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솔CSN TPL 전략팀 안용수 팀장 / “해외사업 확장에 기여하고 싶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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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사업 확장에 기여하고 싶다” 한국이 좋아 22년 외국생활 접고 2007년 귀국 글 _ 모덕천 기자(dcmo@ulogistics.co.kr)  “한국 생활이 마음에 듭니다. 항상 한국으로 돌아와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지금 생활이 너무 좋습니다” 한솔CSN TPL 전략팀 안용수 팀장은 중학교를 졸업하고 부모님을 따라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국제무역과 글로벌 물류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현지 물류회사에 입사했다. 유럽에서도 4년 정도 근무했다. 1994년에 물류에 첫발을 디딘 그는 미국과 유럽에서 약 13~14년을 근무했다.하지만 마음속에는 한국이 그리웠다. 한국인인 아내도 한국 생활을 동경했다. 그러다가 기회가 왔다. 국내 물류기업들이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기 시작하면서 현지 경험을 가진 인력이 필요해진 시기와 안 팀장이 한국으로 들어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시기가 맞아 떨어진 것이다. 이렇게 해서 2007년 안 팀장은 한솔CSN에 입사했다. “제가 입사할 때 한솔CSN은 글로벌 거점확장에 대한 요구가 있었습니다. 해외 경험이 많은 인재가 필요하게 된 거죠. 마침 한국에서 다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고, 아이도 모국에서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다이내믹하고 스피디한 한국이 저에게 딱 맞습니다” 이렇게 한국 생활을 시작한 그는 한솔에서 TPL 전략팀장을 맡고 있다. TPL 전략팀의 업무는 크게 2가지다. "한국은 나에게 딱 맞다" 첫째, 마케팅이다. 안 팀장은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거기에 맞는 서비스를 상품화하는 것이 TPL 전략팀에서 보는 마케팅”이라고 말했다. 고객들은 저마다 원하는 서비스 요구수준이 다른데, 단순 기능을 요구하는 고객이 있는 반면 특화된 서비스를 요구하는 화주도 있기 때문에 TPL 전략팀에서는 고객의 니즈에 맞게 서비스를 기획, 개발하고 시장에 적용하는 일을 한다는 것이다. “서비스를 상품화하는 일은 기본적으로 TPL 전략팀의 역할이 중요하지만 영업부서와 협력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영업팀과 함께 하면 고객의 요구사항을 면밀히, 그리고 객관적으로 살필 수 있습니다. 이렇게 협업하는 것은 서비스 상품화 과정의 가장 중요한 일인 고객의 니즈를 좀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니즈 파악을 기반으로 한솔의 강점을 더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물류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둘째, 해외사업지원이다. 현재 한솔CSN은 미국, 인도, 중국 등 3개국에 4개의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TPL 전략팀에서는 본사와 해외법인의 해외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영업전략, 컨설팅 등의 업무를 지원한다. 해외사업지원의 대표적인 예는 북미의 판매물류서비스다. 이는 한국, 중국 등의 화주들이 월마트, 베스트바이 등 미국 유통업체에 상품을 원활히 공급할 수 있도록 포워딩, 통관, 창고관리, 내륙운송 등의 토탈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안 팀장은 “북미 판매물류서비스를 만든 것은 미국 대형 유통업체가 원하는 요구수준을 맞추기 어려운 화주를 지원하기 위해서”라며 “화주들이 대형 유통업체의 요구수준을 맞추지 못하는 것은 이해 및 경험 부족, 의사소통 문제 등이 원인이며, 특히 화주들 가운데는 차지백(Charge back)을 이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미국 유통업체는 납기지연과 오배송 등에 대해 차지백을 하고, 업체마다 원하는 라벨링, 포장 등이 다릅니다. 그런데 전담조직이나 체계화된 물류업무를 진행하지 않는 화주들이 유통업체마다 다른 주의사항과 요구조건을 하나하나 챙기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이렇게 화주가 일일히 챙기기 쉽지 않은 부분들을 저희들이 대신 서비스합니다” 판매물류서비스는 화주와 유통업체가 거래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물류와 관련된 일뿐만 아니라 물류 효율성에 대한 사항도 서비스한다. 예컨대 공급망을 감안한 최적화된 거점, 창고 사이즈, 운송수단, 포트 등에 대한 선정과 물류정보 제공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마디로 화주들은 생산만 하고 이후 상품공급에 대한 과정은 한솔이 책임지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러한 판매서비스를 실제로 운영하는 것은 운영부서에서 하지만 이를 기획하고, 개발하는 것은 TLP 지원팀에서 한다. 이밖에 TLP 지원팀은 거점 최적화 컨설팅도 제공한다. 화주의 국내외 거점을 파악해 최적의 거점 및 위치를 도출하는 것이다. "한솔CSN은 사람·프로세스·시스템이 강점" 안 팀장에게 회사 자랑을 해달라고 하자 “사람, 프로세스, 시스템이 앞서있다”고 대답했다. “사람은 전체적인 것을 볼 수 있는 훈련이 잘돼 있습니다. 따라서 물류의 기능적 접근보다 서플라이 체인이라는 큰 그림을 펼쳐놓고 문제점을 파악하고, 그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프로세스도 각 산업별로 최적화된 모델이 많습니다. 고객을 유치할 때 이 Best Practice 모델을 이용해 최적의 대안을 제시하죠. 시스템 역시 최첨단 통합물류시스템인 NEURON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NEURON의 강점은 국내외 고객에 따라 시스템을 다르게 적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시스템의 시작을 고객의 오더단에서 할 수 있어서 최적화된 플래닝이 가능합니다” 입사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에 대해 물었다. “2008년 인도 법인을 만들려고 인도에서 셋업할 때가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어려운 환경에서 뭔가 해보겠다고 노력했는데 지금은 안정화가 돼 고생한 결과가 있어 보람을 느낍니다” 안 팀장의 꿈은 소박하다. 적어도 앞으로 10년까지는 그렇다. “한솔CSN이 해외사업을 확장하는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회사가 성장하면서 저도 같이 커나가는 것이 향후 10년간의 목표입니다” 향후 유럽, 아시아 국가에 계속해서 해외 거점을 확장할 예정인 한솔CSN. 거점이 하나하나 늘어날 때마나 안 팀장이 흘리는 땀도 많아질 것이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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