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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장 진출전략 / ‘인프라·내수시장·전자상거래’에 주목하라
게재년/월 2017/02
 
‘인프라·내수시장·전자상거래’에 주목하라
시장별 맞춤 마케팅으로 신보호주의 돌파해야



올해 우리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인프라, 내수시장, 전자상거래 등 3가지 키워드를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KOTRA가 지난달 10일 개최한 ‘2017년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에서 지역본부장들은 공통적으로 유통망과 내수시장 공략 강화를 강조했다. 미국, 중국, 인도, 동남아 등 주요 시장에서 중산층 및 소비시장이 확대되고 프리미엄 소비재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전자상거래, 한류, FTA 등의 기회를 적극 활용하고 프리미엄 소비재와 현지맞춤형 제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종춘 북미지역본부장은 “북미 지역의 경우, 고학력 중상위층의 성장으로 소비여력이 상승하고 있는 점을 눈여겨 봐야한다”면서 “이에 따라 신산업 시장, 온·오프라인 유통망, 공공조달시장의 공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유통망의 경우 본사 구매담당자, 파워벤더, APO(아시아구매본부)등과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하며, 조달 우대프로그램 수혜기업을 통한 정부조달시장 우회 진입도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우리 최대시장인 중국은 한·중 FTA를 활용한 내수시장 공략 확대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정광영 중국지역본부장은 신흥 소비층을 염두에 둔 프리미엄 소비재 진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왕홍(파워블로거), O2O 등 신소비트랜드를 활용하라”고 주문했다.
최근 수출과 투자진출이 급증하고 있는 동남아대양주와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서남아 지역도 급격한 온라인 유통망 성장세와 한류를 활용해 소비재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 등에서도 중산층 증가, 신소비계층 대두, 트랜드 변화에 따른 내수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전자상거래도 주목해야 한다. 유럽, 일본, 인도, 중국, 동남아, 중남미 등 많은 지역에서 전자상거래의 규모는 급증하고 있다. e-Marketer에 따르면 2014년 1조 3,000억달러였던 세계 전자상거래 시장은 2019년 3조 4,0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기지개 켜는 인프라·프로젝트 시장

인프라, 프로젝트 시장의 기회를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권용석 중동지역본부장은 정치적 불안정성이 개선되고 있는 중동지역은 ‘프로젝트 및 기자재 수출선의 다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중동 각국의 산업다각화 정책을 활용해 중소형 플랜트 투자진출을 강화하고, 2020년 두바이 엑스포 등 메가 프로젝트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프라 개발에 1조 달러가 투입될 미국과 EU기금 활용 프로젝트가 활발해질 동유럽, 제조설비 수출 및 중소형 플랜트 진출이 유망한 아프리카도 눈길을 끌었다.
또한 국가별 산업육성 정책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다. 인도 정부의 제조업 육성정책인 ‘Make in India’와 연계해 부품 및 기계류 진출이 유망하며,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협력이 가능하다. 중국은 ‘중국제조 2025’를 통해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이며, AIIB, PPP(민관합작), 환경 등의 프로젝트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밖에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베트남, 멕시코의 경우, 대기업 및 글로벌 기업 현지투자와 관련한 부품조달 수요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목을 끌었다.
김재홍 사장은 “신보호주의, 신고립주의의 글로벌 통상환경속에서도 세계 경기회복, 단가상승 등에 힘입어 올해 수출은 작년보다 조금 나아질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하며, “KOTRA는 시장별 기회요인을 포착해 맞춤형 수출마케팅을 전개하고 유망분야인 소비재, 서비스 수출을 적극 지원하며, 전자상거래 등 새로운 무역방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중소·중견기업의 수출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IoT·AR·VR 등 신시장 개척해야

