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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메디컴 / 맞춤형 병원물류서비스 제공 ‘효율성·투명성’ 향상
게재년/월 2015/10
 
맞춤형 병원물류서비스 제공 ‘효율성·투명성’ 향상
‘물류 일원화’로 안정적인 재고 공급·물류비 절감


물류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물류비를 절감하려는 병원이 증가하면서 의료분야 GPO(Group Purchasing Organization)기업인 이지메디컴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이지메디컴은 ▲전자상거래를 위한 솔루션 ▲의료기기 및 소모품 등 의료용품 전자공동구매 ▲병원의 재고관리를 위한 원내 및 원외 물류관리 등의 사업을 중심으로 서울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 한양대병원 등 국내 주요 국공립 및 사립병원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지메디컴은 설립 당시 전자공동구매를 시작으로 2006년 강동경희대병원(당시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물류를 아웃소싱하면서 본격적인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후 2009년 ‘병원물품의 구매와 물류관리시스템 및 방법에 관한 특허(제10-0888749호)를 획득하고 서울대병원 원외물류를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수술실 물류를 지원하는 CCDS(Case Cart Delivery System), 시약물류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이지메디컴이 차별화된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은 4,200평 규모의 오산물류센터를 기반으로 병원, 이지메디컴, 공급사가 연결된 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주문, 발주, 입고, 재고관리 및 정산까지 모든 프로세스들이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지메디컴은 전자상거래시스템(MDvan)을 통해 다수의 공급사와 병원을 공동구매 방식으로 연계시키고 있다. 물품정보 DB를 활용해 객관적인 구매 및 가격정보를 제공하며, 병원간 통합구매로 비용을 절감한다.
또한 물류관리시스템(ezWMS)을 활용해 병원에서 사용하는 모든 물품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면서 병원에 재고를 공급한다. 즉, 시스템을 통해 병원에서 필요한 재고를 파악하고 오산물류센터나 공급사에서 사용부서까지 배송하게 된다.
병원에서 취급하는 의료물품은 약 2만 5,000SKU로, 이지메디컴은 약 6,000~7,000SKU를 컨트롤한다. 이중 오산물류센터에서 취급하는 가짓수는 약 4,000SKU에 달한다. 따라서 정확한 피킹과 분배를 위해 DPS와 DAS를 설치했다.
물류사업부 장준영 부장은 “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이지메디컴과 병원이 연계돼 있어 실시간으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며, “이지메디컴은 설립 당시부터 정보시스템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Best Practics를 구축해 병원마다 커스터마이징을 통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산물류센터 기반 원외물류서비스 제공

이지메디컴의 대표적인 사업분야는 병원물류 관리이다. 병원물류는 다품종 소량인데다 유효기간 관리가 중요해 재고를 보관·유지하기가 까다롭다. 또한 응급을 요하는 경우가 많아 공급량을 예측하기 어려운데다, 안전재고를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 특징이 있다. 특히 의료용품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춰야 재고를 제대로 공급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기존에는 병원에서 직접 물류를 관리했으나, 본연의 업무인 진료업무와 병행하다보니 물류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이로 인해 물류비가 상승할 수밖에 없었다.
이지메디컴은 설립 이후 공동구매시스템을 구축해 병원물류 효율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구매 및 재고관리, 공급 등의 물류관리 역량을 키워나갔다. 이를 인정받아 강동경희대병원은 개원초기부터 원내물류를 맡겼으며, 서울대병원은 원외물류를 아웃소싱했다.
이지메디컴 역시 경기도 수지에 200평 규모의 물류창고부터 시작해 오산물류센터를 구축하는 등 물류인프라를 확충해 왔으며, 안정적인 재고공급을 위해 OCS(처방전달시스템)를 기반으로 정보시스템 모델도 다양하게 구축해 왔다.
장준영 부장은 “OCS에 등록된 처방정보에는 품목에 대한 정보도 함께 들어 있으므로, 이를 활용해 환자에게 처방된 양만큼 재고를 보충하면 병원은 별도의 주문없이도 일정량의 재고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OCS만을 이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환자에게 처방됐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기존의 남은 제품을 다시 활용하기도 하고, 처방단위와 포장단위가 안맞는 경우도 발생하는 등 변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지메디컴은 처방정보를 물류정보로 활용하기 위한 보완적인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또한 환자에게 처방되지 않는 주사기 등의 비정산품목은 별도로 재고를 관리한다. 즉, 주요 부서에 기준량을 세팅하고, 직원이 직접 부서를 방문해 카운트하고 부족한 재고를 보충한다.
장준영 부장은 “전체적인 물품 공급망은 OCS 정보를 물류정보로 이용해 보충하는 방식과 전담인원이 세팅해 전담 관리하는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며, “이를 통해 재고를 주문하는 청구업무가 획기적으로 줄었으며, 긴급 주문이나 과잉재고도 감소하는 등의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현재 이지메디컴이 오산물류센터를 통해 원외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은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한양대병원 등 7곳에 이른다.

