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스로그 아시아 WDS 사업부 루돌프 하우스라덴(Rudolf Hausladen) 사장 | |||
 
|
|||
| admin | |||
|
|||
|
“고객이 원하는 솔루션 없으면 새로 디자인해서라도 제공” 프로젝트 매니저·고객지원팀이 처음부터 끝까지 서비스 글 _ 모덕천 기자(dcmo@ulogistics.co.kr)  “스위스로그는 전세계 고객들로부터 검증된 솔루션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들 솔루션은 한국의 식음료, 제약, 유통 등 산업의 물류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릴 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스위스로그는 우수한 제품뿐만 아니라 한국 고객의 요구사항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전담팀을 운영할 것입니다”스위스로그 아시아 WDS(Warehouse & Distribution Solutions) 사업부 루돌프 하우스라덴(Rudolf Hausladen) 사장은 본지와 단독 인터뷰를 통해 “한국은 아시아에서 3번째로 큰 시장”이라며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만큼 스위스로그의 제품을 통해 한국 물류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루돌프 하우스라덴 사장은 “스위스로그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전문적인 매니저들과 설치 이후 고객지원팀을 통해 고객에게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는 한국 시장에서도 그대로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시장에 안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루돌프 사장은 “스위스로그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왔으며, 고객의 필요를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특정 고객을 위한 새로운 솔루션을 디자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납기 및 A/S와 관련해 그는 “스위스로그는 수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turn-key 솔루션을 빠른 시일 내에, 그리고 뛰어난 A/S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이는 스위스로그의 표준화된 제품 및 모듈화된 솔루션, 전문적인 프로젝트 매니저, 해당지역 서비스 조직 등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말했다. 루돌프 하우스라덴 사장은 세계 물류산업의 트랜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물류 산업 현장에서 일하는 작업자의 연령이 점점 높아지면서 인간공학적인 장비가 중요해지고 있으며, 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친환경적인 ‘그린’ 솔루션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루돌프 사장은 스위스로그가 지난 2월 한국에 지사를 설립한 이후 처음 방한한 경영진이다. 그는 스위스로그의 아시아 WDS 사업부 사장이자 스위스로그 상해 지사의 총괄책임을 맡고 있다. 루돌프 사장은 물류산업의 대표적인 기업들에서 고위 경영진으로 15년 이상 근무했으며, 독일 Regensburg의 University of Applied Sciences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후 영국 Cranfield School of Management에서 MBA를 받았다. 스위스로그는 최근 한국 지사를 설립하고 한국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그 배경은 무엇입니까. 한국은 아시아에서 3번째로 큰 시장입니다. 자체 분석 결과에 따르면 스위스로그가 한국의 식음료, 유통, 제약시장의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 한국에 들어오게 됐습니다. 스위스로그는 글로벌 물류장비회사이지만 아직 한국 시장에서 인지도는 낮습니다. 엄밀히 말해 스위스로그가 한국 시장에 진출한 것은 1995년입니다. 당시 에이전트를 통해 한국 시장에 진입했죠. 따라서 마케팅에 큰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지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했기 때문에 앞으로는 프로모션이나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다가갈 것입니다. 스위스로그가 새로운 시장에 들어갈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하나의 방법은 첫 프로젝트를 통해 증명하는 것입니다. 즉 레퍼런스를 통해 말하는 것이죠. 스위스로그가 보유한 솔루션은 세계적으로 입증된 것이어서 고객도 글로벌 기업들이 많습니다. 기존에 성공한 레퍼런스를 한국 실정에 맞도록 고객에게 적용해 한국 고객도 세계적인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이미 스위스로그는 지난 1년간 한국 시장을 면밀히 조사했습니다. 조사 결과 한국 고객들 대다수가 우리 솔루션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스위스로그는 고객이 고민하는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고객들 가운데는 첫 번째 고객이 된다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한국 고객들 가운데 스위스로그의 첫 번째 고객이 되는 것에 대해 염려할 수도 있습니다. 세계시장에서는 검증됐지만 한국 시장에서는 아직 레퍼런스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이미 스위스로그는 지사 설립 이전인 1995년부터 파트너를 통해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한국타이어, 한진, SK에너지 등은 이미 우리의 고객입니다. 과거 에이전트 체제에서는 단순히 제품만 공급했다면 지사가 설립된 이제는 영업 및 마케팅, 프로젝트 매니저, A/S 등이 가능합니다. 고객에게 보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든 것이죠. 한국 시장 진출 초기이기 때문에 본사의 지원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스위스로그에는 한국지사를 지원할 수 있는 전문팀이 있습니다. 한국시장만을 위한 전담팀이죠. 그동안 쌓은 프로젝트 노하우 등 풍부한 경험을 가진 전담팀이 프로젝트 발생시 지원할 것입니다. 특히 고객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여 설계 및 디자인을 할 것입니다. 과거 에이전트 운영시에는 고객의 요구사항을 파악하지 못하고 변화에 늦게 대응했지만 이제는 고객의 요청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외국 장비 업체들의 한국 시장 진출시 문제가 되는 것중 하나가 납기와 A/S입니다. 이를 위한 방안은 무엇입니까. 스위스로그는 이미 다른 여러 나라들에 진출했고 초반에 이와 같은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프로젝트들을 진행함으로써 turn-key 솔루션을 빠른 시일 내에, 그리고 뛰어난 A/S를 제공할 수 있음을 입증했습니다. 