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통합물류협회 김진일 회장 / "국가물류발전 위해 주춧돌 놓는 역할하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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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물류발전 위해 주춧돌 놓는 역할하겠다" 통합물류협회 비전 선포식 10월 개최 예정 글 : 모덕천 기자(dcmo@ulogistics.co.kr)  “집을 짓는데 기초가 중요한 것처럼 새로 시작한 통합물류협회에 주춧돌이 잘 놓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우선 오는 10월 통합물류협회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비전선포식을 개최할 계획이다”한국통합물류협회 김진일 회장은 지난달 30일 취임 후 처음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가물류 발전을 위해 통합물류협회의 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건물을 지탱하는 주춧돌을 놓는 심정으로 일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10월에 비전선포식을 개최해 대한민국 미래 물류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이정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의 방향뿐만 아니라 당장의 현안인 “물류시설업 등록제, 택배차량 주정차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도 관련기관과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회장은 1차적으로 회원사 1,000개사를 확보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회원사 1,000개사 목표 이날 기자간담회는 7월 25일 한국통합물류협회 창립 이후 한달 정도가 지난 시점에서 열렸다. 한국물류협회, 한국물류창고업협회, 인증종합물류기업협의회, 택배사업자협의회, 컨테이너운송CY 사업자협의회 등이 한 둥지에 모인지 한달이 흐른 것. 김진일 회장은 “서로 다른 여러 조직이 모였기 때문에 그동안 서로를 파악하는데 시간을 보냈다”며 그간의 근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물류산업이 국가 성장산업으로 인식될 정도로 중요성이 강조됐지만 다른 산업에 비해 차별적인 대우를 받고 있으며, 물류관련 협회들이 물류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제시 등 업계의 입장을 제대로 대변하지 못하고, 정부와의 가교 역할에도 미흡해 통합의 필요성이 있었다”며 협회의 통합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물류단체가 통합됐다고 하지만 이제 첫발을 내딛었기 때문에 앞으로 가야할 길이 멀다는 것이 김 회장의 생각이다. 큰 틀의 방향은 세워졌지만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만들고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따라서 김 회장은 자신의 역할이 협회를 완성하는 것이 아니라 “주춧돌을 잘 놓는 것”이라고 얘기했다. 즉 국가물류가 발전할 수 있도록 첫 단추를 잘 끼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국토부 특수법인으로 지원 강화 기대 김 회장은 통합물류협회가 국토해양부의 특수법인으로 출발하기 때문에 다른 협회와는 차별성이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의 정책적·재정적 지원이 강화될 것이라는 뜻이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정부에서 협회에 무턱대고 지원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정부가 보다 많은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가용역사업, 교육비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합물류협회가 특수법인으로 시작되는 만큼 조만간 국토부의 국·실장급 인사가 상근부회장으로 부임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국토부의 정책에 따라 상근부회장 부임은 다소 시일이 걸릴 수 있는데, 부임 이후 보다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세울 예정이며, 물류발전을 위한 여러 대안이 나올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고 등록제·택배 주정차 문제 해결 추진 통합물류협회는 오는 10월에 비전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당초 창립총회와 맞춰 하려고 했으나 여러 단체를 하나로 모아 출범하는 총회가 늦어질 경우 불협화음이 생길 소지가 있어 총회를 먼저 했다. 김 회장은 “비전 선포식에서는 국가물류의 미래 방향을 언급하고, 명실상부한 국내 물류의 이정표를 만드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현재 비전 선포식 준비뿐만 아니라 물류업계가 당면하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자유업인 물류시설업을 등록제로 전환하기 위해 입법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택배 및 컨테이너 운송도 입법화 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김 회장은 “물류시설업은 10년 전 최소한의 법적인 룰을 갖고 있었으나 규제완화라는 이름으로 규칙이 없어졌다”며 “등록제를 하는 것은 진입장벽을 만들어 산업에 진입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의 룰을 만들어 산업이 체계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가 달리는 도로에 안전을 위해 차선, 신호등이 있는 것처럼 물류시설업도 산업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최소한의 규칙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택배업계의 현안중 하나인 주정차 문제도 해결하기 위해 경찰청, 지자체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경찰청 실무자와 만나 어느 정도 의견 접근을 봤다”며 “다만 주정차 문제가 택배차량과 다른 물류차량의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도록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회원 확대를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협회가 발전하려면 구성원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다”며 “1차적으로 전체 회원사를 1,000개사로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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