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익스프레스 전략사업개발팀 박원준 팀장 / "신성장동력사업 모색으로 회사 한단계 더 성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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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동력사업 모색으로 회사 한단계 더 성장시킬 터" 1997년 3PL사업 초기맴버로 참여해 현재는 수석컨설턴트 글 _ 모덕천 기자(dcmo@ulogistics.co.kr)  “국내 3PL 시장은 한계에 도달했다는 것이 지배적인 시각입니다. 따라서 각 물류기업은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익스프레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저희 회사는 작년에 전략사업개발팀을 만들었습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사업 모색 및 내부경쟁력 강화 방안을 통해 회사를 한단계 더 성장시키는 것이 올해 목표입니다”박원준 한익스프레스 전략사업개발팀장은 물류기업이 성장하려면 시장의 파이를 키울 수 있는 정부의 정책도 필요하지만 각 개별기업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려는 의지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즉 기업은 기존의 파이 및 새로운 파이를 만들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정부도 시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박 팀장은 국내 물류기업이 경쟁력을 더 높이려면 단순 기능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서 벗어나 SCM 상에서 생산과 유통, 최종 소비자까지 물류가 원활하게 흐를 수 있도록 파트너가 될 수 있어야 하며, 더 나아가 최적화된 SCM을 구축할 수 있도록 조언자를 뛰어 넘는 지휘자가 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즉 화주기업의 한정된 물량을 수주하기 위해 단가경쟁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조와 유통기업의 거점 구축, 재고보관, 수배송 등을 최적화해 공급 리드타임을 최소화할 수 있게 하는 로지스틱 디자이너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모든 물류기업이 이렇게 될 수는 없다. 따라서 중소물류기업은 업종별 전문화된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박 팀장이 선두 물류업체와 중소 물류기업이 각자의 위치에 맞게 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은 그동안 물류업계에 종사하면서 물류기업이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지 않으면 화주기업과 동등한 관계를 맺을 수 없는 구조를 봤기 때문이다. 예컨대 물류시장에 아웃소싱 물량이 나오면 수주를 위해 무조건 가격경쟁에 뛰어들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느끼지 못한 일부 화주는 매년 물류기업을 바꿔 가면서 가격을 낮추는 형태는 물류시장의 한 단면이다. 이러한 구조는 물류가 태생적으로 산업을 지원하는 역할에서 시작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물류기업 스스로 이런 분위기를 만들었다는 것을 부인하기 어렵다. 이처럼 물류시장이 혼탁하게 된 것은 시장이 작기 때문이다. 수요보다 공급이 많다는 것이다. 물류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해야 하는데 아웃소싱 물량은 제한돼 있어 가격경쟁 구조가 고착화되는 것이다. 박 팀장은 “이러한 구조를 깨고 생존하려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새 사업모델을 만드는 것이 전략사업개발팀”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요즘 박 팀장의 고민은 새로운 사업꺼리를 찾고 만드는 것이다. 머리속에 회사와 관련된 고민은 많지만 그래도 행복하다. 일터가 있고 행복한 가정이 있기 때문이다. 동기들보다 늦게 자식을 낳기는 했지만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딸 쌍둥이를 키우는 재미는 쏠쏠하다. 대한민국 40대 중반 가장이 갖고 있는 고민과 행복을 누리고 있다고 생각하는 한익스프레스 전략사업개발사업팀 박원준 팀장을 만났다. 지난해 회사에서 새로운 조직을 만들었으며, 팀장을 맡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성장 동력사업 발굴을 위해 전략사업개발팀이라는 조직이 만들어졌으며, 팀의 리더로서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략 사업개발팀의 주요 업무는 기존 물류사업과 연계된 신 물류사업 확대뿐만 아니라 기존 물류 사업영역에서 탈피해 다양한 사업 검토를 통해 회사의 경쟁력 및 업그레이드하는데 있습니다. 이를 위해 먼저 저 자신부터 오픈 마인드로 각계의 여러 사람들을 만나 많은 이야기를 듣기도 하고, 해당분야 관련 서적들을 찾아 팀원들과 연구하는 자세로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현재 맡고 있는 업무는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요. 현재 진행하는 업무는 세가지 측면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신성장 동력사업 발굴입니다. 