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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스타트업 데모데이 / 물류혁신 주도 스타트업 발굴·지원한다
게재년/월 2017/11
 
물류혁신 주도 스타트업 발굴·지원한다
콜드체인 온도검증 전자태그 개발 ‘라이엇’ 최우수상


국토부가 유망한 물류 스타트기업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인천창조센터)와 공동으로 개최한 ‘2017 물류 스타트업 데모데이’에서 신선제품 운송시 온도 검증을 위해 무선통신과 온도센서를 결합한 전자태그를 개발한 ‘라이엇’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전기화물자전거를 개발, 수출하는 ‘이삼사’와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무인 보관함을 개발한 ‘스마트박스’가 기술력·시장성 등을 인정받아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이외에 물류와 금융을 접목해 핀테크 서비스를 도입한 ‘위킵’과 국내 외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공항과 숙소간 수화물 운송대행서비스를 제안한 ‘KARRY’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국토부는 지난 6월부터 공모를 통해 7년 이내 창업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물류 신기술이나 창의적 신사업 모델을 통해 물류혁신을 주도할 물류 스타트업을 모집한바 있다.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사전심사와 멘토링을 거쳤으며 전문가가 참여한 최종 심사에서 창의성, 사업성, 실현성 등 종합평가를 통해 수상팀이 선정됐다.
수상팀은 벤처캐피탈의 별도 심사를 거쳐 창조경제혁신펀드 등 투자 기회를 부여받게 되며, 창조경제혁신 펀드 등 투자기회를 부여받게 된다. 또한 인천창조센터에서는 입주공간, 전시회 참가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국토부 물류정책과 이상일 과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아디이어와 기술력을 갖춘 유망 물류 스타트업을 육성해 물류 신산업 창출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엇
온도태그로 이동중인 제품 온도 검증 가능


라이엇은 의약품이나 신선식품 등의 콜드체인을 위한 무선통신 및 온도센서 일체형 태그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이동중인 제품의 온도를 관리할 수 있다.
기존의 온도센서는 배터리가 필요하지만, 라이엇이 개발한 온도태그는 반도체 기술을 활용해 전원없이도 온도를 측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배송 단계별 온도를 확인할 수 있다. 즉, 신선식품을 넣은 박스에 온도태그를 부착하면 배송 단계별로 바코드를 스캔할 때 박스내의 온도도 같이 기록된다.
온도태그의 가장 큰 장점은 비용이 저렴하다는 것이다. 비슷한 기능의 다른 태그는 5~25달러에 달하는데 반해 라이엇의 온도태그는 1달러 미만으로 가격 경쟁력이 높다.
라이엇은 식품과 의약품시장을 타깃으로 영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의약품시장의 경우 현재 사용되는 온도 관련 태그의 가격이 비싼 만큼, 가격이 저렴한 온도태그가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식품시장 역시 품질과 선도를 중요시하는 니즈가 생겨나고 있어 몇몇 업체와 협의중이다.
한편, 라이엇은 재고 피킹에 활용할 수 있는 램프태그도 개발했다. 태그에 LED를 부착한 것으로, 온도태그와 마찬가지로 전원이 필요없다.
램프태그를 활용하면 피킹할 상품을 빨리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리스트에서 피킹해야 하는 제품을 선택하고 리더기로 리딩하면 해당 제품에 부착된 램프태그에 불이 들어와 쉽게 찾을 수 있다. 램프태그는 박스가 아닌 랙이나 파렛트에 부착 가능하다.

이삼사
역삼륜 전기화물자전거로 친환경 도심물류 구현 가능


이삼사는 친환경 이동 수단인 역삼륜 전기자전거를 생산하는 업체이다.
지난해 10월 설립한 이후 12월에 미국 전기자전거 회사인 PEDEGO와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할 만큼, 특히 해외에서 역삼륜 전기자전거에 대한 관심이 높다. 올해에는 호주 DYSON Bikes와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노르웨이 및 스위스 업체와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유럽 자전거물류협회에 아시아 국가 최초로 등록하기도 했다.
이삼사는 아이를 태울 수 있는 Kids Cargo, 화물을 실을 수 있는 Cargo, 2인용 자전거 Tandem 등 4가지 모델을 생산하고 있다. 베이스 프레임을 기반으로 앞쪽에 부착하는 Basket이나 랙, 시트 등에 따라 기능이 달라진다.
이륜, 정삼륜, 역삼륜 등의 자전거 종류중 이삼사가 역삼륜은 선택한 것은 모방이 힘들기 때문이다. 역삼륜 자전거는 무게 중심이 앞에 있기 때문에 자동차에 들어가는 조향장치 기술이 필요한데, 이는 쉽게 흉내낼 수 없다. 이삼사는 역삼륜 전기자전거와 관련해 6개의 특허를 가지고 있다.
이삼사가 주목하고 있는 산업은 물류이다. 유럽이나 남미에서는 도심내에서의 물류 이동수단으로 전기화물자전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UPS나 DHL도 수년전부터 전기자전거를 배송에 활용하고 있다.
특히 유럽의 경우 과거부터 역삼륜 자전거를 많이 사용했으나 배터리를 적용한 것은 불과 몇 년 전으로,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전체 유럽 물류시장의 25% 정도를 전기화물자전거로 대체 가능하다는 시장조사 결과도 나온바 있다. 이에 따라 이삼사는 유럽과 남미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화물자전거를 공유하는 것을 시작으로, B2B나 C2C 등의 전문적인 딜리버리 서비스를 런칭하는 등 전기화물자전거를 기반으로 한 Mobility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마트박스
무인보관함에 운송서비스 접목 ‘스마트 토스’


