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매거진

체스터톤스코리아 / 수도권 물류센터 수요 증가 ‘임대료 매년 상승’

백진 기자 baekjin24@naver.com

ㆍ게재년/월

2018/04

수도권 물류센터 수요 증가 ‘임대료 매년 상승’
인천·김포 3.3㎡당 4만 600원, 평균 임대료는 2만 9,300원

수도권지역에 대규모 물류센터 공급이 증가하고 있으며, 평균 임대료도 2010년 이후로 매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커머스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수도권 인근 물류센터 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글로벌 부동산종합서비스회사 체스터톤스코리아가 발간한 ‘2017년 4분기 물류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수도권 물류센터는 2017년 4분기 현재 약 1,645만평으로 이는 전국에 공급된 물류센터 공급면적의 절반 이상에 해당되는 수치이다. 특히 수도권 동남부 권역에 68만 3,196평이 공급돼 있어, 수도권의 41%가 이곳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만평 이상의 규모가 큰 물류센터가 많이 공급됐다. 특히 덕평 IC를 중심으로 인근에 신규공급이 많아 임대차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통합 확장에 대한 이슈 등으로 대부분 임차됐다. 이외에 아라뱃길인천 물류단지, 김포고촌물류단지, 서안성 등에도 대형 물류센터가 신축됐다.

평균 임대료는 김포시와 인천시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 서북부권역이 3.3㎡당 4만 600원으로 조사됐다. 이곳은 서울과 인접해 최근 물류단지로 각광받는 지역으로, 타 권역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임대료가 형성됐다. 수도권 동남부권역 평균 임대료는 3.3㎡당 2만 5,600원 수준으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며, 수도권 동북부권역은 2만 9,000원, 남부권역은 3만 900원, 서남부권역은 2만 6,800원 수준을 보였다.
2017년 물류센터 매매시장의 3.3㎡당 평균 거래금액은 냉동냉장센터 포함시 420만원, 냉동냉장센터 제외시 370만원으로, 2012년 대비 연평균 7.2% 상승했다.
물류센터 매매거래는 물류자산에 대한 투자수요로 2017년 4분기에도 여전히 활발했다. 켄달스퀘어 자산운용은 이천의 태은물류센터(약 7,961평)를 330억원에, 코람코자산운용은 인천TJ물류센터(연면적 1만 6,767평)를 약 980억원에 매입했다. 경기도 광주의 냉동창고(연면적 8,078평))도 외국계투자자가 481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수도권지역 물류센터는 인허가완료 기준 32만 5,377평이 공급될 예정이다. 휠라코리아의 경우 자가사용으로 예정돼 있으며, 경기도 이천 다코넷(2만 2,565평), 대화물류(1만 6,631평) 등은 임차예정이다. 현재 안성에 냉장 및 상온 복합용도로 약 1만 4,000평 규모의 물류센터가 인허가 단계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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