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매거진

오토스토어-DHL서플라인체인, 글로벌 물류센터 자동화 확대 ‘맞손’

2023/11/07

오토스토어와 DHL서플라이체인(이하 DHL)이 글로벌 물류창고 자동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글로벌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DHL은 현재 9곳의 물류센터에 총 80만개 빈 규모의 오토스토어를 운영중이다. DHL은 향후 4곳을 추가로 설치해 빈의 개수를 120만개까지 늘리며 물류 디지털화 및 자동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또한 DHL은 현재 운용 중이거나 설치가 예정된 프로젝트에 외에도 5곳의 오토스토어 추가를 검토하고 있다.

오토스토어는 높은 저장밀도로 물류창고에서 차지하는 보관 공간을 크게 줄임으로써 재고의 효율적인 관리 및 최적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확장성이 뛰어난 모듈식 설계로 소형 상품을 취급하는 기업이나 패션 및 이커머스 브랜드들이 선호하는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오토스토어와 DHL은 이번 파트너십 확장으로 창고자동화 기술의 도입을 앞당기고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토스토어 마츠 호블란드 빅스 CEO는 “양사는 그동안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기술의 강점과 안정성, 효율성을 입증해왔다”며, “앞으로도 DHL서플라이체인이 창고 자동화 솔루션을 글로벌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DHL서플라인체인 마커스 보스 최고운영책임자는 “물류센터내 물류자동화를 확대하고 있는 추세로, 오토스토어의 표준화된 모듈식 기술은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자 하는 DHL의 전략과 맞아 떨어진다”며, “민첩한 확장성과 적응성을 제공하는 것은 3PL 물류기업으로서 매우 중요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토스토어는 표준화된 접근 방식으로 재고 가용성을 대폭 높여 프로젝트 도입 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DHL서플라인체인과 오토스토어는 2012년 파트너십을 체결해 싱가포르, 폴란드, 독일, 호주, 미국의 다양한 물류시설에 최첨단 솔루션을 도입해왔다. 양사간 지속적인 협력 결과 모든 운영 시설이 확장됐으며, 전세계적으로 1,000대 이상의 물류 로봇이 운용되면서 작업 효율성과 처리량이 대폭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