스마트박스는 IoT 무선통신 잠금장치가 적용된 무인보관함을 개발, 지하철 역사 등에 보급하는 등 상용화했다.
기존 무인보관함은 중앙제어 방식으로 모든 사물함을 키오스크로 관리하는데 반해, IoT 기반 무인보관함은 저전력·독립형 무선단말기를 개별 보관함에 각각 부착함으로써 독립적인 보관함 이용이 가능하다. 비어있는 보관함에 물건을 넣은 뒤 받을 사람의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면 보관함 번호 및 비밀번호가 SNS로 전송된다.
이처럼 IoT 기반 무인보관함은 앱 없이도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도록 사용방법이 간단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배선이 없어 설치가 간편하고 자유로운 증설 및 이동이 가능하다. 이외에 필요할때만 작동되는 저전력 잠금장치로 고장 발생 위험이 낮으며, 만약 이상이 발생해도 해당 보관함을 제외한 나머지 보관함은 사용이 가능하다.
스마트박스는 새로운 서비스인 스마트 토스를 준비중이다. 무인보관함에 운송서비스를 접목한 것으로, 보관함에 물건을 넣고 앱에서 도착지를 입력하면 배송기사가 물건을 찾아 목적지에 있는 무인보관함으로 운송하는 서비스이다.
예를 들면, 관광객이 앱을 통해 숙소 인근의 보관함을 검색한뒤 캐리어를 넣고 도착지를 공항으로 지정하면, 앱을 통해 알람을 받은 배송기사가 캐리어를 찾아 공항에 있는 보관함에 넣고 정보를 전송한다. 배송은 전문기업과의 제휴 등을 통해 진행할 계획이다.
스마트박스는 일본 IT기업 NEC와 협업해 내년초에는 일본에서도 스마트 토스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간담회
신기술로 새로운 물류비즈니스 창출, 물류개념 확장시켜야


지난달 13일 개최된 시상식 이후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물류 스타트업에 대한 국토부 정책 방향과 물류 스타트업 기업이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 등이 논의됐다.
국토부 물류정책과 이상일 과장은 IT기업이 신기술을 기반으로 사업을 하다 보니 물류와 관련이 있다며 문의를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기존에는 물류라고 하면 하역, 운송, 거점 등 과거부터 분류해온 서비스에만 한정해 개념을 국한시키는 경우가 많았으나, 지금은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이 물류에 접목되면서 새로운 서비스나 비즈니스 모델이 나오고 있는 만큼 물류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개념을 확장시킬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국토부는 스타트업 기업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활용해 물류에 접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한편, 기존 물류기업과 매칭해 이를 현장에서 응용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이상일 과장은 강조했다.
이삼사 서병수 대표는 역삼륜 전기자전거를 국내에서 판매하지 않고 유럽이나 남미 등에서만 선보인 이유가 국내에는 관련 규정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들이 먼저 연락해 경운기 대체 수단 등으로 구매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도, 규정 미비로 인해 모터 등에 대한 인증을 받을 수가 없어 판매가 불가능하는 것이다.
또한 만약 국내에서 역삼륜 전기자전거를 판매한다고 해도 자전거 도로에서 탈 수 없는 등 제약이 많은데, 이는 전기자전거에 대해 정책적인 지원을 많이 하는 유럽과 비교되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스위스와 오스트리아의 경우 신도시를 개발할 경우 화물자전거 스테이션을 먼저 구축할 정도로 친환경 이동수단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고 한다.
따라서 국내 역시 동대문이나 충무로와 같은 짧은 거리내 화물 배송 수요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화물자전거 스테이션을 구축해 오토바이를 대체할 수 있는 이동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서병수 대표는 강조했다. 이를 통해 오토바이가 배출하는 오염물질을 줄이고 배송비도 절감하는 윈윈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라이엇 강주형 대표는 의약품이나 식품의 경우 온도관리가 안돼 폐기되는 양이 매우 많다고 지적했다. 식품의 경우 HACCP 등의 규제로 공장에서의 관리는 철저해졌으나, 운송과정에서는 업체의 자율적인 판단에만 맡기다 보니 비용적인 문제 등으로 관리가 소홀해진다는 것이다.
강주형 대표는 온도관리를 통해 운송중에도 선도를 유지할 수 있게 되면, 초기에는 태그 등의 투자 비용이 소요되지만 결과적으로 봤을 때 손상으로 인한 폐기 등을 방지할 수 있어 더 큰 금액을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국내 물류기업은 여전히 비용적인 측면으로만 접근하고 거시적인 관점에서 고려하지 않는 점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상일 과장은 역삼륜 전기자전거의 경우 친환경 물류 정책 연장성으로 접근할 수 있다며, 친환경 물류정책에 부합되는 장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해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신선식품 온도관리의 경우 글로벌 물류기업은 콜드체인에 선도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나 국내 물류기업은 이를 따라가기에 급급했다며, 다만 최근 들어 온도 및 선도관리를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 니즈 변화에 따라 온도관리에 투자하는 물류기업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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