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멕 코리아 오호근 지사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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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 곧 RFID 안하면 납품 어려운 시기 온다" 국내 RFID 리더 생산 계획, 기술지원 및 A/S망 강화 글 : 모덕천 기자(dcmo@ulogistics.co.kr)  “인터멕은 아시아시장에서 매년 40% 정도 매출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 및 아시아시장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조만간 국내에서 RFID 제품을 생산하려는 계획도 이러한 관심을 반영한 것입니다”인터멕 코리아 오호근 지사장은 “한국은 역동성이 뛰어나고 속도 면에서도 다른 나라에 비해 빠르기 때문에 RFID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조만간 국내에서 RFID 리더 등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 지사장은 “최근 국내에서도 시장을 주도하는 업체들 가운데 RFID 도입이 늘어나고 있다”며 “미국이나 유럽처럼 제조업체가 유통업체에 납품하기 위해 의무적으로 RFID를 도입하는 시기가 조만간 도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터멕은 바코드, 단말기, 이미지, RFID 등에서 관련 원천 특허를 700개 이상 보유하고 있다. 특히 RFID 분야는 많은 글로벌 RFID 업체들로부터 로열티를 받을 정도로 핵심 원천기술을 소유하고 있다. 한국에는 지난 2000년에 진출했다. 그동안 대리점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최근 대리점 망을 재구축하고 기술 지원 및 A/S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인터멕 코리아 오호근 지사장을 만나 올해 사업 계획과 RFID 사업 등에 대한 전망을 들어봤다. 다음은 오 지사장과 일문일답. 인터멕에 대해 소개바랍니다. 인터멕은 바코드 및 RFID 분야의 모든 제품을 망라하고 있는 AIDC 전문 업체입니다. 40여년이 된 회사로 현재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바코드 심볼로지인 CODE 39를 개발한 기술집약 업체입니다. 바코드 인쇄를 하는 프린터, 이를 읽는 스캐너와 휴대형 단말기, 지게차형 단말기, 네트워크 단말기, 그리고 RFID 프린터, 태그, 고정식 리더, 지게차형 리더, 휴대형 RFID 단말기 등을 개발 생산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획기적인 바코드용 2D 카메라 엔진 EX25를 개발해 종래의 레이저 엔진이나 근거리 2D 엔진이 할 수 없었던 문제를 해결하게 됐습니다. 레이저 엔진은 근거리나 장거리 중 하나만 선택해 읽어야 하는데 반해 EX25는 다 읽을 수 있고, 더구나 레이저 엔진이 읽을 수 없는 2D 바코드를 모두 읽으므로 미래의 물류 환경에도 적응할 수 있어 장기투자보호가 가능합니다. 이 제품은 국내처럼 비좁으며 또한 2, 3단으로 적재하는 창고나 물류센터 환경에 최적입니다. 또한 물류 표준 2D 바코드로서 DATAMATRIX, PDF417, QR 등이 이용될 예정인데 이를 다 읽을 수가 있습니다. 향후 리콜 등에도 2D 바코드가 사용될 때 그대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단말기로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므로 비용에서 경제적입니다. 인터멕은 이와 같이 바코드, 단말기, 이미지, RFID 분야에서 관련 원천 특허를 현재 711개 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신청 중인 것까지 합하면 1,000개가 넘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세계 최고의 전문업체로서 신기술과 신제품을 계속 개발, 생산하고 있습니다. 현재 PDA형 바코드 단말기는 세계 1위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근래 들어 바코드 스캔 엔진의 매출이 크게 늘고 있으며, RFID 로열티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바코드 프린터도 세계 1위를 차지하기 위해 많은 투자와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RFID 분야는 핵심 원천 기술을 인터멕이 보유해 20여개 이상의 글로벌 칩, 태그, 장비 업체들로부터 로열티를 받고 있습니다. TI, 모토롤라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는 소비 제품의 생산기지로, 또한 RFID를 초기 도입하는 시장으로서 그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습니다. 한국, 중국 등에 정부와 민간 부문에 RFID 도입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인터멕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 등 아시아시장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한국 시장 진출시기와 그 동안의 사업을 평가해주십시오 인터멕은 2000년 한국에 진출했습니다. 그간 총판대리점이던 모디아 소프트가 부도나는 바람에 수년 간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다시 대리점 망을 구축하고 이제는 기술 지원 및 AS 체계를 보다 강화하려고 합니다. 신속하고 저렴한 AS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간 외산 제품의 경우 장비가 고장나면 외국에 나가서 수리해 오는데 수개월이 걸리고 수리비, 부품비, 수속비용 등을 따지면 제품 값의 30~50%에 달하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하지만 인터멕은 대리점에게 부품과 수리용 도면을 공급해서 국내에서 빠르고 저렴하게 AS를 해주고 있습니다. 인터멕은 최근 수년 동안 꾸준하게 영업 매출이 증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스캔 엔진 부분의 매출이 많이 늘었습니다. 인터멕 스캔 엔진은 CMOS 기술을 채택해 열악한 물류/택배 바코드를 인식하는 능력이 높습니다. 특히 오염, 파손, 품질 낮은 바코드 판독이 뛰어납니다. 이는 광선을 굵고 강하게 쏘아서 굵은 바와 가는 바로 나누어 판독하는 APS(ACTIVE PIXEL SENSOR)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빛이 강한 야외에서나 빛이 없는 음영지역에서도 바코드 판독이 가능합니다. 