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메스 / AI·3D비전 기반 지능형 로봇 솔루션으로 물류시장 공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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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3D비전 기반 지능형 로봇 솔루션으로 물류시장 공략 코스닥 상장 출사표 ‘연구개발 강화·해외진출 본격화’  “씨메스(CMES)는 지능형 로봇 솔루션 Fisrt Mover로, 쿠팡, CJ대한통운, 현대글로비스 등 각 산업별 업계 1위 레퍼런스를 선점하면서 탄탄한 진입장벽을 구축했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지능형 로봇 솔루션 리딩 기업으로 도약해, 지속적인 기술 및 비즈니스 고도화와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겠다” 씨메스가 10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씨메스 이성호 대표는 지난달 23일 개최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2014년 설립한 씨메스는 AI와 3D비전 기술을 결합한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기반으로, 시스템 설계부터 양산까지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씨메스 핵심 기술은 ▲로봇의 눈인 3D비전 센서 ▲뇌를 담당하는 이미지 프로세싱 알고리즘 ▲AI 기술을 로봇에 적용해 유연하고 정밀한 로봇 제어가 가능하게 하는 로봇제어 SW기술 등 3가지이다. 특히 이미지를 분석하는 기술중 형상 정합 기술은 분할 스캔된 형상을 하나의 제품 형상으로 정합함으로써, 복잡하고 유연한 물체에 대한 정밀한 인식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박스나 쌀포대, 다양한 소비재들, 자동차 부품 등의 이미지를 최적화 알고리즘과 AI결합을 통해 빠른 시간내에 최적 탐색하는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이성호 대표는 “AI모델이 시간이 지나면서 성능이 저하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씨메스는 성능 저하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원인 이미지를 생성형으로 만들어 자가학습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봇이 사람의 팔처럼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한 경쟁력이다. 이에 직접 개발한 로봇 시뮬레이터를 통해 로봇 모션생성후 바로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특히 복잡한 모션에 대한 경로를 세분화하고 모션과 환경을 고려한 경로 재정의를 통해, 다양한 사물 및 작업에 대한 정밀도를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씨메스는 이같은 3D비전 AI 로보틱스 기술을 이커머스, 물류, 제조, 이차전지,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랜덤디파렛타이징·피스 피킹 기술 고도화  씨메스 솔루션은 물류 및 제조부문 지능형 로봇 솔루션과 3차원 검사 솔루션으로 나뉜다. 이성호 대표는 “물류의 경우 그동안 자동화가 컨베이어, 소터 등 이송과 분류에 집중돼 있었는데, 그 이유가 입출고, 피킹, 패킹 등은 사람처럼 판단하고 잡는 기술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인력난 등의 이유로 이 부분에 대한 자동화 수요가 많아지면서 관련 기술들이 많이 적용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씨메스는 디파렛타이징, 파렛타이징, 피스 피킹, 보이드 필 등의 물류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디파렛타이징은 AI와 3D비전을 통해 파렛트 위에 무작위로 쌓여있는 다양한 박스를 컨베이어 또는 지정된 위치로 옮기는 솔루션이다. 파렛트 스캔, 박스 인식, 최적 로봇 경로 생성, 디파렛타이징 순서로 이뤄지며, 주로 풀필먼트 센터 등에 적용돼 작업 효율을 높인다. 파렛타이징은 무작위로 출고되는 박스를 최적의 형태로 파렛트 위에 적재하는 것으로, 복잡도가 매우 높아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씨메스는 단일 상품부터 혼합 박스까지 파렛타이징을 단계별로 진행하고 있으며, 박스의 종류를 늘려가며 각종 파렛타이징 지표가 양산에 적용될만한 수준이 되도록 최적의 시스템을 디자인해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피스 피킹은 박스안에 무작위로 들어있는 매우 다양한 상품들을 AI로 상품종류의 위치, 피킹 포인트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필요한 제품의 수량을 선택 및 분류하는 솔루션이다. 보이드 필은 포장박스에 필요한 양 만큼의 충전재를 채워주는 패키징 자동화 솔루션이다. 