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에너지·GS칼텍스 / C2C 택배서비스 ‘홈픽’ 런칭 의기투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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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희 기자 sjhj0505@hanmail.ne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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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2C 택배서비스 ‘홈픽’ 런칭 의기투합 주유소 네트워크·역량 활용 신규사업 발굴 계획  SK에너지와 GS칼텍스가 핵심 자산인 주유소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첫 협력모델로 주유소를 거점으로 한 C2C 택배 집하서비스 ‘홈픽(Homepick)’을 런칭하기로 하고, 지난달부터 서울 전역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국내 석유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대표적 두 기업이 과거의 경쟁방식과는 전혀 달리, 새로운 공유 인프라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협력하는 모습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양사는 지난 4월 주유소 네트워크 및 보유 자산을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대해 양사는 주유소 네트워크와 마케팅 역량 등을 활용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양사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이번 주유소 자산 협력 외에 양사가 보유한 자산 모두를 대상으로 신규 비즈니스 모델도 검토하기로 했다. 홈픽이 추구하는 C2C 택배서비스는 개인간의 택배를 전문으로 하는 것이다. 현재 택배시장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B2C 방식 택배시스템에서는 개인이 택배를 부치기 위해서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불편함이 있다. 그러나 홈픽은 C2C 택배에 특화된 서비스로써 이러한 단점을 해소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따라서 홈픽은 C2C 택배시장의 높은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집하 부담으로 인해 물품 발송에서 수령까지 고객의 택배 접수·대기 시간이 길다는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힌다. 홈픽을 이용하는 고객이 네이버, 카카오톡, CJ대한통운 앱, 홈픽 홈페이지(www.homepick.com) 등으로 택배를 접수하면 물류 스타트업 등의 중간 집하업체가 1시간 이내에 고객을 찾아가 물품을 픽업해 거점 주유소에 집하·보관하고, 이를 CJ대한통운이 배송지까지 운송하는 체계로 이루어진다. 양사는 “택배회사는 집하 부담 및 배송시간이 단축돼 물류 효율성이 높아지고, 고객들은 기다리는 시간과 비용을 아끼기 위해 무거운 택배 물품을 들고 우체국이나 편의점까지 찾아가는 수고를 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유소 입장에서도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류 판매, 세차 등 제한적인 서비스만 제공하던 주유소 공간에 물류 허브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유휴 공간 활용을 통한 추가 수익 창출이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향후 새로운 비즈니스로 진출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 관계자는 “주유소 인프라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양사의 공통 지향점이 이번 제휴 사업으로 발전하게 됐다”며, “국내 최대 규모의 주유소 네트워크를 보유한 양사가 의기투합한 만큼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홈픽 택배서비스는 9월중 전국에서 서비스될 예정이며, SK에너지와 GS칼텍스가 5:5 비율로 주유소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향후 양사는 홈픽 서비스와 더불어 전국의 주유소를 기반으로 한 주유소 물류 허브화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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