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한 룩셈부르크 대표부 / 유럽 중심부 위치·다국어 구사 노동력·시장 연결성 등 장점 많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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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중심부 위치·다국어 구사 노동력·시장 연결성 등 장점 많아 룩셈부르크 물류기업 비즈니스 환경 및 진출 전략 간담회 개최 ■글 : 모덕천 기자(dcmo@ulogistics.co.kr)  지난달 2일 주한 룩셈부르크 대표부는 룩셈부르크 경제통상부 차관 방한을 기념해 ‘룩셈부르크 물류기업 비즈니스 환경 및 진출 전략’을 주제로 서울 조선호텔에서 조찬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서 룩셈부르크 경제통상부 경제개발위원회 다니엘 리버만 부국장은 자국의 경제 현황, 비즈니스 환경, 물류환경 등에 대해 소개하면서 “유럽 중심부에 위치한 룩셈부르크는 4억 5,000만 인구를 가진 유럽 시장으로 통하는 관문”이라며 “정치/사회적 안정성, 숙련되고 다국어 구사가 가능한 노동력, 최신식 인프라, 우수한 시장 연결성, 우호적인 법제 환경 및 매력적인 세금 혜택을 바탕으로 유럽에서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이점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비스업 발달 인구 47만 6,000여명의 룩셈부르크는 1995~2006년까지 GDP 성장이 연평균 5%를 보이고 있으며, 같은 기간 고용 성장은 3.6%를 나타내고 있다. 철강, 제조업 중심에서 서비스와 금융 산업이 약 80%를 차지할 정도로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룩셈부르크는 세계 7위의 금융 허브이자 세계 2위의 펀드 산업을 자랑하고 있다. 은행 산업의 규모는 8억 5,000억 유로이며, 투자 펀드 2,300여개, 투자 펀드 운영 자산 규모만도 2조 유로이다. 리버만 부국장은 “룩셈부르크는 금융 산업 이외에 자동차 부품 산업, 소재산업, 물류산업 등이 발달돼 있다”고 소개했다. 자동차 부품 산업의 경우 세계 1위, 2위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가 사용하는 중요 장소로 발전했다. 벨기에, 프랑스와 독일 사이의 교차점에 위치한 지리적인 이점 때문인데 다국적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주품 공급사들이 제품을 빠르고, 확실하게 운송하기에 좋다. 즉 룩셈부르크는 주요 유럽 자동차 제조사 및 조립 공장에 접근하기 편리한 저스트 인 타임(just in time access)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리버만 부국장은 “벨기에, 프랑스와 독일에 있는 자동차 회사 및 네덜란드와 영국에 있는 조립라인은 같은 날 룩셈부르크에서 부품을 공급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소재산업의 경우, 룩셈부르크는 철과 스틸 산업, 비철 제품 분야 및 유리, 도자기와 시멘트 산업 분야에서 다방면의 혁신적 엔지니어링과 테크놀로지 기지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소재를 전문적으로 하는 많은 기업들이 중 제조공장과 최신의 R&D 센터를 룩셈부르크에 세웠다. 현재 Arcelor-Mittal, Avery Dennison, Euro-Composites, Guardian Glass 등 많은 기업들이 혁신적인 주문자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전세계 고객들에게 다양하게 공급하고 있다. 유럽 5위 공항 보유 물류산업의 경우, 독일, 프랑스, 벨기에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인 이점으로 인해 유럽 허브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리버만 부국장은 소개했다. 룩셈부르크 공항은 유럽에서 다섯번째 규모의 화물 공항이며 유럽의 대표적인 항공화물 기업인 Cargolux의 본거지이다. 룩셈부르크 공항은 연간 100만톤의 화물 처리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120개 이상의 기업이 창고 보관 및 물류 공급망을 관리하고 있다. 