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역협회, 이커머스 기업 물류 내재화로 물류서비스 기업으로 진화 | |
 
|
|
| 2024/04/24 | |
|
|
|
|
한국무역협회가 ‘디지털 전환 시대의 글로벌 물류 트렌드 설명회’를 22일 개최했다. 최근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AI 기술을 기반으로 물류산업 전반에 진출하면서 이종산업간 경계가 불분명해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아마존은 물류산업과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 등으로 경계를 넓혀가며 성장하고 있으며, 쿠팡도 로켓배송으로 대표되는 혁신적 물류서비스를 도입해 국내 최대 유통업체로 성장했다. 이번 설명회는 전자상거래 등 타 업종 기업의 물류산업 진출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트렌드 변화를 진단하고, 이에 따른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물류 전문 플랫폼 기업 비욘드엑스 엄지영 대표는 “알리익스프레스, 쿠팡 등과 같은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AI 기술 기반의 자체 물류시스템 구축을 통해 물류서비스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국경을 넘어 이루어지는 기업간 경쟁 속에서 차별성 있는 물류서비스를 구축하는 기업이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대 송상화 동북아물류대학원 원장은 “미국 디지털 물류기업 플렉스포트(Flexport)는 신규 물류서비스의 자체 개발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자했으나, 이로 인한 수익성 악화로 대규모 인력 감축 등 구조 조정에 돌입했다”며, “디지털 물류서비스 분야는 개별기업이 전체 서비스를 직접 개발하기보다는, 여러 기업의 전략적 제휴 방식을 통해 공동으로 시스템을 구축해 리스크를 줄이고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무역협회 박성환 회원서비스본부장은 “AI,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시키며 기존 물류산업의 지형도를 바꾸고 있다”라며, “우리 기업이 다가올 변화에 발맞춰 나갈 수 있도록 관련 정보 제공 및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