이와 관련 물류사업 확장, 혹은 탈 물류사업에 대한 아이디어 및 사업분석을 통해 신사업을 발굴하도록 작년 하반기부터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Hexco-T.T.(HanExpress Think Tank)를 구현, 현재 사업을 영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사업준비가 되거나 시장이 형성됐을 때 언제든지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정보 및 자료를 다각도로 축적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컨설팅 사업입니다. 기존 무역협회 물류사무국 3PL전환 컨설팅 이외에 2010년도에 무역협회 화주사무국 및 여러 화주사와 계약을 통해 컨설팅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업체에 따라 3PL 전환을 위한 Pre-Consulting을 진행함으로써 컨설팅과 영업을 접목해 새로운 업권 창출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PI(Process Innovation)를 통한 물류프로세스 최적화 및 통합입니다. 현재 많은 물류컨설팅 및 물류업체가 SCM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한익스프레스에서도 중핵 물류기업 기반수성을 위해 SCM 항목에 대해 많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1차 작업으로 내부 인프라 및 네트워크 최적화에 대해 PI조직과 함께 HAN-SCOR(HanExpress-SCOR Model)을 작업해 내부 최적화 및 표준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향후 내부 최적화 완료 후 전문적인 물류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4PL에 대한 준비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기존 3PL의 핵심인 가시성 및 추적성과 정보시스템 이외에 4PL로 가기 위해 APS(Advanced Planning Schedule), S&OP-Logistic적용, CPFR(Collaborative Planning, Forecasting & Replenishment)등의 이론을 물류현업에 접목한 프로세스 수립, 시스템 개발 및 적용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요하게 추진하고 있는 업무는 무엇입니까. 앞에서도 이야기한 것처럼 최근 가장 중요하게 추진하고 있는 업무는 회사의 신성장 동력사업 발굴입니다. 모든 기업의 가장 큰 화두는 ‘생존과 상생’입니다. 100대 글로벌 기업 생존율에 대한 통계를 보면 100년 후에 약 35% 미만의 기업만이 생존한다는 통계는, 기업은 항상 새로운 것을 찾지 않으면 도태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따라서 진행하는 업무가 모두 중요하겠지만, 가장 최우선으로 신성장 동력발굴에 가중치를 가지고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요즈음 물류업계를 바라보면서 드는 생각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습니까. 현재 국내 3PL 물류시장의 성장성은 어느 정도 한계에 다다랐다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이를 탈피하기 위해 국내 선두 물류기업에서는 신개념의 물류서비스를 개발하면서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적이며, 정부의 정책 또한 글로벌 물류기업 육성을 위해 인증 및 제도 보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현상을 국내 전체 물류업계가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즉 과거 국내 물류기업이 단순 물류기능의 업무 역할에 치중해 단가경쟁에 심혈을 기울였다면, 앞으로는 선두기업들을 주축으로 인수합병 혹은 타 물류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키우고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중소 물류기업과의 협업체계 구축을 통해 전체 물류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봅니다. 그 예로 최근 정부의 정책과 학회 세미나에서도 3PL업체에 가장 필요한 것은 단순기능별 물류행위에서 벗어나 SCM상에서의 생산과 Retail간 Logistic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는 것도 한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한편으로 중소 물류업계 입장에서 자체적으로 생존하기 위해서는 업종별 물류 전문화에 치중할 필요가 있으며, 정부에서도 전문 물류기업에 대한 인허가 및 육성책을 함께 발굴해 양방향의 물류산업이 고르게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우리 조직은 이러한 현상에 대응, 비전을 수립해 내부조직 및 협력업체와의 상생강화 및 SCM 기술을 적용해 물류업계의 중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익스프레스와 웰로스가 영업양수된지 1년 정도가 지났습니다. 변화된 점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한마디로 말씀 드린다면 상이업종(산업 vs 유통)간의 영업양수를 통한 시너지효과가 크다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한익스프레스(산업부문)는 31년간 위험물 및 중량물에 강점을 가진 산업전문 물류회사이며, 웰로스(유통부문)는 3온도대(냉동, 냉장, 상온)의 유통가공이 전문인 국내최초의 도매 물류업을 기반으로 3PL 유통전문 물류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이었습니다. 