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매거진

농심엔지니어링 / 값싸고 내구성 우수한 X-Y 좌표식 로봇타이저 출시

admin

ㆍ게재년/월

2002/11

농심엔지니어링 / 로봇파렛타이저

값싸고 내구성 우수한 X-Y 좌표식 로봇타이저 출시
뚜껑 부분 맞닿게 적재 가능한 오토케이서 개발

농심엔지니어링이 기존 제품에 비해 값싸고 내구성이 우수한 파렛타이저와 용기 제품의 박스 적재율을 향상시킨 오토케이서를 개발했다.

농심이 일본 교토제작소와 기술제휴로 개발한 파렛타이저는 기존 제품에 비해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우선 설치면적이 2평 남짓에 불과해, 좁은 공간에서의 활용도가 높다. 이는 전체의 70∼80％의 제품이 다관절 로봇 방식인데 비해, X-Y좌표를 움직이는 로봇 방식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또한 다관절 방식과 달리 X-Y좌표 위를 움직이기 때문에 별도의 안전망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농심의 로봇타이저는 다품종 소량 제품보다는 단품이나 다량제품에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20여가지 적재패턴 내장, 이용도 간편

게다가 하루 1만 싸이클(왕복운동) 기준으로 4년간 1,000만 싸이클을 가동할 정도로 내구성이 우수하다. 이에 대해 사업개발부 류영호 부장은 “초기에는 500만 번으로 생각했으나, 실린더를 비롯, LM가이드, 서보모터 등의 부품을 한번도 교환한 적이 없을 정도였다”며 “관절식이었다면 유지보수비용이 엄청났을 것”이라고 자랑했다.

이 로봇타이저는 또 20여 가지 적재패턴을 프로그램에 내장하고 있어 화면 표시에 따라 터치 스크린을 이용, 간편하게 적재패턴을 바꿀 수 있다.

97년 도쿄포장전에 가 교토제작소가 출품한 제품을 보고, 기술제휴를 맺고, 교토제작소측에서 시장조사를 거쳐 완성된 이 제품은 교토측의 단가 1,200만엔의 절반가격으로 국산화시켜 역수출도 가능케 되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필리핀의 몬데니신, 국내 여러기업과도 판매를 협의중에 있다. 이 제품은 또 농심 구미공장에 신축중인 중앙물류센터에도 설치하고 있다.

역시 농심엔지니어링이 자체 개발한 오토케이서는 용기 제품과 필로백 제품에 적용하여 높은 적재율을 자랑한다.

적재율은 15％, 작업속도는 배 향상

컵라면과 같이 마름모꼴인 용기제품의 경우 기존에는 같은 방향으로만 박스 적재가 가능했지만, 이 제품은 뚜껑 부분이 맞닿을 수 있도록 역방향으로도 적재가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제품에 비해 버려진 공간을 활용함으로써 박스적재율을 15％ 이상 높일 수 있게 되었다.

4년간의 개발기간이 소요된 용기픽업 오토케이서는 기존에 수작업으로 하면 한사람이 분당 70개정도 가능하던 것을 150개까지로 늘릴 수 있어 배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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