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고텍코리아 란타 라이노 헤이키 대표 / 상차 자동화설비 ‘Actiw LoadMatic’ 국내 도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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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차 자동화설비 ‘Actiw LoadMatic’ 국내 도입 효율성·안전성·지속가능성 기반 물류장비 개발 비전 제시  AI, 빅데이터, IoT 등의 4차산업혁명 첨단 기술이 물류에 접목되면서 로봇이 피킹한 제품을 무인지게차와 AGV가 이송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그러나 물류현장에서 유독 자동화가 더딘 분야가 바로 상하역 작업이다. 재고 보관부터 피킹, 분류에 이르는 작업을 자동화하는 물류설비는 다양하게 개발돼 있지만, 상하역은 여전히 사람이 지게차 등의 장비를 이용해 작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카고텍코리아는 상차 자동화설비인 ‘Actiw LoadMatic’을 국내에 본격 선보인다. 란타 라이노 헤이키 대표는 “카고텍코리아는 선박에서부터 항만부두, 육상에 이르는 프로세스에서 사용하는 물류장비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데, 이중 상하역 장비가 빠져 있었다”며, “Actiw LoadMatic 도입으로 상차 자동화설비까지 라인업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Q. 카고텍코리아의 주요 사업부문을 설명해달라.  카고텍코리아는 육상물류 장비를 생산하는 히아브(HIAB), 항만 상하역 장비를 생산하는 칼마(KALMAR), 선박부품을 생산하는 맥그레고(MACGREGOR) 등 3개 사업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주력 사업인 히아브는 1944년 세계 최초로 차량 장착용 유압 크레인을 발명했으며, 주요 제품으로는 육상용 및 해상용 크레인, 테일 리프트·트럭장착형 지게차 등의 육상용 상하역장비, 교환식적재함장치 등이 있다.카고텍코리아는 핀란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다국적 기업이지만, 한국시장은 청주에 위치한 3만 2,690㎡(약 1만평) 대지에 4,600㎡(약 1,500평) 규모의 생산공장을 기반으로 제품 계획부터 설계, 생산, 판매, 수출에 이르기까지 한국법인이 실질적으로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수입은 한국에서 생산하지 않는 일부 부품에 한하며, 비중도 약 2% 수준에 불과하다. 현재 한국시장에서 카고텍코리아 크레인이 차지하는 시장점유율은 약 50%에 달한다. 이는 품질과 서비스를 중심으로 기술과 설비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기 때문이다. 청주공장은 도장설비 자동화와 라인생산이 효율적으로 구축돼 있어 생산 리드타임이 짧다. 또한 크레인은 최적 설계를 통한 크기 대비 가벼운 자중, 빠른 속도, 부드러운 움직임 등의 장점을 갖추고 있다. Q. 카고텍코리아가 영업을 강화하고 있는 물류장비를 소개해달라.  우선 한국시장에서 물류장비를 좀더 광범위하게 인식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말하고 싶다. 유럽에서는 물자가 움직이도록 돕는 장비는 모두 물류장비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예컨대 고물상에서 이용하는 크레인도 물류장비로 취급한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물류장비 범위를 좀더 협소하게 인식하는 경향으로 인해, 카코텍코리아의 메인 장비인 크레인을 특수 물류설비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카고텍코리아에서 생산하는 모든 제품이 범용적으로 사용되는 전문 물류장비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차별화된 제품으로는 테일리프트와 트럭장착형 지게차가 있다. 두 제품 모두 상하역을 용이하게 돕는 기능을 한다. 테일리프트는 트럭 뒷문에 부착하는 리프트로, 화물 승하강을 통해 제품을 트럭에 적재 또는 하역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트럭장착형 지게차는 트럭이나 트레일러, 특장차 후미에 장착이 가능한 다기능 지게차로, 3륜 구동으로 구성돼 있고 자유롭게 전후좌우 4방향 이동이 가능해 좁은 공간에서도 원활한 상하차 작업을 할 수 있다. 또한 경사로 등판능력이 탁월하며 비포장도로나 눈, 비 등 야외의 험한 환경에도 안전하고 신속한 작업이 가능하다. 유럽이나 미국은 트럭장착형 지게차 사용이 활성화되어 있는 반면, 한국은 법규상 도로에서의 운행이 금지돼 물류단지내에서만 활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군 부대에도 납품하는 등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최근 턴키(Turnkey)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프로젝트 내용은 무엇이며, 어떤 기업들이 참여하게 되는가.  턴키 프로젝트는 차량, 리프트, 탑, 냉동기, 금융서비스 등 고객이 원하는 조건에 맞춰 운송차량을 통합적으로 공급하는 것으로, 경쟁력 있는 차량을 공급하기 위해 파트너사들과의 긴밀한 협조가 필수적이다. 고객은 자사에 맞는 차량을 여기저기 알아볼 필요없이 한번에 공급받고, 카고텍코리아와 파트너사들은 시장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윈윈이다.