미국 경제는 지난해 성장세 1.6%에 이어 올해도 2.2%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 공약으로 기 체결한 자유무역협정 전면 재검토, TPP 비준 반대 등 강력한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움에 따라, 글로벌 무역은 침체기에 돌입하고 물동량 감소로 물류산업은 불황에 돌입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지 물류업체 관계자는 “자유무역협정 등이 폐기될 경우 전세계 무역이 침체되고 물동량이 감소돼 업계에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올해는 IoT, 가상·증강현실 등 혁신기술 및 신시장 중심의 사업 재편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가트너에 따르면 세계 IoT시장은 2020년까지 1조 7,000억원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미국은 세계 IoT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최대 격전지이다. IoT 관련 연결 디바이스 수는 2015년 50억개에서 2020년까지 250억개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며 다양한 시장 생태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생활가전의 경우 IoT 연결 디바이스는 2015년 약 29억개에서 2020년까지 130억개로 늘어나 가장 큰 시장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제조산업, 유틸리티, 물류 및 교통산업도 유망한 분야로 2020년까지 약 7억 4,000만개의 연결 디바이스가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글로벌 가상·증강현실 관련 시장은 10년내 최대 1,82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2025년까지 가상·증강현실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시장은 800억달러 규모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기술개발이 가속화될 경우 최대 1,82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게임 중심으로 활용되고 있는 가상·증강현실 기술은 공연, 헬스케어, 공하고, 부동산, 소매 등의 분야로 파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중심 내수 성장·외수 질적 개선 추진

중국 경제는 완만한 L자형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신창타이(뉴노멀) 기조 유지에 따라 소비중심의 내수 성장과 외수의 질적개선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대내적으로는 ‘중국제조 2025’를 통해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외적으로는 AIIB 활용을 통한 동북아·유라시아 지역 투자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중국제조 2025는 인터넷과 제조업 융합정책을 통한 전산업 공동의 혁신능력 제고와 체질개선을 위한 정책으로, 업종별 육성정책과 5개 분야의 중점 공정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일대일로 일환으로 아시아 지역의 교통, 통신, 물류, 에너지, 전력, 수자원, 도시개발 등 인프라 투자를 통한 경제성장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중국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산업은 온라인유통으로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2016년 2분기 중국 전자상거래 규모는 4조 6,000억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21.6%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로는 9.2%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모바일 온라인쇼핑 규모는 약 7,8000억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75.9% 증가하며 전자상거래 성장을 견인하는 등 모바일 온라인쇼핑 성장세는 향후 몇 년간 유지될 전망이다.
ICT 산업 역시 발전이 눈부시다. 중국은 미국과 일본을 뒤따르는 세계 3대 IT산업 소비시장으로, 올해 일본을 제치고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015년부터 ‘인터넷+’, ‘중국제조 2025’ 등 각종 정책을 출범하며 ICT와 서비스업을 연계시키는 발전방안을 추진중으로, 중국은 IoT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막대한 자본투자를 진행중이다.

온·오프라인 유통 높은 성장세 지속 전망

올해는 아세안 창설 50주년을 맞는 해로 아세안경제공동체(AEC) 출범시 발표됐던 ‘AEC Blueprint 2025’에 따른 각 분야별 역내 통합 노력은 꾸준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최근 보호무역주의 대두로 미국 오바마 행정부가 추진한 TPP 비준이 지연되고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장)은 중국과 참여국간 외교갈등 심화로 타결이 지연되는 등 역외협정 추진은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
아세안은 중산층 인구증가와 도시화에 따른 소비시장 규모 급성장으로 온·오프라인 유통시장이 연평균 32% 증가하는 등 빠르게 성장중이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 이마트, CJ오쇼핑 등 한국유통기업들의 동남아시장 진출이 활발하다.
특히 온라인 성장세가 전체 유통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기준 55억달러 규모인 아세안 주요 국가의 전자상거래 시장은 2025년에는 연평균 32%의 성장률을 보이며 시장규모가 87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베트남은 현대적 유통망이 아직 25%에 불과해 다국적 유통기업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온라인유통은 결제수단 부족, 개인정보 보안 취약, 영략한 물류시스템 등이 제약 요인이나 Cash On Delivery 서비스로 이를 극복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정부의 소매유통 지원정책으로 현대적 유통매장으로 시장개편중인 가운데, 자국계 및 글로벌 유통기업들이 공격적으로 현지 확장중이다. 또한 온라인유통중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45.3%를 차지할 정도로 대폭 성장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AIIB는 5억 900만달러 규모의 첫 프로젝트 4개를 공개함에 따라 프로젝트 수주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KOTRA는 중국의 일대일로 전략과 연계한 신규 프로젝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한국의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도로, 철도, 해상물류, 에너지, 통신분야가 수혜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온라인유통 성장 확대로 유통기업 옴니채널 확산

