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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택배시장 / 중국 택배산업 5년간 연평균 53.5% 폭풍 성장
게재년/월 2017/09
 
중국 택배산업 5년간 연평균 53.5% 폭풍 성장
드론·로봇·빅데이터 활용 확대 ‘첨단산업으로 진화’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 택배산업이 드론, 로봇, 빅데이터 등을 활용하는 첨단산업으로 진화하는 한편, 소비 확대에도 기여하면서 중국 경제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북경지부가 발표한 ‘중국의 택배시장 발전 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1인당 2.7건에 불과했던 택배이용 건수가 2016년에는 22.6건으로 8배 이상 늘어나는 등 중국의 택배 건수는 최근 5년간 연평균 53.5%씩 급성장했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중국의 택배 건수 및 수입은 연평균 각각 53.5%, 39.3%씩 가파르게 증가해, 2016년 택배 건수는 312.8억건, 수입은 3,974.4억위안의 시장을 형성했다. 2016년 1일 평균 택배 건수는 8,571만건으로, 1일 최고 건수는 2.5억건에 달하기도 했다. 중국내 택배기업 수는 2.1만개 이상이며, 영업점은 18.9만개에 이른다.
2017년 중국 택배시장은 택배 업무량 및 수입이 전년대비 각각 35%, 30% 증가한 423억건, 5,165억위안의 거대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1일 평균 택배건수는 1억 1,600만건, 1일 택배 수입은 14억 1,500만위안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중국 택배시장 규모는 2014년부터 세계 1위로 부상했으며, 2016년 중국 택배 건수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40%를 초과했다. 또한 세계 택배 업무량 증가에 대한 기여도는 60%에 달해 세계 택배시장의 신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대형 택배허브 건설 가속화

현재 중국 택배업 발전은 온라인쇼핑이 견인하고 있다. 2016년 택배를 통한 온라인 소매액이 4조위안 이상으로 전체 사회 소비품 소매액의 12.5%를 차지하고 있다. 온라인쇼핑 관련 택배가 전체 택배 업무량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일부 택배기업에서는 80%를 초과한다. 그러나 전자상거래의 치열한 가격경쟁이 택배업에도 영향을 미쳐 택배업계 이윤율 하락 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
2016년 7대 주요 택배 브랜드로는 BESTY가 꼽힌다. 즉, B는 바이스, E는 우정EMS, S는 순펑, T는 위안퉁, 중퉁, 선퉁, Y는 윈다이다.
택배산업 발달로 택배 영업점이 확대되고 있으며 분포도 밀집되고 있다. 10만명당 및 1,000㎢당 택배 영업점 수는 각각 2010년의 4.8개, 6.7개에서 2016년의 15개, 19.1개로 증가했다. 주요 택배사들은 오프라인 점포를 확대하고 있으며, 중국우정, 펑차오, 쑤이띠 등은 전국에 스마트 택배접수함 10만 세트를 설치했다.
택배 배송시간 준수율도 높아지고 있다. 중국은 ‘택배서비스 국가표준’에 따라 배송기간을 도시택배는 3일, 타지역택배는 7일로 2011년 12월부터 규정해 놓고 있다.
이에 따라 중점도시의 72시간내 택배 배송시간 준수율이 2012년 72.4%에서 2016년 75.5%로 상승하고, 1,000㎞ 이내 배송거리는 84.6%가 48시간내 배송 가능해졌다. 특히 광군제 기간 1억건의 택배를 수령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2013년 9일에서 2016년 3.5일로 단축됐다.
서비스 만족도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택배 업무량 100만건당 택배 피해 신고 건수가 2012년의 24.1건에서 2016년 8.4건으로 감소하고, 서비스 만족도는 2011년의 68.9점에서 2016년 74.7점으로 상승했다. 특히 순펑은 서비스 만족도와 배송시간 준수율에서 각각 8년, 4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택배기업의 중점지역 및 거점도시의 대형 택배허브 건설도 가속화되고 있어, 택배전문 물류단지가 총 220여개에 달한다. 택배서비스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중국내 택배기업이 보유한 화물기는 81대이며, 2016년 광군제 기간 고속철과의 협력을 통해 1,525만건의 택배를 고속철로 운송했다. 또한 전자운송장 사용률이 70%이며, 사용중인 신에너지 자동차가 4,000대 이상에 달한다.
이에 힘입어 2016년 선퉁, 위안퉁, 순펑, 윈다, 중퉁(미국 상장) 등 5대 택배기업은 주식시장에 상장해 매출 및 순이익이 대폭 증가했다.