특화서비스 ‘시약물류·CCDS’ 제공

바코드와 키오스크를 이용해 시약의 정확한 사용량과 유효기간을 관리하는 시약물류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국내 한 대형병원의 경우 시약에 지출되는 비용이 연간 약 280억원으로, 전체 병원 재료비의 15%를 차지한다. 장준영 부장은 “유전자 검사 시약은 앰플만 몇백만원에 이르는 등 고가인 경우가 많고 혈액, 유전자, 분자 등 파트에 따라 장비를 다양하게 구축해야 하는데다, Lot나 유효기간을 실시간으로 관리해야 하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시약은 다품종 고가이지만, 그동안 제대로 사용되는지 여부를 검증하는 절차가 미흡했다.
이에 따라 이지메디컴은 시약을 직접 핸들링하면서 시스템을 통해 각 부서 유닛마다 기준량을 설정하고 재고를 관리한다.
우선 시약이 입고되면 바코드를 스캔해 입고예정 정보와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입고를 확정한다. 이때 시스템에는 시약의 Lot넘버, 유효기간 등 세부정보가 등록된다. 장준영 부장은 “시약 재고관리는 단순히 실물수량을 맞추는데 그치지 않고 시약의 부가정보까지 100% 일치시켜서 관리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병원에는 키오스크를 설치해 시약을 사용하기 전후에 반드시 키오스크로 스캔함으로써, 입출고 및 재고, 부가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때 스캔한 시약보다 유효기간이 짧은 제품이 있을 경우 위치가 표시되면서 사용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Lot 정보도 나타난다.
장준영 부장은 “검체에 따라 사용 시약이 결정되는데, 생산공정이 같더라도 Lot가 바뀌면 검체 검사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Lot를 정확하게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업체가 변경 Lot를 입력하면 시스템을 통해 사전에 병원에 통보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기존의 Lot가 완료되면 ‘End Lot’ 표시가 나타나고, 사용하던 시약을 다른 Lot에 보관하게 되면 경고가 표시된다.
또한 키트로 구성된 시약의 경우 사용량을 입력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는 실사용량 데이터를 축적하기 위함이다. 키트가 주시약, 보조시약 등 여러 가지 종류로 구성돼 있다 보니 일부 시약은 용량이 남은채 버려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따라서 이지메디컴은 병원에서 필요한 시약들로만 키트를 구성할 있도록 실사용량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이처럼 이지메디컴이 시약물류를 관리함에 따라 기존 병원내 담당자가 시약에 라벨링하고 사용시마다 장부를 관리하던 업무가 사라져 이용자 편의성이 증대됐다. 또한 시스템에 의한 관리를 통해 투명성도 향상됐다.
장준영 부장은 “이지메디컴이 시약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의 경우 연간 10억원의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며, “정확한 Lot와 유효기간 관리로 검사에 대한 신뢰도 향상됐다”고 밝혔다.
이외에 수술 스케줄에 맞춰 환자별 수술케이스에 따른 수술재료의 피킹과 백 패킹(Bag Packing)하는 CCDS도 제공하고 있다.
병원내 의료용품의 약 30%가 수술실에서 사용된다. 수술별·의사별로 필요한 장비, 기구, 소모품 등이 모두 다른 만큼 공급과정이 복잡하고 사전에 품목이 철저히 준비돼야 하므로, 이지메디컴은 오산물류센터에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CCDS에 필요한 품목을 관리하고 있다.
병원에서 수술일정과 필요 물품 데이터가 자동으로 이지메디컴으로 넘어오면 백 패킹한뒤 1일 2~3배송으로 병원에 공급된다.

