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진 김기선 물류 택배사업본부장 / 서비스 제고 위해 수수료 체계 현실화돼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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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제고 위해 수수료 체계 현실화돼야 유통·신선·의류택배 본격 진출, 한덱스와 시너지 극대화 글 : 모덕천 기자(dcmo@ulogistics.co.kr)  “택배가격은 이제 현실화돼야 합니다. 최근 새롭게 택배시장에 진입하면서 무리하게 저가경쟁을 펼친 몇 개 업체는 지난해 시장에서 퇴출됐습니다. 이로써 적정가격을 회복할 수 있는 모멘텀은 만들어졌다고 봅니다. 다만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실물경기 악화로 애써 만들어진 분위기가 다시 저가 경쟁으로 돌아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김기선 한진 택배본부장은 무리한 가격경쟁으로 수수료 체계가 무너진 택배시장에 대해 “이제는 서비스 제고를 위해서라도 사업자 스스로가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저가를 요구하는 시장 분위기에서 기업 스스로 원가절감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지만 공급과잉에 따른 무조건적 저가정책을 막기 위해서는 “일정 부분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본부장이 이렇게 말한 것은 택배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지만 수익성은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판매활동을 열심히 해도 남는 것이 별로 없다는 얘기다. 김 본부장은 한진도 과거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최근 몇 년 전부터 목표치 영업이익을 달성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에도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목표는 달성했다. 올해 한진은 지난해 인수한 세덱스와 시너지를 통해 전년대비 약 15% 이상 성장한다는 목표다. 의류, 유통, 신선 등 특화시장도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기업고객 유치 확대도 전략적으로 추진한다. 김기선 본부장은 “올해 영업 전략은 수익성 제고와 시장 점유율 확대”라며 “적정 단가 유지 및 수익성 상품을 활성화, 원가절감 노력으로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김 본부장과 일문일답. 올해 택배부문 경영계획은 무엇입니까. 영업적인 면에서는 수익성 제고와 시장점유율 확대입니다. 수익성 제고를 위해서는 KTX당일택배, 수하물택배, 오전택배 등 특화 상품을 활성화하고, 개인택배 수요 확대를 위해 100% 당일집하 등 시간지정서비스를 도입할 것입니다.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서는 전자상거래 인터넷 물량의 Value chain을 확대하고, 세덱스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입니다. 특히 세덱스를 이용해 유통택배, 신선물류, 의류택배 등 특화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입니다. 운영전략 면에서는 네트워크 운영 역량을 최대화하고, 터미널 처리능력을 배가하는 한편 간선을 최적화할 것입니다. 신규 고객 확보 전략은 무엇입니까. 한진은 3년전 서적택배로 시장을 석권했습니다. 시장을 특화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서적은 객단가가 낮다보니 물류비가 낮은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시장 창출을 위해 택배와 창고를 묶은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에게는 편리함을, 택배사는 수익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더 나아가서 단순히 배달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받고 싶은 시간에 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런 서비스를 위해 운영 안정성 확보와 IT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주요 기업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SQM팀을 신설했으며, 전산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고, 차세대 스마트폰도 도입할 계획입니다. 한덱스와 시너지 확대 방안은 무엇입니까. 택배부문 통합은 지난해 12월 1일부로 완성했고, 금년부터 유통, 신선상품의 택배부분을 적극 육성할 계획입니다. 물류부문 사업별 제휴도 확대할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전국 할인점 물류센터 납품 대행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이마트 및 푸드시스템 등에 대한 수배송 차량관리도 실시하게 됩니다. 백화점 오픈전 배송 등 의류특화 배송도 진행합니다. 재고관리, 납품 대행 등 3PL 사업도 실시할 것입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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