이성호 대표는 “씨메스는 쿠팡에 2021년 박스 디파렛타이징 솔루션을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피스 피킹 등 다양한 물류 솔루션을 쿠팡 물류현장에 직접 구축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제조 솔루션은 제조분야에서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다양한 공정들을 로봇 자동화한 솔루션으로, 비정형 환경의 로딩/언로딩, 어드밴스드 디스펜싱, 어드밴스드 어셈블리 등의 어플리케이션을 보유하고 있다. 3D비전 검사 솔루션은 HW와 SW를 내재화한 3D비전을 통한 검사 장비로, 2차전지 3D 검사기, 커넥터 핀 3D 검사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로봇 셀 구독서비스 출시 계획  이같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씨메스는 산업별 업계 1위 고객 레퍼런스를 확보하면서 빠르게 성장해왔다. 매출액은 2021년 25억원에서 매출 다각화를 통해, 2023년 76억원으로 연평균 약 74% 성장했다. 앞으로도 지능형 로봇 솔루션의 경쟁력은 강화될 것으로 씨메스는 전망하고 있다. 특히 물류의 경우 로봇을 만드는 OEM 기업과 엔드유저에 물류시스템을 공급하는 SI기업에게 모두 필요한 기술을 씨메스가 보유하고 있어 경쟁력이 매우 높다. 이성호 대표는 “두산로보틱스, ABB 등의 로봇기업들은 신사업인 물류시장에 물류로봇을 납품하기 원하고 있는 상황에서, 600만SKU를 취급하는 물류현장에 로봇이 작동하기 위해서는 지능형 로봇 솔루션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SI기업 역시 엔드유저인 고객이 물류로봇 구축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씨메스의 가치는 지속적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씨메스는 RaaS, SaaS, 플랫폼 형태로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해 매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우선 초기 투자가 부담스러운 중견 규모 물류센터를 타깃으로, 전체 로봇 셀을 구독 모델 형태로 공급하는 RaaS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최대 파렛트풀 기업인 로지스올과 MOU를 체결해 렌탈 및 리스 상품화를 준비중에 있다. 또한 북미 법인을 중심으로 AI/비전 소프트웨어를 구독 형태로 라이센스를 판매하고 있다. 추가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중이며, 향후 SaaS 형태로 제품을 확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체/3자 Library를 제공하며 기술거래에 대한 수수료를 수익화하고 있다. 어플리케이션별 AI/소프트웨어 라인업을 확보한후 이를 쉽게 구매하고 사용할 수 있는 로봇 플랫폼을 구축해, 외부 소프트웨어/AI 모델도 거래가능한 구조로 확대할 전망이다. 글로벌 확장 물류에 집중 씨메스는 코스닥 상장으로 확보되는 공모자금을 ▲연구개발 및 CAPA 확대를 위한 시설투자 ▲해외진출 및 비즈니스 확대에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천안에 공장 부지를 확보한 상태로, 기존 공장보다 4배 이상 규모가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국내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자동화 수요가 큰 미국, 유럽, 아시아 등 해외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미 2021년에 미국 시애틀, 시카고에 설립한 미국법인을 통해 북미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가시적인 매출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에는 동남아 신규시장 개척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에 사무실을 개소했다. 미국과 베트남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면, 글로벌 로봇 설치대수 1위인 중국시장과, 자동화 니즈가 증가하고 있는 유럽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글로벌 확장은 물류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경쟁력이 높은 랜덤파렛타이징과 피스 피킹 위주로 판매를 강화할 방침이다. 글로벌 물량은 천안 신규공장에서 대응할 계획이다. 이성호 대표는 “미국이 신기술에 매우 보수적으로, 특히 물류는 어느 한 부분이 고장나면 전체가 멈추니까 더욱 민감하다”며, “AS 등 CS 대응은 믿을 수 있는 현지업체와 협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씨메스는 이번 상장에서 총 26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2만원~2만 4,000원, 공모예정금액은 520억원~624억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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