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게차나라 최영호 대표 / 물류 전문지식 공유 ‘물류도서 출간·유튜브 개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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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전문지식 공유 ‘물류도서 출간·유튜브 개설’ “기본이 탄탄해야 첨단 물류기술 적용시 효과가 상승”  “물류는 기본이 중요하다. 최근 물류로봇, 드론, AI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을 기반으로 한 물류 자동화가 화두이지만, 물류의 본질은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결품없이 잘 배송하기 위해 제품과 정보가 물 흐르듯이 막힘없이 잘 흘러가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물류센터가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관리하고 제시간에 수배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면서 비용을 적절하게 관리해야 한다. 첨단 물류 자동화설비가 많아져도 입하부터 하역, 포장, 출하에 이르는 기본 프로세스는 변하지 않는다. 기본부터 제대로 알아야 변주와 활용이 가능하다”중고지게차를 판매하는 지게차나라 최영호 대표가 물류도서 ‘물류, 기본이 중요하다’를 출판한데 이어, 유튜브 채널 ‘달려라 최대표’를 개설했다. 일본에서 정보시스템을 전공한 이후 25여년간 물류업계에 종사하면서 쌓은 물류지식을 공유하기 위해서이다. 최영호 대표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바로 ‘기본’이다. 물류 프로세스 기본이 탄탄해야 변형도 자유자재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출간한 도서는 이같은 최영호 대표의 철학을 담았다. 유튜브는 책자에서 핵심적인 내용을 발췌해 10분내의 영상을 통해 직접 설명하는 것으로 구성돼 있다. Q. 도서 ‘물류, 기본이 중요하다’를 출간한 배경과 책을 소개해달라.  과거 물류시스템 영업 및 컨설팅을 할 당시 다양한 업종의 물류센터들을 다니면서 책임자들과 물류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던 시기가 있었다. 물류현장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점들을 시스템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에 대해 늘 생각했는데, 이때 물류센터를 다니면서 들었던 현장의 목소리와 직접 체험했던 경험, 물류시스템 및 운영에 대한 방향성 등을 잡지에 연재하고 이를 모아 지난 2012년 ‘물류, 강물이 바다로 흘러가듯이’라는 책자를 출간했다. 이 책은 물류부문 추천도서로 소개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를 계기로 국내 대기업의 물류기본과정 온라인 교육에서 사용하는 원고를 6개월에 걸쳐 집필했다. 이후 중고지게차를 공급하는 지게차나라를 설립해 사업에 매진해 왔는데, 올해초 물류업계에 도움이 되고 나 자신의 발전도 도모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따라서 과거 대기업 온라인 교육에 사용됐던 교재 내용을 새롭게 재편집하고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표와 이미지를 많이 보완해 출판하게 됐다. 책은 물류를 경영하는데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물류프로세스 업무와 정보시스템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서술했다. 즉, 물류센터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하고, 업무마다의 기능을 설명했다. 한마디로 물류센터 운영가이드 또는 물류운영 지침서라고 할 수 있다. Q. 물류전문 유튜브 채널 ‘달려라 최대표’도 개설했다. 어떤 내용으로 구성돼 있으며,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가.  이번 책자 발간을 계기로 물류전문 교육을 실시하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면 교육이 불가능한 상황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유튜브를 시작하게 됐다. 한국물류아카데미 이름으로 회사를 정식 등록했으며, 지금까지는 책자에서 핵심적인 내용을 발췌해 10분 이내로 설명하는 영상을 주로 업로드하고 있다. 당분간 물류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을 알리는 채널로 운영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지게차나라를 운영하고 있는 경험을 살려 경영과 관련된 내용을 소개하고, 현재 사업하고 있는 지게차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도 다루는 것을 고려중이다. Q. 오프라인 교육과정은 어떻게 진행할 계획인가. 물류전문가 과정과 원스탑 컨설팅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그동안 물류협회, 한국생산성본부, 한국표준협회, 대학 물류학과 등에서 물류에 대한 강의를 했던 경험이 있다. 새로 신설하는 물류전문가 과정은 한달 코스로 월 4회에 걸쳐 물류 기본을 중심으로 강의할 계획이다. 원스탑 컨설팅은 직접 물류현장을 방문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해야 할 점과 방향성 등을 제시하는 것이다. 능력있는 컨설턴트는 물류센터를 가서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무엇을 개선해야 하는지가 파악된다. 컨설팅을 실시한데 몇 달이 걸리는 이유는 개선 방향을 테이터화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업에 따라서는 보다 빠르게 직관적인 컨설팅을 원하거나, 기본적인 물류프로세스 개선만으로도 효과가 바로 나타나는 현장도 있다. 이러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현장을 방문하고 담당자 인터뷰를 통해, 무엇이 가장 큰 문제이고 어떻게 개선하면 되는지 바로 알려주는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그동안 컨설팅을 실시하면서 갖게 된 철학이 있다. 변화에 대응 가능한 유연한 물류센터 설계, 현장의 문제점을 제대로 반영할 것.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적절하게 어우러진 물류시스템 설계 등이다. 이에 기반해 개선이 필요한 현장에 적합한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다만, 기업들도 컨설팅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아야 한다. 그동안 컨설팅은 무료라는 인식이 강했다. 이는 설비업체들이 제품을 판매하기 위한 목적으로 무료로 제공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자사 물류환경에 맞지 않는 하드웨어 중심의 물류센터가 많이 양산돼 왔다. 이렇게 물류컨설팅에 대한 투자가 인색해지면서 그나마 명맥을 이어가던 전문 컨설팅업체들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됐다. 물류컨설팅에 따른 현장 개선은 의사가 진단을 통해 환자의 아픈 곳을 고치는 것과 같으므로, 물류기업은 제대로 된 컨설팅을 받기 위해서는 이에 걸맞는 비용을 투자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Q. 국내 물류발전을 위해 개선돼야 하는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지난 7월 개최된 국제물류산업대전에 참석했는데, 규모가 점점 축소되고 있는 점이 매우 안타까웠다. 한 국가의 물류산업을 총체적으로 집약해 놓는 것이 바로 물류전시회이다. 미국 ProMAT이나 독일 LogiMAT, 일본 도쿄물류전 등은 많은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전시하고, 참관객은 현장에서 물류기업들과 교류하는 장을 마련하면서 물류 트랜드를 선도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국내 물류를 대표하는 국제물류산업대전은 참여하는 기업도, 보러오는 참관객도 모두 적어 물류산업을 이끄는 역량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예전 참여정부에서 동북아 물류중심 국가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는데,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는 일부 대형 물류기업만 성장하는 것이 아닌, 균형있는 물류발전이 필요하다. 따라서 능력있는 중소 물류기업이 많이 참여해 역량을 알리는 물류전시회가 필요한 것이다. 물류전시회 활성화를 위해 기업들은 단순히 손실을 따지기보다, 국내 물류발전을 위해 적극 전시회에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 물류 위상이 높아지면 개별 기업들도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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