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통운 중부사업소 강세호 부장 / 택배사중 1위 사업소 만들고 싶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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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사중 1위 사업소 만들고 싶다 “세계 대표물류기업 되는데 일조하고파” ■글 : 모덕천 기자(dcmo@ulogistics.co.kr)  “대한통운은 국내 대표물류기업이지만 앞으로 세계 제1위 물류기업이 될 수 있도록 일조하고 싶습니다” 대한통운 강세호 중부사업소 부장은 자사가 “DHL, FedEx 등 글로벌 물류기업을 능가하는 회사가 되는데 일정 부분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국내 1등 물류기업을 뛰어 넘어 세계 1등 기업이 되도록 만들고 싶은 소망이다.지난달 18일 서울택배지사 내 중부사업소를 찾았을 때, 강 부장은 1일 택배체험을 하기 위해 사업소를 찾은 화주기업 관계자에게 택배운영과 하루 동안 경험하게 될 내용을 설명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화주기업 신입사원들에게 고객이 주문한 상품이 어떤 과정을 거쳐 배송되는지 안내하고 있었던 것. 1년 중 가장 바쁜 시기 중의 하나인 설 특수기를 정리할 즈음 사업소를 내방한 ‘손님’들에게 안내를 마치고 나자마자 설 특수기에 대한 얘기부터 꺼냈다. “설 명절 연휴가 길었던 올해는 연휴 전보다 이후의 물동량이 더 많았습니다. 작년 설 기간에 대한통운은 1일 최대 80만개까지 처리했으나 올해는 연휴 이후 1일 최대 100만개까지 처리해 창립 이후 1일 처리 물량으로는 가장 많은 수량을 소화했습니다. 특히 중부사업소를 관리하고 있는 서울택배지사는 작년에 비해 50% 이상 물동량이 늘었습니다” 설 연휴가 최장 9일이나 돼 연휴기간 전보다 이후가 물량이 더 많아 11일부터 15일까지 눈코뜰새 없이 보냈다는 것이다. 취급했던 물량도 예년과는 조금은 달랐다고 강 부장은 소개했다. “명절이 되면 제주 옥돔, 은갈치, 영광굴비, 군산 꽃게장을 비롯해 갈비세트, 과일, 건강식품 등이 많으나 올해는 수산물보다는 정육류, 과일류 등이 주류를 이뤘습니다” 이는 서해안 기름유출 사고의 영향으로 수산물 선물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택배지사 14개 사업소중 상위그룹 중부사업소는 서울택배지사 내 14개 사업소 가운데 1곳이다. 대한통운은 전국 40여개 지사를 운영하고 있는데, 일반 지사는 택배, 3PL, 항만/하역, 육상운송 등 각 지역의 특성에 맞게 다양한 업무를 하고 있으나 서울택배지사와 부산택배지사는 순수하게 택배 업무만 취급하고 있다. 즉 전국 지사 중에서 2개 지사는 오로지 택배만 하고 있는 것. 서울과 부산에 택배지사를 따로 운영하는 것은 물량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택배지사는 대한통운 택배 물량의 약 60%를 처리하고 있을 만큼 택배부문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물량뿐만 아니라 서비스를 대표하는 곳이 서울택배지사이기도 하다. 즉 물량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이용객이 많다는 것이고, 서비스 품질이 높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처럼 택배부문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서울택배지사 중에서도 중부사업소는 물량이나 서비스 면에서 상위그룹에 속한다. 그도 그럴 것이 중부사업소가 맡고 있는 용산과 서초동은 지역의 특성상 다량 물량이 나오면서 서비스에 민감한 곳이다. 특히 용산은 전자상가가 있는 곳으로, 이곳 상인들은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 쇼핑몰도 운영한다. 최근 온라인 쇼핑몰 시장이 성장하면서 이 지역의 물량도 늘고 있는데,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고객은 인터넷을 비교적 잘 활용하는 층이라서 제품구입 전에 배송 만족도를 한번쯤은 체크하고 구매한다. 따라서 쇼핑몰 운영자는 당연히 배송 서비스가 좋은 택배사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강 부장은 전자상가에서 경쟁사보다 대한통운이 많은 물량을 처리할 수 있는 것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무엇보다 직영체제에 따른 서비스 마인드가 높기 때문입니다. 택배사의 경쟁이 치열해지다 보니 이제 단가는 대동소이합니다. 문제는 서비스인데, 고객들 가운데는 여러 곳의 택배사를 이용하다가 대한통운을 선택하는 고객이 많습니다. 