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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ATA 부산 세계총회 / 세계물류올림픽 ‘2022 FIATA 부산 세계총회’ 성료
     
ㆍ게재년/월 2022/10
세계물류올림픽 ‘2022 FIATA 부산 세계총회’ 성료
국제물류산업 현안 및 미래비전 논의·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세계 물류올림픽으로 불리는 ‘2022 국제물류협회(FIATA) 부산 세계총회’가 지난달 11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됐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가 있는 FIATA는 1926년 설립됐으며, 현재 113개국 4만여개 국제물류업체가 가입돼 있다.
FIATA 세계총회는 물류분야 정책과 제도개선, 국제협력을 위해 1925년부터 열린 최대 규모의 국제물류행사이다. 이번 행사는 당초 2020년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2년 연기돼 올해 ‘Uniting for Global Solutions’를 주제로 개최됐으며, 60개국 2,600여명이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해 참가했다.
올해 세계총회는 FIATA 회원 대상 프로그램과 대중 공개 프로그램으로 나눠 진행됐다.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비공개로 FIATA 회장단 회의와 항공/물류/복합운송/법률/국제문제/관세/안전&보안/정보기술 기술위원회 회의가 개최됐다. 14일부터 16일까지는 차세대 물류리더의 날, 한국국제물류포럼, FIATA 글로벌 세션 등 물류 종사자와 청년들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학술행사도 준비됐다.
35세 미만의 물류·해양업계 종사자와 대학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차세대 물류리더의 날 행사에서는 물류 전문가들이 직접 멘토로 나서 청년들에게 물류에 관한 많은 노하우를 전달했다. 
FIATA 회원들은 설문을 통해 최근 코로나로 인해 우수한 인재확보와 유지가 더욱 어려워진 상황에서 FIATA가 업계 지원을 위해 가상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고 의견을 개진했다.
한국국제물류포럼은 ‘기업대 기업(B2B) 중심의 글로벌 가치사슬·공급사슬 재편’과 ‘기업대 고객(B2C) 중심의 변화하는 세상에 대응한 물류시장의 도전’을 주제로 개최됐다.
FIATA 글로벌 세션은 4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세션1에서는 ‘근로환경의 새로운 변화’를 통해 물류 노동시장의 실태와 코로나 팬데믹 이후 변화한 업무방식과 이로 인한 비즈니스의 영향을 논의했다. 세션2에서는 ‘새로운 해운 세계에서의 도전’을 주제로 체선료 및 체박손해배상금 등 해운사의 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 방지를 위한 모니터링의 필요성에 관해 토론했다.
세션3에서는 ‘디지털 공급망-기업의 기회와 도전’을 통해 디지털 화물 운송사로의 전환에 있어 FIATA 전자 선하증권의 역할과 업계 디지털화로 인한 영세기업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세션4에서는 ‘무역 분야 지정학적 이슈의 재부상-물류부문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지역무역협정의 역할과 중요성을 비롯해 현 지정학적 상황이 글로벌화를 위해 제시하는 의문 등을 살펴봤다.
부대행사로는 국내와 해외 참가업체간 비즈니스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B2B 미팅과, 국내외 물류업체와 기관이 참여하는 전시회가 개최됐다.

FIATA 전자 선화증권 도입
특히 이번 세계총회에서 FIATA 이사회는 FIATA 전자 선화증권을 도입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FIATA 이반 페트로브 회장은 “한국이 FIATA 전자 선화증권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국가인만큼, 한국국제물류협회와 협력해 전자 선화증권을 확산시킬 계획”이라며, “한국이 새로운 툴과 블록체인 등의 신기술을 활용해 중소기업까지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FIATA는 15개 SW기업 및 8개국 협회와 협력해 디지털 BL을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EU CBER(Consortia Block Exemption Regulation)에 대한 해양위원회 결의안을 이사회가 승인했다. 
CBER은 운송 선사들이 운임 담합이나 수요에 맞춰 공급(capacity)을 제한하지 않을 것과 선사들이 상호 시장지분을 할당하지 않을 것 등을 조건으로 컨테이너 해운에 대해 유럽의 경쟁법 적용을 일괄 면제하는 규정이다.
최근 선사 수직통합 움직임으로 시장구조 변화, 운임과 물가 증대, 소비자로서의 삶을 악화시킴에 따라, FIATA는 공정한 경쟁구도 마련, 반독점 모니터링 체계 이해관계자들과의 원할한 소통을 독려하고 있다.
한편, 이번 세계총회에서 2025년 개최지는 베트남 하노이로 결정됐으며, 내년 세계총회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다.