이 두 회사가 함께한 이후 사업영역의 다변화 및 각사가 가지고 있던 물류자원을 통합 운영함으로써 초기부터 시너지효과가 크게 나타나고 있으며, 각 부분에서 일해온 직원들 입장에서도 업무분야가 확대됨에 따라 기회가 많아지고 사기가 향상됐으며, 일부 화주사 또한 원스탑 물류 솔루션(국제-국내 물류)을 제공받을 수 있음으로써 서비스측면에서도 만족하는 효과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익스프레스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올해로 창립 32주년을 맞이하는 한익스프레스는 3PL, 국제물류, 운송, 창고보관, 포워딩, 컨설팅 및 IT 등 다양한 물류영역을 운영하면서 고객이 요구하는 서비스를 원스탑으로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산업부분에서는 석유화학, 화공품, 유류 등 에너지 물류분야에 전문성을 갖고 다년간 물류업무를 수행했으며, 수출입 항만하역, 보세운송, 컨테이너 내륙운송, 경량화물 내륙운송,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제 복합운송 등 특수화물 물류분야에는 국내 최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작년 4월 3온도대 유통물류 전문 3PL업체인 웰로스를 영업양수함으로써 3자물류 사업의 영역을 강화해 명실공히 종합물류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물류의 매력을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인체의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지 않으면 몸에 이상이 오듯이 물류가 원활하지 못하면 산업전체에 큰 악영향을 미치고, 더 나아가 국가 경제가 마비될 수 있는 만큼, 물류인으로서 느끼는 사회적 책임과 자부심이 매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과거 10여년 전과는 달리 국가 및 사회에서 물류산업을 바라보는 인식도 크게 바뀌어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즉, 2020년에는 물류부문이 전체 산업비중 중 5위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국가 물류기본 계획도 발표된 점을 보면 그동안 국내의 모든 물류인들이 땀흘린 노력의 성과가 꽂을 피우지 않을까 기대도 해봅니다. 물류가 어렵다고 느껴질 때와 국내 물류의 문제점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물류에 대한 국가정책 및 사회의 인식이 과거와는 실제로 많이 바뀌었다고 해도 현장에서는 아직까지 노동 집약적 산업이라는 인식이 남아 있음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 보니 인력에 의해 많은 부분을 의존 할 수밖에 없는 구조에서 숙련된 인력 확보는 아주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즉, 물류가 3D라는 인식과 도심과 떨어져 있는 센터의 위치, 열악한 작업 환경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현장 근무를 기피하며 잦은 이직으로 한정적인 인력 운영이 힘들 때 물류라는 것이 어렵다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또 한가지는 화물차량 공급제한으로 차량수급이 힘들어지고 있는 점도 무시하지 못할 애로점이라 생각됩니다. 상반기가 지났습니다. 올해 계획은 무엇입니까. 올해는 새로운 성장동력 사업 모색 및 내부경쟁력 강화 방안을 통해 회사를 한 계단 더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성장동력 사업을 찾기 위해서는 당사의 강점을 기반으로 국가 정책에 귀를 귀울이며, 각 산업의 트랜드에 눈을 맞추어 재도약할 수 있는 사업의 기회를 찾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내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기업 PI 활동에 적극 참여해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일조하고자 합니다. 물류업에 어떻게 몸담게 됐습니까. 유통물류 산업은 앞으로 전망이 밝다는 대학 교수님의 조언이 계기가 됐습니다. 그래서 첫 직장으로 한익스프레스 유통부문인 웰로스에 입사했습니다. 웰로스는 국내 최초로 도매물류사업을 전개했으며 판매물류사업으로 업무영역을 확대했습니다. 저는 입사 초부터 약 4년간 영업, 구매, 마케팅 등 여러 분야에서 경험을 했습니다. 하지만 국내 유통구조상 도매/판매물류사업이 기업의 생존인 수익적 측면에 문제점을 가짐으로써 사업의 방향을 재검토한 시점에 웰로스가 가지고 있던 유통물류의 노하우와 물류 네트워크, IT 솔루션을 기반으로 1997년부터 당시 국내에서 생소한 3PL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물류사업을 시작했는데, 그때 초기 맴버로 활동한 것이 인연이 돼 현재까지 3PL 물류업에 몸담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기획실내 프로젝트팀에서 상사 한분과 함께 초기부터 매뉴얼을 수립해 여러 화주사들을 방문해 흔히 말하는 ‘맨땅에 해딩’식 영업활동부터 시작했습니다. 이후 2000년도에 3PL 사업부로 격상한 뒤부터 지속적으로 신규거래처 개발, 기존업체 maintenance 활동을 전개했고 2008년부터 본격적인 물류컨설팅 업무를 했습니다. 또한 각종 협회와 학회에 객원강사 및 실무위원으로써의 역할을 진행해 오다가 작년부터는 새로운 사업의 먹거리를 찾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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