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매거진

코그넥스, 스마트 비전으로 전기차 배터리 외관 결함 식별 가능

2023/05/30

코그넥스가 고속 스마트 카메라 ‘인사이트 3800’으로 전기차 배터리 외관 검사를 통해 배터리 표면의 결함을 식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전기차, 폐배터리, 이차전지 등이 성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4월 국토부 통계에 따르면 국내 전기차 수는 총 43만 7,486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배터리 결함 등의 문제로 전기차 화재 이슈가 불거지면서, 배터리 리콜과 함께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전기차는 배터리로 동작하기 때문에 화재 위험을 안고 있어 반드시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 전기차 화재의 가장 큰 문제는 배터리에서 발생하는 '열폭주' 현상이다. 전기차 배터리는 셀 수백개와 한팩을 이루는데, 셀이 열을 받아 양극재와 음극재를 분리하는 분리막이 손상되면 빠른 시간 안에 연쇄적으로 열폭주가 일어난다.

전기차 화재를 방지하고 배터리 안정성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배터리 정밀 검사를 통해 발화 원인을 사전에 차단하는게 가장 중요하다. 배터리의 눌림, 찍힘 등과 같이 모양이나 정렬, 외관 손상 유무를 확인하는 외관 검사를 통해 전기차 관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배터리 검사 및 진단은 주로 비전, 엑스레이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많은 양의 영상 데이터 처리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AI, 알고리즘 등의 기술이 중요하다. 매우 빠른 속도의 전기차 공정에서 정확하게 DPM(Direct part marking, 부품에 직접 마킹) 코드를 읽어내는 이력 관리도 필수적이다.

코그넥스는 빠른 속도와 고해상도, AI 기술을 활용한 엣지러닝 툴이 내장된 고속 스마트 카메라 인사이트 3800이 배터리 검사로 적합하다고 밝혔다.

인사이트 3800은 어떠한 환경에서도 통합 다색 조명과 고품질 고대비 이미지를 생성하는 HDR+(High-Dynamic Range Plus) 기술을 통해 미묘한 결함도 감지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이전 비전 시스템의 2배에 달하는 처리 성능을 갖춰 빠른 툴 속도로 고속 검사를 유지하며 처리량을 극대화한다.

코그넥스코리아 관계자는 “배터리 화재는 실제로 안전 문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배터리 검사를 정밀하게 하기 위해서 AI, 알고리즘 등의 기술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코그넥스 머신 비전은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배터리 생산 수율 문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