올해 일본 경제는 전년대비 소폭 개선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기업수익이 개선되면서 설비투자도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일본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만큼 편리한 소비를 중요시하기 시작하면서 오프라인 소비에서 온라인 소비로 이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온라인시장의 성장세가 가속되면서 2021년 25조 6,000억엔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온라인시장은 매년 지속 성장중으로, 스마트폰이 확산되면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전자상거래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 주요 요인이다.
스마트 페이먼트(기업과 소비자간 전자결제수단) 시장도 2014년 53조 6,000억엔 규모에서 2021년 91조 3,000억엔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도쿄올림픽 대비 인프라 정비가 시장확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라쿠텐, 아마존재팬, 야후 등 대형 온라인 유통망뿐만 아니라 중소 인터넷쇼핑몰, 기업 등에 의한 B2C 확대 및 C2B 시장도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온라인시장규모는 2013년 기준 약 4조엔이며, 2020년에는 8~10조엔 규모로 2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해외직구도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중국의 대일본 해외직구는 2019년 기준 각각 8,400억엔, 2조 3,300억엔으로 2015년 기준 약 2.4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 대기업의 옴니채널도 확대되고 있다. 2015년 11월 세븐&아이 홀딩즈의 ‘옴니 7’을 시작으로 이온, TSUTAYA 등 일본 유통 대기업의 옴니채널이 증가하고 있다. 세븐&아이 홀딩즈의 경우 세븐일레븐, 이토요카도 등 20개사 취급 제품 300만개를 인터넷으로 구입 가능하도록 했다. 이같은 옴니채널 전략으로 2014년 약 1,600억엔 인터넷 매출이 2018년에는 1조엔 규모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커머스시장 성장기 단계 향후 고성장 전망

유럽은 경제 불확실성 우려로 투자 지출이 정체되며 졍제성장률이 소폭 둔화되고 있다. 또한 올해 유럽 주요국 선거를 앞두고 EU 회의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포퓰리즘 정당이 부상하면서 EU발 정치 리스크가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유럽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산업은 온라인유통이다. 지난해 유럽 이커머스 시장 매출액은 5,010억유로로, 이는 전년대비 12%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서유럽이 온라인유통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영국, 독일, 프랑스가 유럽 이커머스 매출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유럽의 이커머스 시장은 아직 성숙기에 접어들지 않은 성장기 단계로, 15세 이상의 인구중 약 43%만이 온라인쇼핑을, 유럽 중소기업의 16%만이 온라인유통 플랫폼을 상거래로 활용하고 있다. 올해 EU 투자기금과 연계해 대대적인 범유럽 초고속 인터넷망을 확충할 계획으로, 2021년까지 유럽의 이커머스 시장은 연평균 8.8%, 특히 영국과 독일은 10% 이상의 고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 유럽은 기술기반 스타트업 허브로 부상중이다. 집중 투자분야는 이커머스, 소프트웨어, 핀테크 등 디지털산업 분야로, 독일, 영국, 프랑스 등이 주요 투자대상국이다.
특히 독일내 2015년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투자액은 약 31억유로로 전년대비 약 2배 증가했으며, 베를린을 중심으로 스타트업 창업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주요 대기업과의 협업 생태계를 조성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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