이 방식은 구동 부위가 없어서 충격에 강하고 제품 수명도 레이저보다 4배 정도 더 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RFID 부분도 매출이 늘어나고는 있지만 국산 제품과 가격 경쟁에서 불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격이 조금 더 높더라도 고성능의 신뢰성있는 제품을 사용해 실제 업무의 생산성을 높이고자 하는 고급 고객을 중심으로 영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RFID를 홍보용, 데모용으로 이용하는 게 아니라 현장 업무의 실제 필요성에 부응해 문제점을 해결하고 생산성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는 프로젝트에만 참여하고 있는 것입니다. PDA 등 모바일 장비및 RFID 사업의 포지션 비율과 앞으로 중점적으로 추진하게 될 사업은 무엇입니까. 현재 모바일 PDA와 프린터를 기존 바코드 시장에 강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솔루션이 있는 리셀러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RFID는 정부부분에서 국산 제품을 선호하기 때문에 개별 기업 프로젝트 별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기존 또는 신규업체 중에서 바코드와 RFID의 통합 솔루션 또는 향후 RFID를 채택할 업체를 중점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외국업체라는 점 때문에 영업에 어려움은 없습니까. 국내 영업은 솔루션을 가진 파트너들과 공동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각 파트너들이 각각 주요 시장과 고객을 구분해서 솔루션 영업을 합니다. 영업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제품 설계에서 공급, 기술지원, AS를 함께 제공할 수 있는 파트너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인터멕은 다양한 제품군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솔루션 업체, ISV들에게는 소모품에서 장비에 이르는 모든 요소를 원스톱 쇼핑하기에 매우 좋은 협력대상 업체입니다. SI, ISV로서 특화된 시장에 특화 솔루션을 가진 업체와 협력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 파트너 관계에 있는 회사들과 인터멕의 역할 분배는 어떻게 하십니까. 직접 영업은 파트너들이 진행하고 인터멕은 영업 및 마케팅, 기술 지원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교육도 주요 업무 중의 하나입니다. 제품 교육, 기술 지원, AS 교육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RFID 제품 생산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어떻게 추진되고 있습니까. 한국 RFID 시장 진척 속도가 빠르고 규모가 커짐에 따라 미국 본사에서 주목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많은 국내 생산업체들이 등장함에 따라 개발, 생산 기술력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한국인의 특징인 역동성과 속도성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아웃소싱 업체로서 한국 기업이 매우 효율적일 것이라 판단됩니다. 국내에서는 현재 안테나 일체형 리더와 휴대형 리더를 생산하려고 추진 중입니다. 인터멕이 RFID 모듈을 제공하고 나머지는 국내업체서 디자인과 설계, 생산을 하는 형식이 될 것입니다. 국내 판매를 위해 어떤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까. 앞에서 얘기한 바와 같이 기존 바코드 시장은 모바일 PDA, 프린터, 불루투스 스캐너를 중점적으로 영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GPS가 장착된 PDA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EX25 가 장착된 근거리(15cm)-장거리(15m) 단말기/스캐너를 창고나 물류센터에 판매하고, 완전 방폭형 단말기인 CK32는 화공, 오일, 가스, 화약 등 산업에 판매할 예정입니다. 바코드 프린터 매출도 크게 신장하고 있어 리셀러를 보강해 나갈 것입니다. RFID 부문은 독보적인 지게차형 솔루션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RFID, 무선랜, RTLS 등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나갈 계획입니다. 무선 부문은 CISCO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올해 주력하고 있는 시장은 어디입니까. 창고, 물류센터 등 전통적인 물류 부문과 전자, 반도체, 자동차 등 생산제조 분야, 그리고 화공, 오일, 가스, 화약 등 방폭 산업 부문입니다. GPS가 장착된 CN3는 필드서비스, 자산관리, 보안, 검침 등의 부문에 판매할 계획입니다. 최근 서울에서 열린 GS1 총회에서 EPC IS가 발표됐는데, RFID 시장에 어떤 영향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십니까. 하드웨어 표준에 이어 소프트웨어, 응용분야 표준이 속속 발표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오픈 시스템으로서 RFID가 점차 실용화 확대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 만큼 많은 개발 업체가 참여하고 있고 시장을 크고 밝게 보는 거 같습니다. 시장에 대한 신뢰성이 증대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이제 좀더 안심하고 RFID에 장기투자를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봅니다. 인텔에서 RFID 칩을 개발 생산하겠다고 발표한 것도 시장 신뢰성의 큰 징표입니다. 국내에서도 최근 개별기업 차원에서 RFID 도입이 시작되는 느낌인데, 이를 시장이 열리는 것으로 봐야 합니까. 그렇습니다. 알게 모르게 일부 EARLY ADOPTER 기업에서는 ROI 기준에서 RFID를 채택해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오픈 표준 시스템으로서 SCM/Logistics에 RFID를 도입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입니다. 조만간 우리나라도 미국이나 유럽처럼 의무적으로 RFID 태그를 부착해서 유통업체와 정부에 납품하는 시기가 올 것입니다. RFID의 대표적인 레퍼런스는 무엇입니까. 해외에는 미국방부, 메트로 등의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국내는 삼성전자, 웅진, 현대모비스, 글로비스 등에 납품했습니다. 본사에서는 시장 성장측면에서 아시아 및 한국시장을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아시아 지역의 매출 증대를 연간 40%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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