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심천시 여신국(Yu Xinguo) 사무총장 / 심천, 아시아태평양 물류허브로 도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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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 아시아태평양 물류허브로 도약 2010 심천 국제물류박람회 10월 개최, 900여개 업체 참가 글 _ 송세라 기자(srsong@ulogistics.co.kr)  중국 심천이 중국 경제발전과 주강삼각주의 개혁·개방 정책에 힘입어 아시아태평양 물류산업 허브로서의 입지가 더욱 커지고 있다.특히 올해는 심천이 경제특구로 지정된지 30년이 되는 해로, 물류 역시 다른 지역보다 일찍부터 발달, 중국전체 대외 교역량의 1/8을 차지하고 해운항공간 연계운송이 유일하게 가능하다. 이에 따라 세계 다국적 물류기업들이 대거 심천에 진출해 있으며, 심천시 역시 외국기업에 대해 세제·토지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심천 GDP는 8,200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10.7% 증가했다. 1인당 GDP도 1만 3,612달러로, 중국 평균인 3,677달러보다 월등히 높다. 또한 지난 2007년부터는 국제물류박람회를 개최, 아시아 최대 물류전시회로 부상하고 있다. 심천시 여신국(Yu Xinguo) 사무총장은 2010 심천 국제물류박람회를 앞두고 한국을 방문, 지난달 10일 ‘심천, 아시아태평양 물류허브로의 도약’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한중간 물류교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심천 물류산업을 소개해달라. 심천에는 9,000여개 물류업체가 진출해 있으며, 이중 국제물류 수출액 1억 달러가 넘는 회사가 17개에 달한다. 국내 및 시장네트워크가 활성화돼 있으며, 제조·물류·금융 등은 물론, 도로·항만·항공 등 물류인프라가 유기적으로 연계돼 있어 생산·배송·소비가 일체화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정부 역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심천시는 항만발전위원회 등 협회 및 기관을 운영하면서 항구 및 공항 등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으며, 물류기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08년에는 항만에 475억 위안, 항공 및 관련 설비에 100억 위안, 6대 심천 항만부지에 80억 위안, 통관 부분에 1,126만 위안을 투자했다. 이러한 집중 투자를 통해 심천에 6대 물류원구를 건설하는 등 물류기업이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전국적인 물류정보 공유를 위한 정보시스템이 잘 구축돼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IT의 발전이 매우 빠르고 전문성이 강화된 업체들이 많으며, GPS, RFID 등의 물류정보기술은 중국내에서도 최고를 자랑하고 있다. 최근에는 심천물류 현대화 발전을 위해 각 프로젝트별 업무 실현화, 물류 및 관련사업 복합화, 특색있는 물류발전 등의 정책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항만간 직선항로 개설, 자동차 물류전용 부두 설치, 냉동물류 발전을 위한 기술 표준화 제정 및 전문기업에 대한 국가적 지원, 소비물류 활성화 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심천이 중국 최고의 물류서비스 중심도시는 물론 아시아태평양 물류허브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내 다른 도시와 비교했을때 심천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심천은 중국내에서 산업이 가장 발달한 주강삼각주 동쪽 초입에 위치해 있으며, 육해공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라는 점에서 다른 도시보다 유리한 지리적 이점이 있다. 즉, 세계적인 항만인 심천항을 비롯해 이용가능한 항구가 6개에 달하며, 213개 세계 항로가 개통돼 있다. 지난해 항구 물동량은 세계 연속 4위를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 물동량도 전년대비 31% 늘어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항공 역시 320여개의 노선이 개설돼 있다. 또한 단계적인 도로망 구축으로 심천은 각 성과의 연결 요충지 역할을 하고 있다. 도로망 길이는 2009년말 61만여㎞에 달해 대도시중 도로망 밀도가 상위에 달한다. 철도 역시 각 주요도시와 연계해 운행하고 있다. 지리적으로 심천과 가까운 홍콩은 전통적으로 아시아물류허브의 역할을 해왔는데, 홍콩과는 어떤 관계를 유지하고 있나. 홍콩과는 경쟁관계가 아닌 상호보완관계로,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중이다. 심천은 홍콩에 비해 토지 사용료나 인건비가 저렴해 물류비가 낮으며, 주강삼각주에 제조업이 집중돼 있는 만큼 물동량이 많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여러 산업이 매우 빠른 속도로 발달하고 있어, 물류와 연계할 수 있는 잠재성이 매우 높다. 특히 심천은 중국내 다른 도시에 비해 물류를 빨리 시작한 만큼 인프라나 운영관리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 물류기업들이 심천을 기반으로 홍콩과 연계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도로, 항만 등 중국내륙 운송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중국내륙으로 화물운송시 심천을 이용하면 신속하게 수송할 수 있다. 도로로 이동할 경우, 시안은 48시간, 청도는 50시간, 우루무치는 4일이 걸린다. 항공 역시 심천은 중국노선이, 홍콩은 국제노선이 잘 갖춰져 있는 만큼 이를 잘 활용한다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이에 따라 홍콩과 심천 항공사간 인적 이동에 관한 협약을 맺는 등 물류 협력체계를 구상중이다. 이외에 홍콩과 공동투자를 통해 물류서비스 파크를 구축중이다. 한편, 중국 정부 역시 심천과 홍콩의 협력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심천종합개혁총체방안’을 수립, 장단점을 상호보완해 세계적인 금융·물류·혁신·국제문화혁신산업 허브로의 도약을 공동 추진중이다. 이에 따르면 심천 및 홍콩간 통합은 기본적으로 도로 및 철도를 연결한 인프라 통합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전방위적인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따라서 향후 심천과 홍콩의 협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기업 진출 현황은 어떠한가. 심천에는 범한판토스, JJ TLS 등 10여개 이상의 한국물류기업이 진출해 있다. 그러나 일본물류기업의 물류투자가 한국기업보다 규모가 더 크고 발전속도도 빠르다. 일본기업의 경우 제조업이 진출하면서 물류기업이 동반진출했다는 특징이 있다. 유럽 및 미주와 비교하면 한국과 일본이 지리적으로 심천과 더 가깝지만 물류협력은 미흡하다. 심천의 잠재력은 아직 무궁무진한 만큼, 이번 방문이 향후 발전을 위한 초석이 됐으면 한다. 2010 심천 국제물류박람회를 소개해달라. 심천 국제물류박람회는 아시아 최대 국제 물류전시회로 올해 4회를 맞이했으며,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심천국제회전중심에서 개최된다. 지난해에는 30개국 560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6만 7,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올해는 규모가 사상 최대로, 미국, 유럽 등 해외 200개 업체가 참가를 확정했으며, 700여개의 중국 물류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참관객 역시 50여개국에서 7만 5,000명이 전시회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전시품목으로는 내륙화물운수서비스, 현대물류 및 항공운수서비스, 물류시설, 물류정보시스템 등 9개 품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부대행사로 물류관련 포럼 등이 개최된다. 또한 전시회에 참여한 업체들간 투자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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