리버만 부국장은 “Cargolux의 현대적인 항공화물 센터, 신속한 육상 처리와 우수한 항로, 육로, 철로, 수로 등의 연결로 룩셈부르크는 항공물류 허브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더욱이 다수의 우수성이 검증된 물류업체들은 전 유럽 국가에 대한 저스트 인 타임 액세스(Just-in-time access)를 통해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결과 주요 국제적 물류회사들이 룩셈부르크에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K?nne & Nagel, Panalpina, China Airlines, DHL, Nippon Express, Schenker 등의 물류회사는 룩셈부르크를 운영 기지로 가동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유럽 주요지역 1시간내 도착 유로 물류 허브로서 룩셈부르크의 경쟁력을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유럽시장 중앙에 위치했다는 점이다. 비행기로 약 1시간이면 파리, 암스테르담, 뮌헨, 취리히, 리옹, 런던, 프랑크푸르트, 밀라노 등에 도착할 수 있다. 또한 전세계 90여 개국과 연결되는 항공화물 노선은 중국, 미국, 이스라엘, 남미 등 시장과 연결성이 우수하다. 아울러 전용 물류 파크 조성이다. 룩셈부르크 정부는 2006년말 군사 지역이던 Bettembourg/ Dudelange을 물류 산업을 위한 지역으로 변경해 물류 파크를 조성 중에 있다. 120 에이커 면적의 물류 파크는 국제 고속도로, 철도, 공항과 근접하고 연결이 용이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 다국어 인력이 많다는 것도 물류관점에서 룩셈부르크의 경쟁력이다. 열린 사고와 이동성을 갖춘 노동력은 1/3이 주변국으로부터 출퇴근을 해 높은 생산성에 기여하고 있다. 신속한 육상 처리 능력도 빼놓을 수 없다. 최신식 화물센터는 747-400F 화물 항공기의 세관 통관 작업과 하역을 4시간에 마칠 수 있고 룩셈부르크는 주요 남북, 동서를 잇는 고속도로와 철도가 연결되어 있다. VAT의 선납부 면제는 기업들에게 매력적이다. EU로 수입하는 재화에 관해 EU의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VAT의 선납부를 요구하지만, 리버만 부국장은 “룩셈부르크에서는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세관과의 의사소통도 원활하다. 문서를 생략한 무역이 가능하도록 문서 없는 무역 환경(Paperless Environment)은 2007년 하반기에 도입됐고, 룩셈부르크 세관은 EU 전역에서 통용되는 공인 경제 운영자(Authorized Economic Operator) 프로그램 도입으로 글로벌 협력이 가능한 안전한 무역 파트너 입지를 다졌다. 리버만 부국장은 “효율적인 인증기관도 룩셈부르크의 자랑이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국제 자동차와 전자 제조업체들이 룩셈부르크의 인증기관(SNCH)의 노하우를 활용하고 있다며 SNCH로 인해 최소한의 기간 내에 합리적인 비용으로 국제 시장에 접근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VAT의 선납부 면제 한편 리버만 부국장은 지난해 6월 이후 TGV 노선 확대로 룩셈부르크는 기업에게 새로운 기회 제공하고 있다며 열차를 이용해 스트라스부르(Strasbourg)는 1시간 30분, 릴(Lille)은 2시간 30분, 파리(Paris)는 2시간 1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고 했다. 리머만 부국장의 발표에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다양한 내용이 나왔다. 대표적으로 룩셈부르크는 유럽대륙 국가여서 항구가 있는 나라에 비해 단점이 있을 것인데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가에 대해 리버만 부국장은 “룩셈부르크는 항구가 없는 대신 고부가가치 제품을 처리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항만이 있는 국가는 물량이 많아 빨리 처리하지 못해 룩셈부르크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룩셈부르크를 백오피스 개념으로 사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의 물류 노동자 파업이 강성인 것으로 알고 있다는 것에 대해 리버만 부국장은 “그것은 주로 프랑스 얘기다. 우리는 노사정 협의체가 있다. 그리고 문화자체가 토론문화이다. 1920년 파업 이후 현재까지 파업이 없다. 통계를 보면 파업 때문에 일 못한 날이 제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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