한국국제물류포럼
카카오모빌리티
TMS 최우선 가치 ‘물량분배 및 배송경로 최적화’ 
카카오모빌리티 AI연구개발팀 김정민 팀장은 ‘정보디지털 기업 관점의 물류시장’을 주제로 카카오모빌리티가 바라보는 물류시장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TMS에 대해 설명했다.
기존 전통적인 물류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온라인 네트워크 연결, 모바일이 접목되면서 새로운 형태의 물류서비스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톡과 네비게이션에서 발생하는 수천만건의 정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서버와 네트워크를 관리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반 위에 AI나 최적화 솔루션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빠른 시간내에 처리하는 역량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높은 수준의 사용자 경험과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이커머스가 최근 20% 이상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취급하는 상품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 과거에는 선도유지로 배송이 어려웠던 신선식품까지 확대되고, 파손 등의 이유로 오프라인에서 직접 구매하던 명품도 온라인 구매가 활성화되고 있는 것이다.
배송 역시 기존 익일배송에서 당일배송, 새벽배송 등으로 종류가 다양해지고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김정민 팀장은 “IT 기업의 장점은 실시간으로 업무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는 것으로, 물류에 접목했을때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카카오모빌리티는 물류에서 가장 강점을 가질 수 있는 분야로 고객에게 효율적으로 배송할 수 있도록 하는 TMS를 선택했다.
TMS에서 중요한 것은 분배 최적화와 배송 최적화이다. 
우선 각 배송처의 지리적 특성과 인접성을 고려해, 특정 배송기사가 좀더 많은 물량을 가져가더라도 보다 빠른 시간안에 상품을 배송할 수 있다거나, 각 배송기사가 해결할 수 있는 물량을 정해준다거나 하는 분배 최적화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다.
아울러 배송과정에 있어 가장 효율적인 경로를 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배송 최적화도 실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카카오모빌리티는 실시간 교통데이터를 이용해 그 순간 가장 적합하게 이동할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한다. 또한 배송이 실제로 이뤄지는 미래 시점의 교통상황을 예측해서, 그 시점에 최적화된 경로를 제공하기도 한다.
김정민 팀장은 “물류시장에서 카카오모빌리티가 제공할 수 있는 TMS의 가치는 비즈니스의 공통적인 특징을 찾고, 각 기업의 특성을 반영하는 높은 수준의 커스터마이징을 제고하는 한편 안정적인 형태로 각 기업에게 서비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DHL Korea
‘이커머스 배송만족도’ 판매전략으로 활용
DHL Korea(이하 DHL) 이커머스팀 김영식 팀장은 ‘유통정보기업 관점의 B2C 물류시장’을 주제로 DHL이 제공하는 이커머스 물류에 대해 소개했다.
다양한 글로벌 리포트에 의하면 코로나 엔데믹으로 전환돼도 이커머스를 경험한 대부분의 고객들은 기존의 소비행태를 이커머스에서 구매하는 형태로 여전히 유지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이커머스는 여전히 기회가 많은 시장이라고 볼 수 있다.
김영식 팀장은 “일반적으로 이커머스 물류는 비용이 많이 드는 코스트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많은데, 배송을 판매전략의 하나로 보고 마케팅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빠른배송을 경험했던 소비자들은 만족스런 고객경험으로 인해 이커머스 사이트에서 재구매하는 비율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커머스에서 중요한 가치중 하나가 CS이다. DHL은 배송과 관련된 컴플레인을 줄이기 위해 전세계 약 170여개 국가에 한국에서 픽업하는 시점에 다이렉트로 수취인에게 알림톡을 보냄으로서 배송실패를 줄이고 있다.
국가별로 상이한 각종 규제에 대한 정보도 상세하게 제공한다. 자유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면세제도 폐지 등 다양한 세관당국의 규제사항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DHL은 이같은 세괸규제나 통관 변화사항에 대해 제공하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글로벌 공급망 재편 ‘니어쇼어링’ 부상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항만수요예측 이기열 센터장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항만의 수요예측’ 주제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재편에 대해 설명했다.
글로벌 공급망은 과거 다자간 분업체계로 급속하게 변화하면서 복잡성이 증가하고 상호의존도가 심화됐다. 이처럼 다자간 분업으로 생산된 제품으로 인해 과거에는 ‘메이드 인 특정국가’였지만, 최근에는 ‘메이드 인 월드’라는 개념이 부각되고 있으며 특히 고도화된 기술을 요구하는 산업일수록 글로벌 가치사슬에서 교역 참여율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과거에는 일본과 미국을 중심으로 가치사슬이 형성됐다면, 점차 중국 중심의 가치사슬로 변화하고 있다. 이로 인해 아시아 역내 공급망의 글로벌 가치사슬 활동비중은 증가하고, 유럽과 미국의 역내 활동 비중은 감소하는 한편 지역간 생산 공유 비중이 증가했다. 
이는 글로벌 공급망이 중복소싱을 제고하고 고정비 감축, 효율성 증대를 추구했기 때문으로, 결과적으로 공급망 탄력성이 감소했으며 위기 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어려워졌다.
글로벌 공급망 위기는 지정학적 요인에 따라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발생한 코로나 팬데믹이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공급망의 불안정성이 확대되고 있다.
이같은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대비할 수 있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관한 정책과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많은 국가에서 리쇼어링으로 대표되는 자국우선주의나, 글로벌 공급망을 블록화해서 지역화하는 등이 논의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기열 센터장은 “글로벌 공급망 자체가 세분화되어 있고 국가별로 분업구조의 차이도 있어서 완벽한 리쇼어링은 불가능하다”며, “미국의 반도체 동맹과 같이 경제 동맹들간 공급망을 공유하는 프렌드쇼어링, 니어쇼어링의 개념이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항만은 공급망의 핵심적인 인프라로 부각되고 있다. 과거 글로벌 공급망에서 항만은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았으나, 코로나 팬데믹 등으로 항만 적체를 경험하면서 항만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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