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매거진

싱가포르 물류 / 싱가포르 물류경쟁력 세계 1위

ㆍ게재년/월

2023/08

싱가포르 물류경쟁력 세계 1위

‘투아스 메가 포트·창이국제공항’ 물류인프라 우수

싱가포르 물류경쟁력이 세계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은행이 발표한 2023년도 물류성과지수(LPI) 보고서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139개국중에서 4.3점으로 2018년 1위였던 독일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싱가포르는 2007년과 2012년에 1위를 차지한바 있으며, 2016년 4.14점으로 5위, 2018년에 4점으로 6위로 평가받았다. 특히 싱가포르는 이번 LPI 지수에서 물류인프라와 화물추적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항만운용사인 PSA(Port of Singapore Authority)와 창이국제공항이 위치한 싱가포르는 우수한 인프라와 연결성을 통해 기업들이 세계시장으로 빠르게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KOTRA가 분석했다.

PSA 항구는 120개국 이상의 600개 항구와 연결돼 있으며, 총 42개국에 160개 이상의 위치와 66개의 터미널을 처리하는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의 거점중 하나이다. 2040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투아스 메가 포트(Tuas Mega Port)’는 세계 최대 자동화항만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공되면 싱가포르 항만은 6,500만TEU를 처리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통합시설이 된다.

운송 이상을 감지하기 위한 스마트 센서와 교통 혼잡 지점을 예측하기 위한 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운전자가 없는 자동화된 안내 차량을 시범 도입한다.

창이국제공항은 2019년부터 7년 연속 국제 최고 공항으로 선정됐으며, 전세계 100여개국 380여개 도시에 120여개 항공사가 취항하고 있다. 창이국제공항은 7개의 화물터미널로 구성된 항공화물센터를 기반으로 연간 300만톤의 화물을 처리한다. 아시아에서 가장 광범위한 화물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으며, 싱가포르와 90개 이상의 화물 도시를 연결한다.

창이국제공항은 2030년에 제5터미널을 개설하면서 공항 수용 능력을 2배로 늘릴 계획이다.

물류 경쟁력이 높은 만큼 글로벌 기업들도 싱가포르에 적극 투자하고 나섰다. UPS는 지난 3월 물동량 처리량을 2배로 늘리기 위해 창이국제공항 허브센터를 25% 확장했다. 또한 8,700㎡ 규모의 전용 헬스케어 물류센터도 개설했다.

이외에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지난해 11월 물류허브를 구축했으며, 향후 10년간 1억 1,000만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또한 투자기업 커먼웰스 캐피털과 식음료 콜드체인 물류전문기업 고쿠부 그룹이 합작한 2억달러 규모의 식품 물류시설이 2025년말 완공될 예정이다.

KOTRA는 2030년 창이국제공항 제5터미널이 구축되고, 2040년 투아스 메가 포트가 완공되면 싱가포르는 세계의 물류 중심지로 더 빠른 성장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