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백신 수송 / 코로나19 백신 항공수송 본격화 핵심은 ‘콜드체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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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항공수송 본격화 핵심은 ‘콜드체인’ 항공기 백신 수송량 증대·보안검색 처리절차 간소화 등 정책 지원 강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코로나19 백신 항공수송에 본격 뛰어든다. 지난달 대한항공이 백신 원료를 수송한데 이어, 아시아나항공이 백신 완제품 수송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백신 수송 경쟁에서 양사가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토부 역시 백신 항공수송 선제적 지원을 위해 ‘코로나19 백신 수송 신속처리 지원 TF’를 별도로 구성, 보건당국 요청사항 및 항공·유통업계 건의사항에 대해 원스톱으로 한번에 처리하기로 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코로나19 백신 수송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코로나 백신은 제품별 특성에 따라 -60℃ 이하의 극저온, -20℃ 이하의 냉동, 2~8℃의 냉장 유지 등 다양한 온도 맞춤 수송 콜드체인이 필요하다. 이에 양사는 백신전용 특수 컨테이너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백신 수송을 담당하는 직원들에 대한 교육도 완료하는 한편, 화물터미널 시설물 안전요건을 점검하는 등 백신 수송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대한항공 -60℃ 이하 극저온 백신원료 유럽 수송 대한항공은 인천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행 여객기로 컨테이너 및 드라이아이스를 포함한 코로나 백신 원료 약 800㎏을 최종 목적지인 유럽내 백신 생산 공장까지 수송했다 대한항공이 수송한 백신 원료 물질은 국내 업체에서 생산돼 -60℃ 이하의 극저온 운송이 필수로, 의약품 수송 전용 특수용기에 탑재됐다. 이 특수용기는 208㎏의 드라이아이스가 사용되며 별도의 전원 장치 없이도 -60℃ 이하 상태를 120여시간 유지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9월부터 화물영업 및 특수화물 운송 전문가로 구성된 코로나 백신 수송 TFT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백신 종류에 따른 보관 온도를 확인하고 운송시 필요한 장비, 시설 분석 및 확보, 백신 출발·도착·경유 지점의 필요 시설 점검 및 전용 공간 확대 등 코로나 백신의 극저온 냉동 수송에 대비해 왔다. 대한항공은 향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코로나 백신 수송에 대비해 필요한 항공기 스케줄 및 공급을 미리 확보하고, 콜드체인 물류 전과정에서 차질없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 백신 완제품 러시아 수송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두차례에 걸쳐 코로나19 백신 완제품 해외 수송하면서 백신 수송 능력을 입증했다. 이를 통해 향후 백신의 안전한 국내 수송을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아시아나항공이 인천발 모스크바행 화물기 OZ795편으로 운송한 백신 완제품은 러시아에서 개발한 ‘스푸트니크V’ 제품으로, 국내 제약업체 한국코러스가 위탁생산한 물량이다. 스푸트니크V는 -20℃ 보관 운송이 필요한 백신으로, 아시아나항공은 생산공장 → 아시아나항공 인천화물터미널 → 항공기 → 모스크바 화물터미널에 이르는 운송 전과정의 콜드체인 유지에 중점을 뒀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백신 수송을 위해 운송 초기 단계부터 화주, 대리점과 함께 파트너십을 맺고 포장부터 항공운송까지 전 프로세스에 걸쳐 컨설팅을 진행했다. 또한 특수컨테이너업체 5곳과의 계약을 통해 극저온(-60℃ 이하), 냉동(-20℃), 냉장(2~8℃) 수송이 모두 가능한 콜드체인을 구축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역시 지난 9월부터 백신 수송에 대비하기 위해 화물 운송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백신 TFT를 구성하고, 특수컨테이너업체 계약을 통한 운송수단 준비, 인천공항화물터미널내 특수창고시설 재정비 및 확충, 해외지점 콜드체인 시설 현황 점검, 드라이아이스 특별허가 신청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 등을 진행해왔다. 국토부 백신 관련 정보공유 강화 국토부는 국내 수요에 필요한 코로나19 백신의 안전하고 신속한 항공수송을 위한 항공기 1편당 백신 수송량을 증대하고 보안검색 절차를 간소화해 수출입을 지원하는 등 선제적인 지원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은 화이자의 경우 -70℃, 모더나는 -20℃ 등 유통·보관시 초저온 유지가 필요해 드라이아이스를 함께 탑재해야 한다. 그러나 드라이아이스는 기체화되면서 CO2가 방출됨에 따라 항공위험물로 분류돼 있어, 항공기 기종별로 탑재 가능한 총량이 엄격히 제한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항공기 CO2 배출시스템 점검 의무화, CO2 농도측정기 구비 등 대체 안전관리 방안을 별도로 마련하고, 항공기 제작사사인 보잉과 에어버스와 기술자료를 정밀하게 검토해 드라이아이스 탑재기준을 기존 3,300㎏에서 최대 1만 1,000㎏으로 완화하는 등 코로나19 백신 수송량을 증대시키기로 했다. 아울러 국내업체가 위탁 생산하는 코로나19 백신 등 바이오의약품의 해외수출 지원을 위한 특별보안검색절차도 간소화된다. 기존에는 보안검색원이 업체를 직접 방문해 전수검사를 실시함으로써 검색대기 등 시간이 길어져 유통과정에서 애로를 겪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코로나19 백신·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의 경우 처리절차를 개선해 공항 화물터미널에서 폭발물흔적탐지장비 이용한 특별보안검색을 직접 실시함으로써 신속한 해외 수송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평일 최대 3일 걸리던 처리기간이 휴일 포함 평일에도 즉시 수송 가능하게 된다. 추가로 항공보안법 시행령을 개정해 코로나19 백신·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특별보안검색 신청·승인 처리절차를 완전 면제하도록 관련 제도도 정비중이다. 또한 백신 수송에 필요한 안전관리 기준을 탄력적으로 검토·제공하고 백신 수송 항공편(정기·부정기 등)에 대한 운송 승인, 육상 이동 차량에 대한 공항내 출입 협조, 인천공항 콜드체인망 확보 및 신선 화물터미널의 조기 준공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백신 운송수요 및 수입정보에 대한 정보공유도 강화한다. 항공사는 보건당국의 코로나19 백신확보 계획에 따라 수송수요 발생시 항공기 기재 운항정보 및 수송 가능량 등을 제공한다. 정부도 국적 항공사가 취항하는 항공노선에서 백신 수송수요가 발생하는 경우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항공 노선이 개설되지 않은 국가의 경우에는 항공 협정서를 신속하게 검토하는 등 신규 노선 개설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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