크라우드 소싱 등 신규 배송모델 등장

특히 최근에는 과거 단순 노동력 위주의 택배가 드론, 로봇, 빅데이터를 이용한 클라우드 창고 등 4차산업 기술을 활용한 최첨단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저장성 이우시에 소재한 선퉁의 스마트 창고에서는 350개의 택배 분류 로봇인 ‘쇼황런’이 1일 60만건의 택배를 처리하며 70%의 인력을 절감하고 있다. 중량 5㎏ 이하 택배 분류에 사용하는 쇼황런은 운행속도가 1초당 3m이며 QR코드를 1초 이내 식별한다.
순펑은 2013년부터 드론 배송 테스트를 실시해 올해 2윌까지 드론 분야에서 111개의 특허를 취득했으며, 올해 7월 쓰촨 청두 솽류구 정부와 대형 물류 드론 기지 프로젝트 관련 협약을 체결하는 등 향후 대형 드론으로 중서부 지역 물류를 커버할 예정이다.
이외에 바이스는 100개 중점 도시에서 170개의 클라우드 물류창고를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일부 택배기업에서 신선제품 배송, 중량화물 택배서비스 개시 등 서비스를 다양화하고 있으며, 크라우드(Crowd) 소싱, 도시공동배송 등 새로운 배송 방식도 등장하고 있다.
택배 배송 크라우드 소싱은 모바일을 통해 일반인을 택배 배송원으로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도시공동배송은 공유 제3자 물류서비스로, 도시용 소비재, 농산품(신선식품) 등을 위주로 전문화된 제3자 물류기업이 대형 전문시장, 대형 소매기업 등을 위해 공동 배송서비스를 진행하는 모델이다.
순펑, 위안퉁 등은 신선식품 전자상거래 분야에 진출해 콜드체인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순펑, 중퉁, 윈다,바이스, 유쑤 등은 중량화물 택배서비스를 개시했다. 또한 런런택배는 중국내 최대 규모의 택배 크라우드 소싱 위주의 플랫폼으로 100만명의 일반인 배송자를 보유, 중국내 41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시공동배송 사업은 중국 상무부에서 주관하며 지린시, 다롄시, 둥관시 등 각 지역별로 실시방안을 작성해 적극 추진중이다.
해외시장 진출도 확대하고 있다. 주요 택배기업들이 미국, EU, 아시아 등에 서비스망을 구축하고 해외 창고를 건설하는 등 크로스보더 택배 업무를 확대하면서, 자체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구축하거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업체와 협력하는 방식으로 국제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정부 택배업 지원 강화

이처럼 중국의 온라인쇼핑 발전에 힘입어 택배업계가 발전하고, 택배업계는 직접 전자상거래 분야에 진출해 온라인쇼핑을 활성화시키는 등 전자상거래와 택배업의 발전이 맞물려 상호 상승효과를 일으키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리커창 총리가 ‘택배업은 신 경제의 대표로, 소비를 견인하고 생산을 촉진했다’고 밝힐 만큼 배송서비스의 발전이 소비 확대와 전반적인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택배업계는 신선제품과 맞춤형 농산품 배송 등 농산품의 도시 보급을 촉진하고 농민 전용 온라인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농촌-도시간 유통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중국정부는 다양한 정책조치를 통해 택배업의 발전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국무원은 2015년에 ‘택배업 발전 촉진 관련 의견’을 발표하고 국가우정국은 2017년 2월과 5월에 각각 ‘택배업 발전 13차 5개년 규획’ 및 ‘우정업 공급측개혁 촉진 관련 의견’을 통해 택배업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택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국무원 법제판공실은 2017년 7월 24일자로 ‘택배 잠정 조례’ 초안을 발표해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택배업경영허가증 관리방법’도 현재 수정 중이다.
한국무역협회 북경지부 심윤섭 차장은 “중국의 택배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택배업계에서 첨단기술을 활용하여 생산성 향상을 꾀하고 중국의 소비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농촌과 2, 3선 도시 등 중국 전역에 대한 물류처리를 점점 효율화시키고 소비패턴까지도 변화시켜 가고 있는 택배기업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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