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코퍼레이션 이창희 대표이사 / 창립 25주년을 이끈 원동력은 ‘품질과 신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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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25주년을 이끈 원동력은 ‘품질과 신뢰’ 2020년 매출 1,000억원 달성·해외비중 50% 확대 목표 글 : 송세라 기자(srsong@ulogistics.co.kr)  공급망관리 솔루션 공급업체인 진코퍼레이션이 창립 25주년을 맞이했다. 1989년에 창립한 진코퍼레이션은 바코드 솔루션 비즈니스로 출범해 생산, 물류, 유통, 판매 등 공급망관리 전분야에 걸친 다양한 솔루션들을 제공하는 공급망관리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SCM 패키지인 ‘EnZin’을 기반으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통합한 형태로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자동인식솔루션, 공급망실행솔루션, 물류자동화솔루션, 통합솔루션 등이 있으며, 랙 등의 보관설비뿐 아니라 디지털피킹카트, DPS, 오토라벨러 등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수출입라벨 자동부착기를 개발해 업계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수출입 제품에는 표시성분, 사용설명서 등이 해당지역 언어로 적힌 라벨이 부착돼야 하는데, 현재는 수출입 통관시 별도의 작업을 통해 부착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생산라인에서 자동으로 부착할 수 있게 함으로써, 물류비 절감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처럼 진코퍼레이션은 끊임없는 제품 및 솔루션 개발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중이다. 이에 이창희 대표를 만나 25주년을 맞은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봤다. 창립 25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말해달라. 1989년 진코퍼레이션을 창립한 이후 지금까지 변하지 않는 것은 ‘고객이 신뢰하는 서비스를 창조하고 제공하는 기업이 되자’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품질을 최우선으로, 고객의 니즈를 먼저 찾아내 이를 구체화시켜서 고객에게 제안함으로써 고객이 믿고 따라올 수 있도록 했다. 25주년을 맞는 올해는 향후 25년을 준비하는 원년으로 삼을 방침이다. 중소기업도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성공적인 모델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진코퍼레이션을 이끄는 경영이념은 무엇인가. 가치경영, 지식창조, 사회봉사를 경영이념으로 회사를 창립했다. 창립 당시에는 개인도 회사를 만들어 운영하는 모델을 보여주자는 것을 가치경영으로 생각했다. 벤처기업가들이 나올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게 목표였다. 또한 새로운 지식을 많이 받아들이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신지식을 창출하겠다는 것과 돈을 벌면 사회에 봉사하겠다는 것을 경영이념으로 삼았다. 25년이 지난뒤 생각해보니 가치경영과 지식창조는 어느 정도 성공을 거뒀다고 판단된다. 회사가 향후 25년을 바라보고 있으며, 개인적으로도 숭실대, 연세대, 와세다대 등을 다니며 석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다만, 사회봉사는 그동안 잘못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봉사는 돈을 벌어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가운데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작년부터 개인적으로는 중증장애인을 돌봐주는 일을 하고 있으며, 사회적으로는 장애인 채용을 하고 있다. IT업계는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부침이 매우 심하다. 진코퍼레이션이 25년을 지속할 수 있게 한 경쟁력은 무엇인가. 진코퍼레이션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바로 ‘품질’이다. 삼성 등과 같은 글로벌 선도기업들도 과거부터 좋은 품질을 내세워 성장해왔다. 품질이야말로 변하지 않는 트랜드이다. 진코퍼레이션은 품질수준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신제품을 개발하고 기존 서비스레벨을 재검토하며 이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것도 진코퍼레이션이 가지고 있는 강점이다. 고객의 현장을 직접 찾아가 어떠한 니즈가 있는지를 모색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진코퍼레이션의 제품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한다. 현장력을 강화함으로써 고객도 미처 생각하지 못한 가치를 제안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적은 비용으로 부가가치를 얻게 된다. 고객 불만에 대해서는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전국에 24시간 서비스조직을 갖춰 언제 어디서나 고객의 클레임이 제기되면 신속하게 찾아갈 수 있도록 했다. 프로페셔널한 직원들 역시 진코퍼레이션의 경쟁력이다. 현재 70% 이상이 엔지니어이며, 이들 대다수가 SW, HW 엔지니어링, 컨설팅 등 각 분야의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과 해당 분야 전문 지식을 보유한 전문가들이다. 이들이 능력을 펼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경영자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프로의식을 갖고 자신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장실에서 보고받는 것을 피하고 필요할 경우 직접 담당자를 찾아가는 것도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무엇보다 가장 큰 경쟁력은 신뢰이다. 고객과 진코퍼레이션간의 상호 신뢰가 없었으면 이처럼 발전하지 못했을 것이다. 도시바테크와의 협력은 어떻게 이루어진 것인가. 도시바테크로부터 2009년 출자를 받아 유상증자했으며, 지난해에는 진코퍼레이션에 도시바테크 R&D센터를 설립하는 등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도시바테크는 마케팅, 기획, 세일즈에 집중하고 진코퍼레이션이 물류관련 기술 개발, 서비스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에 따라 전국에 있는 서비스조직에서 도시바테크 제품의 사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같은 협력관계를 통해 도시바테크는 한국내 서비스를 강화하고, 진코퍼레이션은 도시바테크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진코퍼레이션의 비전을 설명해달라. 2020년까지 해외사업 매출비중 50% 확대, 매출 1,000억원 달성, 경쟁력 있는 5대 통합형 IT서비스를 보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해외사업은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기반으로 협력관계에 있는 도시바테크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솔루션을 수출할 계획이다. 도시바테크는 하드웨어를, 진코퍼레이션은 솔루션을 판매함으로써 양사가 윈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진코퍼레이션의 모든 솔루션은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를 동시 런칭한다. 신제품뿐만 아니라 기존 솔루션도 다국어를 지원하게 된다. 또한 국내 고객사와 동반진출함으로써 고객사가 국내와 동일한 인프라 환경에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한국기업이 많이 진출한 중국의 경우 원활한 서비스지원을 위해 하반기에 상하이에 중국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외에 주요 고객사인 아모레퍼시픽과 SPC가 진출해 있는 베트남에도 진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해외에 직접 진출하는 것은 리스크가 큰 만큼 신중히 접근한다는 계획이다. 통합형 IT서비스는 특화된 분야에 대해 IT컨설팅, 시스템 개발, IT/비즈니스 아웃소싱, IT유지보수 등 IT서비스 각 분야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이같은 계획을 기반으로 현재 약 200억원의 매출을 2020년까지 5배 증가한 1,000억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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