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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 화주·차주 직접 연결 운송플랫폼 ‘the unban(더 운반)’ 출시
     
ㆍ게재년/월 2023/01
화주·차주 직접 연결 운송플랫폼 ‘the unban(더 운반)’ 출시
하반기 액화수소 전용 탱크로리 운송사업 개시


CJ대한통운이 화주와 차주를 직접 연결 운송플랫폼 ‘the unban(더 운반)’을 본격 운영하는데 이어, 올해 하반기부터는 새로운 운송사업인 액화수소 전용 탱크로리 운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은 혁신물류기술을 통해 폐쇄적인 운송시장이 투명하고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시장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산업적으로도 활용성이 매우 높은 수소물류 업계 표준을 구축해 수소산업 생태계를 활성화시키는데 기여하기 위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이 이번에 출시한 ‘the unban’은 AI·빅데이터 기술로 실시간 최적 운임을 찾아내고 빠르게 화주와 차주를 직접 연결시켜 주는 운송플랫폼이다. 
‘the unban’은 화주가 화주용 운반웹(owner.unban.ai)에 가입후 출발지, 도착지, 화물종류, 수량 등의 정보를 올리면 차주가 모바일 앱으로 해당 정보를 확인, 선택후 운송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이 플랫폼은 영세한 차주들이 그동안 겪어 온 불합리한 중개수수료 문제를 해소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주와 차주가 플랫폼을 통해 직접 연결되기 때문에 중간과정에서 중개업자에게 지급되던 과도한 수수료가 낮아질 수 있다. 화주의 물류비용이 낮아짐과 동시에 차주 수입은 향상된다.
현재 운송시장을 보면 화주, 차주 모두 상대방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어 중개업자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이 과정에서 높은 수수료가 발생되고 운송서비스 품질은 악화됐다. 정보 비대칭으로 서비스 질이 낮아져 국내 대표적인 ‘레몬마켓’으로 손꼽혔다. ‘레몬마켓’이란 수요자와 공급자 사이에서 어느 한 쪽에만 충분한 정보가 있어, 다른 쪽에서는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의 시장을 의미한다. 이로 인해 시장 내에서 품질이 낮은 상품이나 서비스가 거래되고 결국에는 최종 소비자가 피해를 보게 된다. 
이에 차주들은 정부에 민원을 지속 제기해 왔고, 주선수수료 상한제 도입에 관한 논의도 진행돼 왔다. 하지만 정부의 시장개입으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 신뢰도 높은 투명한 플랫폼이 없다는 점 등의 이유로 해결되지 못했다. 편의성 높은 직접 연결 플랫폼이 활성화된다면, 시장자율에 따라 투명하고 합리적인 운송시장이 형성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었다.
개인화물차주협회 권대열 상무는 “불투명한 다단계 구조 때문에 수수료가 높아져 차주들의 수입은 줄어들 수밖에 없었고, 다음 운송예약과 정산을 위해 부족한 휴식시간마저 쪼개야만 했다”며, “the unban을 통해 건전한 운송시장 환경이 조성된다면 차주들의 수입이 올라가고 제반업무도 훨씬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IT를 기반으로 단순히 ‘연결’에 초점을 맞춘 일반 플랫폼들과 달리, CJ대한통운은 물류 빅데이터와 운송 전문성을 토대로 완성도 높은 플랫폼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은 화물의 유형과 규모, 운행거리 등 운송과 직접 관련된 정보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과 함께 기상상황, 유가, 계절요인 등 다양한 외부 정보를 학습한 AI를 통해 실시간 최적 운임을 찾아낸다. 또한 AI가 화주의 등록정보에 맞춰 가장 알맞은 차주를 찾아 매칭을 제안하며, 차주의 현재 위치, 운행 선호구간 등을 고려한 맞춤형 매칭서비스까지 제공한다.
CJ대한통운은 AI 기반 매칭 기술과 최적 경로 탐색 기술을 고도화해 5,000건 이상의 운송 노선을 단 1.8초만에 계산해 왕복 운송 노선을 실시간 제공하는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차주가 편도로 운송하는데 그치지 않고 돌아올 때에도 운송을 이어서 할 수 있다. 한번 싣고 가면 빈 차로 돌아오는 공차 문제가 해소되고, 차주 수입향상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the unban’은 차주들의 업무 편의성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플랫폼을 통해 화주정보, 운임정보 등 운송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가 한 눈에 쉽게 파악되며, 운행상태 확인, 운송장 취득, 익일 운임정산 등의 모든 행정 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진다. 그동안 차주들은 중개업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운송을 예약하고 우편, 이메일로 운송장을 받았으며 정산과정도 수일에 걸쳐 수기로 진행해 왔다.
CJ대한통운은 앞으로 화주와 차주 모두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운송플랫폼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불투명·불합리한 운송시장의 구조적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CJ대한통운 운송플랫폼담당 최형욱 상무는 “뛰어난 IT 역량과 함께 운송 빅데이터, 전문성 등의 물류 역량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운송플랫폼을 구현했다”며,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화주와 차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착한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용 탱크로리 40대 투입 운송·안전 프로세스 구축
올해 하반기에는 SK E&S가 생산하는 액화수소의 탱크로리 운송사업을 시작한다.
CJ대한통운은 산업부로부터 규제샌드박스 ‘액화수소 운송을 위한 전용 탱크로리 운영 실증’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액화수소 운송사업은 국내 물류업계에서는 최초로, 실증사업이 마무리되면 국내 수소 관련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CJ대한통운은 액화수소 운송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8월 규제샌드박스를 신청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수소물류의 근거 법령, 서비스 기준과 안전 요건 등이 마련돼 있지 않아 새로운 시장이 만들어지기 어려운 구조였다. 실증사업이 규제샌드박스를 통과함에 따라 액화수소 탱크로리 안전성 및 운송기준 등 수소물류 업계 표준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실증 기간은 탱크로리 운송 준비기간을 합쳐 2023년 4월부터 2025년 3월까지 2년이다.
CJ대한통운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인천 SK E&S 액화수소 플랜트에서 전국 액화수소 충전소까지 운송한뒤 충전소에 충전해 주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충전 완료된 빈 탱크로리는 액화수소 플랜트인 인천으로 돌아온다. 탱크로리 차량에는 운송 절차, 안전관리 등 액화수소 운송과 관련된 표준 프로세스를 마련하고, 고도화하기 위해 전담 안전관리요원이 동승한다.
CJ대한통운은 이번 사업을 위해 액화수소 탱크로리 총 40대를 투입할 예정이다. 액화수소 운송지역도 인천, 청주, 구미, 부산 등 전국 12곳 충전소를 시작으로 지속 확대한다. 액화수소 탱크로리는 우선 미국에서 생산된 제품을 사용하고, 향후 국내 탱크로리 제조업체에서 생산이 이뤄지는 대로 국산 탱크로리를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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