대한통운을 많이 이용하는 것은 편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저희 배송사원은 배송은 기본이며 화주의 작업을 도와주고, 클레임을 대신 처리하는 등 고객사의 업무를 일정 부분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희 서비스가 좋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즐겁게 일하는 분위기 만든다 한편 올해 대한통운은 택배 처리량을 2억개로 목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통운 전국 택배물량의 60%를 차지하는 서울택배지사 중에서 상위를 달리고 있는 중부사업소의 역할이 그만큼 크다. 회사의 목표 달성을 위해 중부사업소는 전년대비 40%를 신장한다는 계획이다. 강 부장에게 목표치를 너무 높게 잡은 것 아니냐고 물었다. “저희 사업소는 바닥면적 대비 차량이 많습니다. 뿐만 아니라 차량당 생산성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용산이라는 지역의 특성상 밀도에 비해 많은 물량이 나옵니다. 택배 영업여건은 좋은 편이지만 그만큼 경쟁이 치열한 곳이기도 합니다. 다행인 것은 저희 직원들의 영업력이 좋다는 것이죠. 따라서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직원들이 잘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생각합니다. 아시다시피 택배배송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집하, 배송 등으로 뛰어 다녀야 합니다. 노동 강도가 높기 때문에 스스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여건과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직원 상호간에 신뢰를 공고히 하는 것도 빠질 수 없는 일입니다. 택배는 자신의 물량을 배송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화물을 전달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택배화물을 고객에게 전달하기까지는 택배사와 화주간 신뢰도 중요하지만 택배사와 배송사원간 그리고 배송사원 상호간의 신뢰도 이에 못지 않습니다. 신문지상에 보면 택배사원의 불미스러운 일이 종종 발생하는데 이는 내부적인 신뢰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입니다. 따라서 저는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 신뢰 등을 확고히 만들면 목표 달성은 어렵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하며, 더 나아가 택배사 가운데 가장 우수한 사업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올해 1월 소장으로 부임 강 부장이 자신감을 내비친 것은 그만큼 중부사업소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기 때문이다. 1996년 대한통운에 입사한 그는 중부사업소에서 신입사원 시절을 보냈고, 2002년 서울택배지사로 가서 5년 동안 영업팀장을 한 후 올해 중부사업소장으로 부임했다. 새내기 생활을 했던 곳으로 소장이 돼서 다시 되돌아 온 것. 따라서 친정집에 온 것처럼 편안하고 애착이 간다. 10년 이상 택배를 했으니 이제는 전문가 아니냐는 질문에 “아직도 더 배워야할 게 많다”고 겸손해하는 강 부장. 그에게 앞으로 소망에 대해 물었다. “택배는 이제 없어서는 안될 생활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TV 코미디 프로에서조차 택배를 소재로 한 프로그램이 있을 정도로 친숙해졌습니다. 하지만 배송사원에 대한 인식이나 근무환경은 아직 개선의 여지가 많습니다. 택배 선진국인 일본처럼 배송사원들이 지금보다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수 있는 구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화주들도 서비스에 맞는 적정한 가격을 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울러 우리 사업소가 이익률, 서비스, 물량 등에서 1위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서비스 1위 사업소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끝으로 대한통운이 세계 1위 물류기업이 되는데 미력하나마 힘이 됐으면 합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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