이러한 것이 가능한 것은 다음과 같은 요인 때문입니다. 첫째, 스위스로그는 표준화된 제품들과 모듈화된 솔루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요구된 솔루션을 보다 빠르게 디자인해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습니다. 둘째, 스위스로그는 전문적인 프로젝트 매니저들과 함께 합니다. 이들은 디자인 초반 단계부터 프로젝트에 합류함으로써 실제 수주를 받아 이행할 때 별도의 단계가 필요 없이 바로 프로젝트의 진행을 가능케 합니다. 셋째, 고객 지원 및 서비스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도 고객지원 및 서비스팀을 배치할 예정입니다. 한국 시장은 아직까지 일본 장비 선호도가 높습니다. 유럽 장비인 스위스로그가 한국 시장에 안착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한국 시장과 이에 맞는 경영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사항이라 한국 지사장도 뽑았습니다. 더불어 스위스 등 유럽의 성능 좋은 제품에 의존하는 한국 업체들에게 스위스로그의 강점인 고성능 제품들과 엔지니어링은 매력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의 현 고객들 의견과 한국에서 진행한 조사 결과를 조합해 보니 스위스로그가 세계적으로 이미 만들어놓은 입지는 한국에서 자리잡는데도 분명히 이롭게 작용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스위스로그는 항상 개별 고객이 요구하는 사항들과 니즈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솔루션들을 제공해 왔습니다. 만약 현존하는 스위스로그의 제품들이 고객의 필요를 충족시켜주지 못한다면, 스위스로는 그들만을 위한 새로운 솔루션을 디자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성능은 스위스로그가 항상 집중하는 분야이기에 이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스위스로그의 장비는 고가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스위스로그의 가격 경쟁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스위스로그의 장비는 많은 가치를 제공합니다. 특히 ROI 측면에서 투자대비 효과가 우수하고 자부합니다. 예컨대 장비의 신뢰성이 높아 데드타임이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솔루션 측면에서도 스위스로그의 제품은 표준화, 모듈화돼서 고객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이는 커스터마이제이션 비용이 줄어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부 경쟁사 제품의 경우 우리보다 가격은 싸지만 고객 요구 사항에 대한 추가 비용이 더 들어가기도 합니다. 스위스로그만의 강점 및 특화된 솔루션은 무엇이 있습니까.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스위스로그는 뛰어난 솔루션 설계 및 디자인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전문적인 매니저들과 설치 이후 고객 지원팀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솔루션에 관한 몇가지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제조업계에서 스위스로그는 ‘Caddypick’이 포함된 프로젝트를 여러 개 성공적으로 끝냈습니다. Caddypick은 케이스 피킹 등 피킹 작업을 좀더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작업자에게도 좀더 인간 공학적인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이 솔루션은 건조품과 냉동 등의 창고에서 쓰입니다. 미국에서 2번째로 큰 소매업자는 자사의 냉동제품 분배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이 솔루션을 사용합니다. 식음료 시장의 경우, 호주에 있는 CocaCola Amatil 공장에 ‘WarehouseRunner’ 등 여러 제품을 성공적으로 적용했으며, 이를 통해 스위스로그는 최근에 ‘Supply Chain Excellence’ 상을 받았습니다. 스위스로그는 한국 시장에서 식음료, 유통, 제약 등의 산업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인데 이들 산업의 세계 물류시장 트랜드는 무엇입니까. 좀더 인간 공학적인 솔루션 및 친환경적인 ‘그린’ 솔루션, 그리고 심플 솔루션으로 입증된 모듈화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창고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평균 연령이 높아질 것을 감안하면 피킹 장소와 포장 단계에서는 좀더 인간 공학적인 디자인이 더 중요해질 것입니다. ‘노령화된 직원’들은 현재의 스피드를 따라가거나 더 빨라져야만 하기 때문에 작업시 어려움을 겪을 것입니다. 이미 우리의 고객들 중 일부는 젊은 직원들을 찾는 것이 힘들다고 합니다. 친환경적인 솔루션을 요구하는 고객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업체들은 정부의 규정에 의해 지속적으로 에너지 사용률을 낮추고 탄소 발생 역시 줄여야 합니다. 또한, 에너지 사용비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그린 솔루션’이 이런 비용을 최소화 시켜 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식음료, 유통, 제약산업의 업체들은 지속적으로 자신들의 경쟁력을 높여야 합니다. 따라서 믿을 수 있고 더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는, 남들보다는 더 좋은 솔루션이 제공돼야 합니다. 이런 변화에 스위스로그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습니까. 스위스로그는 변화된 환경과 트랜드를 제품에 반영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이동하는 부품들을 새로 디자인해 이들의 무게를 줄여 에너지 소비를 줄였습니다. 여기에 에너지 소비를 더욱 줄이기 위해 이동하는 부품들의 에너지를 다시 사용하는 방법도 모색해 봤습니다. 마지막 예로 스위스로그의 표준화된 제품과 모듈화된 솔루션들은 최상의 성능과 어떤 환경에서도 높은 신뢰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짧은 시간의 훈련을 통해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디자인됐습니다. 이것은 임시직 직원들이 많거나 노동력 이동이 많은 업체들에게 특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새로운 직원이 업무에 익숙해지는 시간이 짧을수록 고객은 이득이기 때문입니다. 올해 한국 시장 매출 목표는 어느 정도입니까. 자동화 솔루션은 한순간에 결정되는 것이 아니고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1년에 투자되는 것이 아니고 2~3년 등 장기간에 걸쳐 투자됩니다. 한국 시장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당장 서두르지 않고 자연스럽게 고객들이 스위스로그를 인지할 수 있도록 마케팅을 강화할 것입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