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 새소망 / 조윤주 상무 CJ시스템즈 영업본부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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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WMS 시장 1위가 목표" 국내시장 강화 · 중국진출 본격화 병행할 계획 글 : 송세라 기자  “요즘 경기가 안좋다 보니 기업들의 투자가 위축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런 불경기일수록 오히려 아웃소싱에 대한 관심은 높아져, 물류나 IT 아웃소싱에 주목하는 업체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CJ시스템즈는 올 한해 iWMS를 바탕으로 영업력을 더욱 집중할 계획입니다”지난해 CJ시스템즈는 여느 IT 업체보다 바쁜 행보를 보였다. 연초 해찬들 물류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큼직한 사업들을 수주하며 국내 기반을 다지는 한편, 해외에까지 진출한 것. 그러나 영업본부장인 조윤주 상무는 아직도 해야할 일이 더 많다는 입장이다. 현재 CJ시스템즈는 작년 물류업계의 큰 관심을 받았던 대규모 물량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북센이 파주 출판단지내에 건립하고 있는 출판물종합유통센터에 iWMS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하반기 큰 이슈로 떠올랐던 웅진그룹 물류 아웃소싱 프로젝트 역시 대행업체로 선정된 CJ GLS의 협력적 파트너로서 함께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북센 등 대규모 프로젝트 진행중 북센이 추진하는 출판물종합유통센터는 출판유통 현대화와 구조 개선을 목표로, 총 3,000만부의 도서 보관 능력을 갖추고 일 출하량 43만 9,000부(2008년)를 처리하기 위해 자동창고, Piece Sorter 및 Parcel Sorter, DPS, 컨베이어벨트, RF Terminal 등 최첨단 물류 설비를 갖추게 되는 130억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이다. 조윤주 상무는 이러한 설비들을 시스템적으로 뒷받침하는 통합물류정보시스템을 수주하기 위해 3개 컨소시엄과 2개의 단독업체가 경쟁을 벌였을 만큼 치열했다고 밝혔다. “각각의 컨소시엄이 구성될 때도 같이 일하자며 저희한테 연락이 많이 왔었습니다. 북센과 사업모델이 비슷한 일본회사인 Tohan에서 iWMS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Tohan은 북센이 지향하고자 하는 출판업계 3PL업체로, 현재 일본내 5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북센이 Tohan과 유사한 구조로 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iWMS 한국내 판권을 가지고 있는 저희에게 많은 관심을 보인 것입니다” 결국 북센 통합물류정보시스템을 구축할 업체로 LG CNS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CJ시스템즈가 선택됐다. 이에 따라 LG CNS는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관리를 맡게 되고, CJ시스템즈는 출판사 및 서점을 위한 출판물 등의 보관, 배송, 반품, 유통 정보 제공 등을 종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iWMS를 공급하게 된다. 조 상무는 현재 컨설팅과 BPR을 마친 상태로 시스템 구현단계에 있다고 소개했다. 웅진그룹 프로젝트 역시 시스템 구축이 한창 진행중으로, 웅진식품과 코웨이개발은 올해 2월부터, 웅진닷컴은 4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WMS의 뛰어난 유용성과 수용성 때문” 이외에도 CJ GLS가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 의류부문의 물류시스템도 구축중이다. 의류는 소량 다품종인데다 색상, Size, 계절성 등을 고려해야 하며, 반품 프로세스가 까다로운 점 등 다른 제품들과 함께 취급하기가 힘들어 별도로 전문화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패션 유통 회사의 경우 재고나 반품 관리 등 내부관리 시스템이 취약한 경우가 많아, 물류를 포함해 회사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데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주관하는 산업단지 공동물류지원 시스템구축사업을 국내 물류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19개사와 경쟁해 수주했다. 이와 같은 CJ시스템즈의 활발한 행보에 대해 조 상무는 iWMS의 제품력이 좋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iWMS는 우리와 환경이 비슷한 일본,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벨기에 등 전세계 150개 이상의 레퍼런스 사이트를 갖춘 제품입니다. 패키지가 업종별로 특화되어 있기 때문에 식품, 자동차부품, 종합상사, 전기전자, 출판, 의류, 유통, 물류, 외식체인점 등에 이르기까지 업태가 다양하고, 이는 곧 유연성과 수용성이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무엇보다 iWMS의 한글화 작업과 더불어 한국화 작업을 병행하면서 일부 기능을 추가했기 때문에 국내 환경에 잘 맞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또한 커스터마이징이나 기존 시스템과의 인터페이스가 쉽고 구축기간이 길지 않아, 많은 업체가 iWMS를 선택하는 것 같습니다” 중국은 물류 초창기, 발전 가능성 높아 조 상무는 올해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국내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중국시장으로의 진출도 활발히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중국내 3PL 업체인 진극저운유한공사의 WMS를 구축하기로 결정된 상태이다. 진극저운유한공사는 국내 수출입 컨테이너 운송업체인 극동콘테이너가 지난 97년 80%의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3PL 업체로, 현재 소주·천진 등에서 삼성전자, LG전자, 한국타이어 등 국내업체의 중국 물류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3PL 업체로는 중국에 처음 진출한 진극저운유한공사가 물량과 지역이 늘어나자 시스템 구축을 검토, Multi Site 통합관리, SAP R/3와의 Interface 등이 지원되는 iWMS를 선택한 것이다. CJ시스템즈는 이를 발판삼아 중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2010년 상하이 엑스포를 개최하는 중국은 현재 고속도로나 항만을 넓히는 등 물류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작업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등 아직 물류수준은 낙후돼 있는 실정입니다. 게다가 국내 제조업이 중국으로 많이 이전하는 상황이므로 이 부분을 강화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입니다. 이번 진극저운유한공사 물류시스템 구축은 국내 패키지를 중국에 판매했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사실 CJ시스템즈는 그간 꾸준히 중국 진출을 모색해 왔다. 지난해 초 중국전문가 2명을 파견해 중국시장을 조사하는 한편 인맥을 구축해 온 것이다. 그러나 아직 지사를 내는 것에는 신중한 반응. CJ 그룹이 중국내 생산·판매 법인을 갖고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하거나 현지 파트너 물색 등 가장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을 강구중이라고 한다. “가족들과 시간 많이 보내고 싶어” 이처럼 영업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이는 조 상무이지만 사실 그동안은 영업이 아닌 개발쪽 일을 주로 해왔다. 82년 그룹 공채로 입사해 CJ그룹 IS팀장과 DNS팀장을 거쳐 CJ시스템즈 그룹지원본부장을 지내다가 영업본부를 맡은 것. 조 상무는 그간 물류부문의 영업실적이 좋은 것은 컨설팅부터 시스템 구축까지 할 수 있는 물류 인력이 두텁기 때문이라며 공을 돌렸다. 조 상무는 그 동안은 너무 바빠서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기 때문에 올해는 주말만큼은 꼭 가족과 함께 보내는 것이 개인적인 계획이라며, 경제가 어려워 구조조정이니 취업대란이니 사회적으로 우울한 얘기들이 많은데 이 문제들이 해소됐으면 좋겠다는 바램도 밝혔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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