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대한통운 / 밤 12시 주문해도 다음날 배송 ‘풀필먼트서비스 본격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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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2시 주문해도 다음날 배송 ‘풀필먼트서비스 본격화’ 일 170만 상자 처리 곤지암 메가허브 기반 피킹·포장·배송 일괄처리  CJ대한통운이 풀필먼트서비스를 본격화한다. CJ대한통운은 LG생활건강과 풀필먼트 계약을 맺고,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판매되는 LG생활건강의 상품을 고객에게 24시간내 배송해주는 ‘CJ대한통운 e-풀필먼트’를 제공한다고 밝혔다.풀필먼트서비스는 물류기업이 직접 소비자 주문을 접수해 제품을 선별, 포장하고 배송까지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이커머스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활성화되고 있다. 판매기업 상품이 물류센터에 입고되면 물류기업은 수백만건의 상품 재고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면서 주문에 맞춰 피킹해 포장하고 택배배송까지 직접 관리한다.  이번 양사의 계약에 따라 고객이 LG생활건강의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CJ대한통운의 곤지암 메가허브 풀필먼트 센터에서 피킹 및 포장한 상품은 바로 아래층에 위치한 허브터미널로 이동하고, 소터 분류 과정을 거쳐 전국으로 발송된다. 풀필먼트서비스는 이미 세계적 추세다. 아마존, 알리바바와 같은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들이나 DHL, Fedex, UPS 등 글로벌 물류기업들은 풀필먼트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된 전자상거래 물류를 구현하고 있다. 아마존의 FBA(Fulfillment By Amazon)가 대표적이며, 글로벌 물류기업들도 별도의 사업부를 두고 DHL Fulfillment, UPS eFulfillment 등 자사의 이름을 내건 풀필먼트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우리나라 풀필먼트 시장규모는 올해 약 1조 8,800억원으로 2022년까지 2조 3,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곤지암 풀필먼트센터 연면적 11만 5,500㎡ 규모  CJ대한통운은 곤지암 메가허브에서 풀필먼트서비스를 본격 제공하기 위해 설계 단계부터 고려해 건설했다. 재고를 보관하는 2~4층은 국제규격 축구장 16개와 비슷한 연면적 11만 5,500㎡ 규모이며, 지상1층과 지하1층에 위치한 택배 허브터미널은 대규모 분류능력을 갖춘 최신 자동화물분류기를 통해 하루 170만 상자의 택배 분류 및 발송이 가능하다.따라서 CJ대한통운은 풀필먼트 센터에서 재고를 관리하면서 주문정보가 내려오면 피킹 및 포장단계를 거쳐 바로 허브터미널로 상품을 내려 보내 전국으로 발송한다. 기존 유통사나 제조사의 물류센터에서 택배사가 집하해 허브터미널로 보내는 단계가 단축되므로 주문 마감시간이 대폭 연장된다. 통상 인터넷 쇼핑몰에서 상품을 주문할 경우 다음날 받기 위해서는 주문마감 시간인 오후 3시 정도까지는 주문을 해야 하며, 그 이후 주문이 접수되는 상품은 이틀 뒤에 배송된다. 그러나 CJ대한통운 e-풀필먼트는 기존보다 훨씬 늦은 밤 12시까지 주문해도 익일 배송이 가능하다. 따라서 급히 필요한 상품을 소비자가 자정 이내에 주문하기만 하면 다음날 받을 수 있다.  특히 CJ대한통운은 허브터미널 외에 전국 170여개의 지역 터미널 휠소터 설치로 분류 효율성이 향상되면서 택배기사의 배송출발이 이르면 오전 10시 정도로 빨라졌다. 전날 밤 12시 주문 소비자를 기준으로 택배기사가 첫 배송방문을 하는 소비자는 주문시점으로부터 12시간 이내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으며, 늦어도 24시간 내에 대부분 배송이 완료된다.이에 따라 입점업체도 주문을 더 오래 받을 수 있어 고객 만족도가 높아지고, CJ대한통운이 재고관리와 배송까지 모두 처리하기 때문에 물류관리에 대한 고민없이 핵심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된다. 곤지암 메가허브는 3개 층에 대규모 풀필먼트 센터를 갖추고 있어 확장성이 높다. 따라서 입점업체의 대규모 할인행사로 인한 물량급증에도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다. CJ대한통운은 “이커머스 시장의 지속적 성장과 물량증가에 따라 풀필먼트서비스가 대세가 될 것을 내다보고 선제적 투자로 곤지암 풀필먼트 센터를 구축했다”며, “관련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소비자 편리 증진과 이커머스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TES물류기술연구소’ 출범 물류현장 첨단화 박차  한편, CJ대한통운은 조직개편을 통해 ‘TES물류기술연구소’ 출범했다. 전세계적으로 AI, 빅데이터, IoT, 지능형로봇, 웨어러블 장비 등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이 물류현장에 적용되면서 물류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가운데, CJ대한통운이 웨어러블·무인지게차 등 상용화를 통해 물류현장 첨단화를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TES는 T(Technology), E(Engineering), S(System & Solution)의 약자로, CJ대한통운이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추구하고 있는 핵심 기술을 의미한다. 2013년 설립된 기존 물류연구소는 단순히 TES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조직이었지만, TES물류기술연구소는 최근 급성장하는 언택트 비즈니스와 라스트마일 서비스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술개발과 컨설팅의 중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우선 R&D와 연관성이 낮은 전산 부문은 연구소에서 기능 분리됐으며, 기존 조직은 미래기술개발, SCM컨설팅, 운영최적화, 데이터분석을 담당하는 4개 팀으로 재편됐다. 미래기술개발 부문은 로봇 기술, 자율운송, 웨어러블 장비, 친환경 포장 기술 등 첨단기술을 선도하는 역할을 맡고, SCM컨설팅부문은 연구소의 기술과 현업의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고객에게 최고 효율, 최저 비용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물류센터 최적화 설계, 수배송 경로 최적화 등을 담당하는 운영최적화 부문, 국내 최대 물류 빅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에게 특화된 정보를 제공하는 빅데이터분석 부문도 연구소의 중요한 자원이 될 전망이다. 실제 빅데이터분석 부문은 최근 ‘코로나19 택배 물동량 변화’ 데이터를 바탕으로 ‘택배가 사재기를 막았다’는 근거를 제시한바 있다. TES물류기술연구소는 2019년 전체 택배물동량 분석을 기반으로 소비자의 다양한 트랜드 변화를 추적하는 ‘일상생활리포트’를 조만간 발간할 계획이다. TES물류기술연구소는 연말까지 사람의 작업을 대신하는 무인지게차와 AI기반의 비정형물체 피킹기술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일부 장비들은 현장 테스트를 진행중으로, 테스트 결과에 따라 상용화 시기도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무거운 물건을 쌓아야 하는 택배 작업자를 돕는 파워슈트, 택배허브터미널 자동 상하차 기술 등도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해당 기술이 실제 현장에 적용되면 가장 단순하면서도 체력소모가 많은 작업들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CJ대한통운은 “글로벌 시장에서는 4차산업혁명 기술을 기반으로 업종간, 지역간 구분이 허물어지고 있으며 광범위한 영역에서 물류기업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며, “TES물류기술연구소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성장을 주도하는 한편 고객들에게 첨단기술로 인정받는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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