북서울·부산 물류거점 구축 ‘신규 병원 확대’

이지메디컴이 병원에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물류가 일원화됐다.
재고가 한 곳으로 통합되면서 공급사들은 일괄납품이 가능해지고 이지메디컴은 규모의 경제를 살려 여러 병원을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으며, 병원은 안정적으로 재고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병원의 재고부담이 줄어들면서 기존에 재고를 보관하는데 사용했던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됐으며, 재고비와 인건비 등의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전문업체가 물류를 관리함에 따라 진료인력은 본연의 업무인 진료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장준영 부장은 “물류에 대한 고정비가 변동비로 전환되면서 물류비가 절감되고 정보시스템을 활용해 효율성과 투명성이 제고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이지메디컴은 물류를 아웃소싱하는 병원이 늘어나고 있어, 지난 7월 북서울물류센터와 부산물류센터를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신규 병원에 대한 안정적인 물류서비스 제공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정보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장준영 부장은 “물류서비스가 확대되고 병원도 늘어나면서 시스템을 추가로 계속 개발하다 보니 DB 확장 등 개선해야 할 점이 생기고 있다”며, “다양한 정보시스템을 하나의 통합시스템으로 구성하는 것 등을 포함해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 현재 병원별로 관리하는 재고를 통합해 공동재고로 관리하는 것도 장기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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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주도 물류공동화 확산 효과 미비 ‘경쟁은 공장과 매장에서, 물류는 공동으로’ 인식 확대돼야 무역협회가 실시한 ‘2014 물류공동화 활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현재 물류공동화를 실시하는 기업은 5.4%에 불과하다. 이처럼 국내에서는 물류공..
[2015/06]
282 국제물류산업전(KOREA MAT 2015) / 물류자동화·IT·..

물류자동화·IT·운송·보관설비 한자리에 다양한 셔틀랙 대거 출품 자동화설비 관심 집중 국제물류산업전(KOREA MAT 2015)이 지난달 21일부터 24일까지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올해 5회째를 맞는 KOREA MAT은 기존 물류기기 및 시스템 분야에 물류..
[2015/05]
281 KGB물류그룹 / ‘택배’ 로 몽골을 달리다

‘택배’ 로 몽골을 달리다 몽골KGB택배 설립, 울란바타르 택배서비스 개시 KGB물류그룹이 몽골 최초로 택배서비스를 시작한다. KGB물류그룹은 지난 3월 1일 몽골KGB택배 출범식을 갖고 몽골 택배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박해돈 회장은 “몽골 국민이..
[2015/04]
280 2014~2015 소터&컨베이어시장 진단 / 소셜 등 유통업..

소셜 등 유통업 소터 수요 증가 ‘시장 견인’ 국산 소터 가격경쟁 심화 ‘해외시장 진출 모색’ 지난해 소터 시장은 소셜커머스를 필두로 유통에서의 설비투자가 증가했으며, 택배와 의류 역시 수요가 꾸준히 발생했다. 업계 관계자는 “소셜커머스..
[2015/03]
279 2014~2015 랙시장 진단 / 저가경쟁 여전, 신제품 개..

저가경쟁 여전, 신제품 개발로 틈새시장 모색 메자닌랙 수요 증가·자동화 추세속 셔틀랙 인식 확대 최근 물류센터들이 대형화, 공동화되면서 지난해 랙시장은 대형 프로젝트들이 다수 진행됐다. 업계 관계자는 “물류아웃소싱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2015/02]
278 2014~2015 지게차시장 진단 / 지난해 ‘내수 증가 수..

지난해 ‘내수 증가 수출 하락’ 성장세 전년과 비슷하반기 Tier4 적용, ‘디젤 수요 전동으로 전환’ 아직은 시기상조     2014년 지게차시장은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에 따르면 1~10월 지게차 생산대수(디젤, 전동 포함)는 3만 4,135..
[2015/01]
277 2014~2015 유통시장 진단 / 올해 유통시장 전년대비..

올해 유통시장 전년대비 2.4% 성장 276조원 전망‘온라인’ 나홀로 성장,  ‘옴니채널 소비·모바일 쇼핑’ 시장 견인  올해 소매유통시장은 전년보다 2.4% 성장한 276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대한상의가 발표한 ‘2015 유통..
[2015/01]
276 2014~2015 택배산업 진단 / ‘농협 택배진출·롯데그..

‘농협 택배진출·롯데그룹 현대 지분 인수’ 이슈‘제7홈쇼핑·해외직구’ 물량창출 기대, ‘카파라치’ 품질저하 우려     올해 택배시장은 인터넷쇼핑몰의 꾸준한 성장과 특히 모바일커머스로 대표되는 유통채널의 다양화, 해외직구..
[20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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