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글로비스 / 해외법인 확대 ‘글로벌 물류시장 공략 가속’ | |||
 
|
|||
|
|||
|
해외법인 확대 ‘글로벌 물류시장 공략 가속’ 현지 글로벌 화주 3PL 영업 확대 ‘지역ㆍ산업군 밀착 영업으로 고객 유치’  현대글로비스가 올해 물류시장이 급성장하는 지역에 집중적으로 법인 및 영업지사를 확대하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올해초 중국 무역 중심지인 선전에 지사를 설립하면서 남중국 신규 화주 발굴에 나섰으며, 최근에는 인도 북부 델리와 서부의 최대 항구도시 뭄바이에 영업 지사를 추가 설립했다. 또한 베트남에는 동남아시아 지역 첫 해외법인을 설립하는 등 세계의 공장이라 불리는 3국 모두에 물류거점을 확보함으로써 현지 진출한 글로벌 화주사의 물류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베트남 법인까지 현대글로비스는 법인 30곳 사무소 25곳 지사 16곳 등 총 71곳의 해외거점을 구축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영업을 강화해 수익을 끌어 올리겠다는 전략이다.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지속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세계 각지에서 영업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대글로비스가 갖고 있는 물류 선진 시스템을 강점으로 현지 시장을 공략해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베트남법인 동남아 물류시장 확대 위한 교두보 동남아시아 첫 해외법인인 베트남 법인은 하노이에 위치해 있으며, 베트남 현지에서 물류사업을 실시하고 향후 아세안 국가로 사업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교두보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베트남 법인의 주요 임무는 자동차 및 비자동차 물류사업과 현지 신사업 개발이다. 연간 약 8만대 생산능력을 갖춘 현지 완성차 공장에 부품을 공급하는 사업을 수행하고 일반 수출입 물류까지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베트남 법인을 동남아 물류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으로 삼고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우리 정부의 신남방 정책의 핵심국가로서 위로는 중국과 맞닿아 있고 태국, 미얀마, 캄보디아 등 인도차이나 국가와 연결되는 것은 물론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남쪽으로도 진출하기 용이한 위치에 있다. 2018년 기준 베트남의 대아세안 교역 비중은 43%로 아세안 권역내 1위 교역국으로 자리하고 있다. 베트남 물류시장 역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시장규모는 연 500억~600억달러로 추정되며 2017년 이후 연평균 15~20%의 속도로 크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 경제성장률 7.1%를 2배 가량 상회하는 성장 속도다. 현대글로비스는 내년 상반기 호찌민 영업 사무소를 추가 설립하고 하노이 법인과 베트남 전역을 아우르는 투트랙 전략을 펼친다. 하노이 법인은 자동차 물류를 담당하고 호찌민 사무소는 남부권역에서 비자동차 물류영업을 맡아 베트남 및 현지 진출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식품·콜드체인, 섬유·의류 등 소비재 중심의 물류 사업을 실행할 방침이다. 현대글로비스가 특히 주목하는 사업 영역은 식품 및 콜드체인이다. 동남아 지역은 고온다습한 기후 특성상 식품, 의약품 등 운송에서 콜드체인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계적으로도 콜드체인은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규모는 2018년 이후 매년 연평균 7% 성장하면서 2023년에는 293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베트남,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지역 국가를 중심으로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도 델리·뭄바이 영업지사 설립 현대글로비스는 인도 북부에 위치한 델리와 서부 최대 항구도시 뭄바이에 지사를 설립, 인도 물류시장 공략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지사 설립으로 북부와 서부까지 영업망을 확보함으로써 기존 남부 첸나이, 아난타푸르 법인 등 총 4곳의 현지 전략 기지를 통해 인도 주요 거점에서 물류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인도 물류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시장규모는 2017/2018회계연도 기준 1,600억달러에서 2019/2020회계연도 2,150억달러로 34.4%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정부는 공격적인 물류 기반시설 투자와 외국인투자 정책 완화, 세제 개편 등으로 물류산업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델리·뭄바이 지사는 인도에 진출한 글로벌 화주를 대상으로 한 3자물류 영업 확대 역할을 맡는다. 인도 물류시장에 정통한 전문 인력을 충원해 지역과 산업군을 고려한 밀착 영업으로 신규 고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신규 지사는 크게 완성차 운송, 자동차 부품 운송, 일반화물 운송, 수출입 물류 등 4개 영역에서 사업을 진행한다. 먼저 완성차 운송 부문에서는 델리와 뭄바이 지역에서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에 영업을 집중해 신규 비계열사 화주를 발굴할 예정이다. 새로 수주한 물량을 인도 전 지역에 육상으로 운송하고, 도착지에서는 회송 화물(Return Cargo)을 추가로 영업해 물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자동차 부품 운송도 실시한다. 인도에서는 자동차 산업이 커지면서 AS부품 운송 시장도 매년 약 18%씩 성장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인도 자동차 업체를 비롯해 현지에 생산공장을 갖춘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의 AS부품 운송 수주 경쟁에 뛰어들 계획이다. 또한 화물의 영역을 넓혀 식품, 전자제품 등 일반화물 운송에도 나선다. 일반화물 수주 입찰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운송 경험을 쌓고 인도 내에서 3자물류 비중을 점차 높이는 것이 목표다. 이외에 델리·뭄바이 지사는 인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나 인도 현지 업체, 수출입 물류 수요가 많은 글로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입 물류 영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인도 서부의 주요 항구인 뭄바이 나바쉐바항을 중심으로 하역·통관ㆍ보관ㆍ운송에 이르는 일관물류 체계를 구축하고, 수출입 물류 사업 노하우를 활용해 새로운 고객을 끌어들일 방침이다. 현대글로비스는 델리·뭄바이 지사를 통해 현재 남부 지역에 집중된 물류사업을 향후 인도 전역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첸나이 법인에서 수행하던 완성차 및 부품 운송, 수출입 물류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인도 물류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인도 남부와 북부, 서부를 연결하는 영업 네트워크 확보로 지역간 시너지와 물류 효율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인도는 국토 면적에 비해 물류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열악해 물류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크고 물류회사의 경쟁력이 중요한 시장”이라며, “델리·뭄바이 지사 설립을 계기로 인도 물류시장에서 3자 물류사업 범위를 넓히고 글로벌 물류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튼튼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