턴키 프로젝트를 위해 카고텍코리아는 지난해 10월 NH농협캐피탈과 공동 프로모션 기획 및 금융상품 개발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 4월에는 한중특장과 리프트장착 특장차 제작, 신제품개발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차량, 냉동기 등 관련 파트너사와도 조만간 MOU를 맺을 예정이다. 한중특장과는 리프트장착 특장차 관련 연구개발 등을 통해 테일리프트 장착 특장차를 개선하는 한편, 신형 중형트럭에 장착할 수 있는 신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Q.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는 ‘Actiw LoadMatic(이하 액티 로드매틱)’에 대해 설명해달라. 물류에서 자동화가 가장 늦은 분야가 상하역 부문이다. 글로벌 기준으로도 컨테이너 기준 상하역 자동화 기술이 다양하지 못하고, 히아브 육상장비중에서도 상하역 장비가 없어 상차 자동화설비인 액티 로드매틱을 도입하게 됐다. 액티 로드매틱은 컨테이너 자동 상차에 적합하도록 설계됐지만, 20피트보다 작은 대형차량에도 적용 가능하므로 물류센터간 거점간 대규모 물량 수송에 적용하면 물류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에서 다양한 산업에 적용돼 사용되고 있는 만큼 국내에도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액티 로드매틱은 자동화설비와 연동되면 효과가 더욱 커지므로, 관련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공급하는 것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Q. 올해 계획과 장기적인 전략은 무엇인가. 올해 한국 SOC 사업 투자확대 정책에 따라 시장에 적합한 새로운 크레인 라인업을 갖추는 것이 당초 목표였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로 인해 경기가 위축되고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생존’이 중요한 화두가 되는 어려운 한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이 이슈가 되면서, 물류업계는 자동화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과 투자지연으로 예정됐던 자동화설비 구축도 중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공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럴 때일수록 준비된 자만이 살아남는다는 전략 아래 내실을 기하면서, 수요가 있을 경우 언제든지 납품할 수 있도록 체제를 갖춰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장기적으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친환경 설비를 확대할 방침이다. 그룹에서도 친환경 오일을 활용하는 등 제품 개발에 친환경적인 요소를 많이 가미하고 있다. 이외에 한국에서 VR 장비를 테스트하는 등 IoT를 활용한 원격관리도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카고텍코리아는 향후 효율성과 안전성,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Actiw LoadMatic 컨테이너 화물 자동 상차에 최적화 ‘해외 다양한 산업에 적용’  액티 로드매틱은 40피트 및 20피트 컨테이너에 화물을 자동으로 적재하는데 최적화된 상차 자동화설비이다.물류센터나 공장에서 출고할 제품이 컨베이어를 통해 액티 로드매틱으로 이송되면 우선 로봇이나 더블스태커로 파렛타이징을 통해 그룹핑한다. 그룹핑된 물량은 높이, 너비 등의 센싱 과정을 거쳐 버퍼 구간으로 진입하며, 이때 그룹핑 과정에서 오류가 생긴 물량은 버퍼 공간에 있는 리젝트 통로로 빠져 나가게 된다. 버퍼 구간을 통과한 물량은 로딩 플레이트 위로 이동하는데, 패커가 화물이 스토퍼 캐리지 앞에 가지런히 정렬되도록 밀어주는 역할을 한다. 로딩 플레이트는 롤러 설치 등 취급 화물 종류에 따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최종적으로 적재 물량 준비가 완료되면 컨테이너가 스토퍼 캐리지에 도킹한다. 이때 컨테이너가 스토퍼 캐리지와 오차없이 맞춰 접안할 수 있도록 센싱을 통해 로딩 플레이트가 상하 좌우로 움직이면서 조정하게 된다. 컨테이너 내부로 로딩 플레이트가 진입하면서 전체 물량이 한꺼번에 이동하면, 스토퍼 플레이트가 하강해 상차 물량을 컨테이너 가장 안쪽까지 밀어주는 동시에 로딩 플레이트가 다시 제자리로 원위치할 수 있도록 화물을 잡는 역할을 한다. 물류장비 파트 박성기 차장은 “스토퍼 플레이트가 화물을 미는 이유는 컨테이너와 물량이 밀착하지 않을 경우 급정거 등으로 정차했을 때 화물이 밀려서 트럭에 충격을 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액티 로드매틱은 유럽에서 활발히 사용중이며, 석유화학, 코카콜라 등의 음료, 참치캔, 헤인즈 케찹 등 레퍼런스도 다양하다. 박성기 차장은 “해외사례를 보면 생산비용 3%, 물류비 7% 절감 등 2~3년 이내에 ROI를 달성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카고텍코리아는 액티 로드매틱이 컨테이너 적재에 최적화되도록 설계됐지만, 국내 물류업계 실정에 맞게 풀패키지가 아닌 1톤이나 2.5톤 등 소형 차량에 적용하는 컴팩트 패키지로 공급하는 것도 고려중이다. 상하역을 자동화하고 싶지만 막대한 금액을 투자하기에는 여력이 안되는 물류기업도 많기 때문이다. 박성기 차장은 “컴팩트 패키지에 대한 수요가 있다는 것을 확인한만큼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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