원홈푸드는 향후 HMR 시장에서 웰빙 및 건강식에 대한 요구가 커질 것으로 보고, 기존에 운영하던 차림과 더반찬을 통합했다. 차림은 강남세브란스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전문건강식 메뉴를 제공하는 건강식 HMR 온라인몰이다. 최현진 주임은 “일본을 비롯해 미국, 영국 등 HMR 시장이 크게 형성되어 있는 선진국의 경우, 초기에는 간편·편의성만 강조되다가 점차 건강, 친환경, 무첨가 등을 중시하는 등 건강가치를 추구하는 형태로 변화하는 추세를 보인다”며, “국내 HMR 시장에서도 웰빙, 영양 등 추가적인 가치가 반영된 제품에 대한 요구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두 브랜드를 통합한 후 차림 매출이 약 3배 증가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안전·위생 강화 ‘HACCP 인증’  동원홈푸드는 더반찬 인수 이후 생산성 향상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조리공장과 물류센터로 구성된 DSCK센터 구축에 착수했다. 기존 더반찬은 물류를 전공정 수작업으로 작업해 생산성과 정확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인수 당시 더반찬 회원수는 28만명으로, 1일 주문건수는 약 2,000건이었다. 그러나 DAS를 통한 분류작업이 시간당 180건으로, 작업자가 주문서를 보고 일일이 분류를 하다 보니 밤늦게까지 작업이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또한 고객이 주문하지 않은 제품이 배송되거나 주문한 제품이 누락되는 문제점도 발생했다. 이에 따라 동원홈푸드는 70억원을 투자해 서울 가산동에 건평 2,200평 규모의 DSCK센터를 설립했다. 기존 공장을 리뉴얼해 기존 더반찬 공장의 장점인 전통적 조리방식은 유지하면서 규모를 확장하고, 식품공장으로서 갖춰야 할 첨단설비와 안전설비 등을 대폭 보강했다. 또한 서울시내에 자리해 수도권 직배송에 있어 더욱 강점을 갖게 됐다. 동원홈푸드가 DSCK센터 구축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품질 안전과 물류 효율성 향상이다. DSCK센터는 원자재 입고부터 물류배송 과정까지 각 공정마다 작업자가 위생실을 거쳐야만 입실이 가능하도로 철저하게 안전과 위생을 강화했다. 또한 미생물 분석실을 설치, 당일 모든 생산제품에 대한 미생물 분석을 통해 맛있고 안전한 제품생산을 지원한다. 이외에 모든 외부 출입문에 에어커튼을 설치해 공장 실내로 해충이나 먼지가 들어오지 않도록 방지하고 있으며, 전문 방제업체를 통해 체계적인 방충 관리를 하고 있다. 더불어 조리 담당자들에 대한 철저한 위생 관리와 주기적인 교육으로 안전성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최현진 주임은 “DSCK센터가 다품종의 신선 HMR 제조에 최적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갖출 수 있게 된 것은, 공장 설립과 관련된 모든 과정을 더반찬의 HMR제품을 만드는 셰프들이 직접 주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생산공정에 따른 효율적인 공간 구분, 안전설비 도입과 설치, 입고부터 배송까지의 제품동선 등 전과정을 생산자 중심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최현진 주임은 “그간 국내에 없던 유형의 식품공장이기 때문에,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다품종 소량 HMR 제조에 최적화된 조리형 식품공장의 표준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HACCP 인증도 취득했다. 이를 통해 식품조리 과정의 안정성과 위생적인 환경에 대해 공인받게 됐다. 최현진 주임은 “HACCP 인증은 식품조리 과정에서 생물학적, 화학적, 물리적 위해요인들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사전에 차단해 안전하고 깨끗한 제품을 공급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자체적인 공장 위생 점검과 식품안전 법규 준수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킹시 제품검수 동시 진행  물류센터는 정확성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DMPS(Dual Mode Picking System)를 구축했다. 기존 DPS 라인에 컨베이어를 이중으로 설치한 것으로, 작업자의 피킹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진코퍼레이션과 함께 도입했다.DMPS는 박스 투입, 피킹, 포장, 배송 분류 등 4가지 공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선 고객이 주문한 제품을 담기 위한 박스가 투입되는데, 고객별 주문량에 따라 시스템에 의해 대·중·소 3가지 크기중 하나가 자동으로 선정되며 고객 정보가 담긴 TAG이 부착된다. 박스는 컨베이어가 이중으로 설치돼 있는 피킹 라인으로 이동, 작업자 1명이 2개 라인 총 8개 박스를 담당하게 된다. 피킹작업장 랙에 적재된 재고는 고객 주문 수량에 따라 3층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이 수직반송기를 통해 1층 물류센터 보관랙에 적치된후 토탈 피킹으로 투입된 물량이다. 