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C GFS / 삼진어묵 인도네시아 국제물류서비스 제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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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세라 기자 srsong25@naver.co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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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어묵 인도네시아 국제물류서비스 제공 향후 삼립식품과 물류공동화 비즈니스 모델 구축 계획  삼진식품이 SPC GFS와 손잡고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삼진식품은 대표 브랜드인 삼진어묵 인도네시아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10호점으로 늘려나간다는 전략이다.SPC GFS는 한국SCM학회가 지난달 13일 개최한 2018 추계컨퍼런스에서 삼진어묵 인도네시아 진출 사례를 발표했다. SPC GFS는 SPC그룹의 유통물류기업으로 그룹 사업을 기반으로 한 식자재 공급과 중견/중소기업의 수출대행 및 물류대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매출은 1조 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1940년 설립한 삼진식품은 매출 800억원 규모의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어묵생산기업으로, 국내 20개 직영점과 싱가폴,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 4개 직영점을 운영중이다. 인도네시아 삼진어묵 매장은 현지 식품기업인 해피컬쳐그룹이 맡아 운영하며, 국내 삼진어묵으로부터 반제품을 비롯해 완제품까지 모든 재료를 공급받아 어묵고로케를 포함한 40여종의 다양한 수제어묵을 현장에서 직접 만들어 제공한다. 삼진식품 성장동력 확보 위해 해외진출  삼진식품이 해외로 눈을 돌린 것은 국내 어묵시장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SPC GFS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국내 어묵시장은 약 4,800억원 규모로 파악됐으며, 전체 약 170개 업체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주요 경쟁사는 국내에서 프리미엄라인 제품 개발, 온라인 유통 및 편의점 채널 확대중이며, 해외에서는 현지기업과의 합작투자, 제품 현지화 등 적극적인 수출전략을 전개하고 있다.이에 삼진식품 역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해외진출을 본격 추진중으로, 지난해 9월 싱가폴에 해외 1호점을 오픈한바 있다. SPC GFS와는 올해 초 프로젝트를 통해 인도네시아 진출을 준비해 왔으며, 지난 9월에 자카르타에 인도네시아 1호점을 오픈했다. SPC GFS 물류연구소 한건호 과장은 “한국산 어묵은 전통적으로 미국으로 가장 많이 수출돼 왔으나, 최근 대만, 베트남, 싱가폴, 인도네시아, 홍콩, 태국 등 아세안 국가로의 수출 증가가 두드러지며 중국과 일본은 감소 추세”로, “삼진식품 역시 동남아를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냉장 콜드체인 미비’ 한계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 6,000만명에 달하는 세계 4위 인구 대국으로 매년 5% 이상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다. 중산층을 중심으로 식품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으며, 어묵을 즐겨 먹어 어묵시장의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인도네시아는 어묵수입의 84%를 말레이시아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은 2% 수준에 불과하나 최근 수입량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수입어묵은 유통상을 통해 하이퍼마켓이나 수퍼마켓에서 주로 유통되며, 냉장 콜드체인 미비로 편의점 등에서는 아직 유통되고 있는 않는 실정이다. 따라서 냉장 유통은 불가능하며 냉동 위주로 수출해야 한다. 또한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시 특히 주의해야 할 점중의 하나가 바로 할랄 인증이다. 한건호 과장은 “전체 인구의 87%가 무슬림인데다 2020년 할랄인증이 의무화됨에 따라 향후 할랄 인증 등 식품 인증 여부가 진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식약처 고시에 따라 알레르기가 유발될 수 있는 성분이 제조된 시설을 같이 사용한 식품의 경우 직접 돼지고기 성분이 안들어가도 표기 대상이 되므로 해외진출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삼진식품은 인도네시아 수출 물량의 경우 전용생산시설에서 별도 제조하는 한편 할랄 인증도 받을 계획이다. 이외에 aT 자카르타지사와의 협의를 통해 잠재 바이어에 대한 레퍼런스 체크는 물론, 수출시 수입업자에 대한 M/L 비용지원, 상표권 등록, 현지 마케팅 및 패킹 개발비 지원 등을 합의했다. 삼진어묵 국내 출하부터 현지 도착까지 온도관리 철저 SPC GFS는 삼진식품 인도네시아 수출 물량에 대한 국제물류서비스, 보관대행, 배송대행, B2B 확대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FOB(선적항 화물인도 조건) 구조의 수출물량이 CIF(도착항 화물인도 조건) 구조로 변경되는 것에 대처하고, 어묵의 신선도와 상태로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철저한 콜드체인 핸들링을 시행한다. 한건호 과장은 “어묵은 온도에 매우 민감한 품목으로 국내 출하에서부터 현지 도착까지 엄격한 콜드체인 관리가 요구되므로 SPC의 노하우를 통해 냉장/냉동 컨테이너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선사에게 최신의 컨테이너에 선적하는 것을 요청하는 한편 생선, 계육, 고축 등을 3회 이내에 선적한 컨테이너 금지 조치인 Last 3 Shipment를 조회해 이취 등이 삼진어묵에 흡수되지 않도록 함으로써 최상의 어묵 제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외에 온도와 습도를 적정하게 유지하면서 보존기간과 숙성도를 조절하는 CA컨테이너 이용으로 선도유지를 강화하고 있다. SPC GFS는 현재 인도네시아 항만 도착후 SPC의 물류네트워크를 활용해 보관한후 일배송을 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SPC그룹의 삼립식품 냉동식품과 삼진어묵의 냉동어묵이 해상운송부터 현지배송까지 수출공동화가 가능한만큼 상온/저온 물류공동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외에 현재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있는 롯데가 지방권에 유통채널을 확대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만큼 롯데와도 협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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