경영기획팀 PI파트 연규훈 주임은 “시스템에 의해 출고량이 많은 제품은 작업자가 꺼내기 쉬운 2~3단에 적치되도록 사전에 위치가 정해진다”고 설명했다. 작업자는 피킹작업장 랙 PI에 총주문 수량이 표시되면 이를 꺼내 고정형 스캐너로 바코드를 스캔하면서 제품이 정확한지 확인한다. 이후 컨베이어 각 박스 앞에 설치된 PI에 표시되는 수량에 따라 박스별로 분류한다. 컨베이어에는 동작센스도 설치돼 있어 작업자가 제품을 박스에 넣었는지 여부를 인식한다. 연규훈 주임은 “고정형 스캐너를 통해 고객이 주문한 제품이 맞는지 확인하고 동작센서를 통해 박스에 투입됐는지를 이중으로 검수하기 때문에 오피킹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장시 주문량에 맞게 박스 변경 가능  피킹이 완료되면 포장라인으로 이동한다. 작업자는 모니터를 통해 고객별 주문 수량이 맞는지 검수하고 고객별 요청사항도 체크한뒤, 이에 맞춰 아이스팩과 완충재 등을 넣는다. 동원홈쇼핑은 포장라인에서 작업자가 박스를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시스템에 의해 선정된 박스 크기가 실제 주문량과 맞지 않아 내부 빈 공간이 많이 남거나 반대로 제품이 넘치는 경우가 발생할 경우, 작업자 판단으로 피킹된 박스를 변경, 분할, 합포장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연규훈 주임은 “고객당 평균 주문 SKU는 11~12개로, 한 고객당 2개 박스 이상을 주문하는 분할 박스는 일 평균 100박스가 발생한다”며, “이때 시스템 오판으로 주문량보다 더 큰 박스기 연달아 나오거나, 정상대로 나왔지만 작업자가 다른 박스로 변경 또는 합포장할 수 있다고 판단하면 박스를 교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피킹 단계에서는 작업자 개입없이 투입된 박스대로 작업하고 포장단계에서 바꿀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를 통해 과대 포장을 없애는 한편, 차량에 많은 물량을 적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배송비도 절감하는 1석2조의 효과를 누린다는 전략이다. 또한 피킹과 포장라인 사이에 버퍼 공간을 마련해 박스 교체 등으로 포장라인 작업이 늦어져도 피킹작업에 병목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현재 포장라인은 6개로 구성돼 있으며, 향후 물동량이 늘어나면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박스 포장이 완료되면 자동으로 테이핑되고 배송라인으로 이동한다. 동원홈푸드는 강서, 강동, 용인 등 3곳의 거점을 운영하면서 서울 및 경기권은 직배로 새벽배송을 진행하고, 그외 지역은 택배를 이용한다. 현재 약 30여대의 차량을 운영하고 있으며, 22시부터 배송을 시작해 익일 7시에 완료한다. 리얼타임시스템 구축·배송 다양화 검토  동원홈푸드는 DSCK센터 구축으로 피킹작업이 시간당 기존 180박스에서 450박스로 생산성이 150% 향상됐다. 또한 자동 테이핑 장비 도입으로 기존 수작업으로 시간당 300박스 처리하던 업무가 현재 시간당 720박스로 140%가 증가됐다. 이외에 주문건수와 물동량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인건비가 절감됐으며 정확성도 향상됐다. 연규훈 주임은 “더반찬 인수 당시 2,000건이던 주문건수가 현재 2,500~3,000건을 유지하고 추석 등 성수기에는 3,500건까지 올라가지만, DMPS 도입으로 물류업무는 오히려 빨라지고 오피킹 및 오배송 등의 문제점이 없어졌다”고 밝혔다. 동원홈쇼핑은 향후 물류 가시성을 확대하고 배송을 다양화하는 등 물류를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주문부터 생산, 물류에 이르는 전체 공정에 대한 리얼타임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가시성, 로스 최소화, 추적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연규훈 주임은 “현재 제공되는 배송에 대한 추적 정보뿐만 아니라 제품 생산에 대한 실시간 추적을 통해 고객에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배송서비스도 정기배송·예약배송·익일배송·당일배송 등으로 세분화할 방침이다. 연규훈 주임은 “온오프라인 경계가 사라지고 모바일 쇼핑이 오프라인 쇼핑을 추월하는 4차산업 시대에, 다양한 소비자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물류시스템의 고도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동원홈푸드는 현재 온라인으로 운영되고 있는 더반찬의 유통채널을 확대해 고객이 편리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오프라인 유통채널과 전략적 협업을 논의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향후 온오프라인 연계를 통한 O2O 채널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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