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통물류정보융합사업단 / 국내 최고 유통물류정보 융합 연구개발 체계 구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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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유통물류정보 융합 연구개발 체계 구축 이론·실무 겸비한 유통물류정보 전문인력 육성 글 _ 모덕천 기자(dcmo@ulogistics.co.kr)  “국내 유통과 물류는 통합되지 못하고 각각 따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통업에서 물류는 하나의 지원 기능이라고 생각하고, 유통업체만큼 유통을 제대로 이해하면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물류업체도 많지 않습니다.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물류전문가, 물류를 전문으로 하는 유통전문가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는 결국 비효율적 유통물류 시스템을 낳습니다. 따라서 유통물류정보융합사업단은 유통·물류·정보를 하나로 묶어 서로 상생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숭실대학교 유통물류정보융합사업단 현병언 단장은 “유통물류가 별개로 운영됨으로써 산업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것을 지적하고, “국가와 기업경쟁력 제고를 위해서 유통과 물류, 정보를 하나로 만들 필요성이 있어서 유통물류정보융합사업단(이하 사업단)을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통업은 좋은 상품을 개발해 값싸게 판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만큼 소비자에게 적기에 적량을 공급해야 하는 측면에서 물류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도 높다. 하지만 유통업에서 물류전문가를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 물류는 유통을 위한 하나의 지원 기능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즉 유통업에서 물류는 중요하긴 하지만 메인이 아니기 때문이다. 물류에서 보는 유통도 마찬가지다. 유통을 전문으로 한 물류전문가를 찾기도 쉽지 않다. 이는 유통을 하나의 산업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즉 전기, 전자, CPG,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중에서 유통도 하나의 화주기업 산업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정보도 마찬가지다. 유통업체나 물류업체에서 정보시스템이 필요하면 IT업체에 맡기면 된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다. 유통·물류에서 굳이 정보시스템을 알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 유통물류업계 종사자의 생각이다. 하지만 현병언 단장의 생각은 다르다. 유통과 물류가 별개로 운영되면 비효율적인 부분이 발생해 기업경쟁력이 저하되고 제품원가 및 유통비용, 물류상승 요인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결국 유통과 물류, 정보를 별개로 볼 것이 아니라 연구단계부터 하나로 보고 산업에도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이런 그의 생각은 산업단을 만들게 했다. 이렇게 유통·물류·정보를 융합한 것은 국내에서 숭실대가 처음이다. 유통물류와 관련해 외국의 교육 및 연구 여건을 보자. 미국의 경우 MIT, 미시건주립대학 등은 Logistics 및 SCM 중심이며, 일본은 유통경제대학에서 유통과 물류, 정보를 별도로 운영한다. 우리나라도 외국과 크게 다르지 않다. 연세대 경영학과에서 유통경영자 과정을 운영하며, 인하대 아태 물류학부 및 물류전문대학원 등이 있다. "유통물류정보 별개로 생각하면 안돼" 현 단장이 유통·물류·정보를 융합한 것은 국내 최고의 유통물류정보 융합 연구개발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유통물류 산업은 공급, 수요, 글로벌 시장구조에서 산업인프라이며, 고용과 생산유발 효과가 큰 특징을 갖고 있다. 비효율적 유통물류 시스템은 기업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제품원가를 상승시킨다. 또 유통비용을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물가도 끌어 올린다. 비효율적 유통물류 시스템이 만들어지는 원인은 유통과 물류가 단절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유통물류정보의 융합화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관련 정책과 기술개발이 분산돼 있다. 이에 따라 현 단장은 “융복합 시대의 유통물류정보 통합 기술개발을 위한 전문 연구그룹이 필요하며, 유통물류정보 유통기술의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개발과 활용을 위해 전문 인력 양성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번에 숭실대가 만든 사업단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현 단장은 “유통물류정보의 융합형 미래성장 부가가치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통해 국가 및 기업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으며, 유통물류정보의 융합화 체계구축을 통한 물가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제조·유통·물류기업간,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통해 상호 윈윈 체계 기반을 조성하며, 국내 유통·물류의 핵심기술 개발을 통해 관련기술 수입대체 효과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세계 최초의 유통물류정보 융합 전문 인력양상을 통해 국가적, 산업적 측면에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통물류정보 융합 학부·대학원 설립 사업단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연구과제는 크게 2가지다. 첫째, 스마트 유통물류 체계구축을 위한 최적화 DSS 개발이다. 이는 상품제조-유통-물류 단계를 거쳐 고객에 이르기까지 유통 코스트, 물류서비스 측면에서의 유통물류 체계 기능화 구축을 위한 수요자중심 통합형 최적 의사결정지원시스템이다. 둘째, 유통업체 매장 프로모션을 위한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및 POP 정보시스템 개발이다. 이는 소매업체의 매출증대와 비용절감, 고객서비스 향상을 목표로 하고, 매장내 레이아웃 및 설비를 감안한 최적의 매장내 진열장소 가이드 기술 및 정보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녹색유통물류 기반 구축을 위한 친환경 유통물류 공동화 비즈니스 모델 및 기술개발 ▲RFID/USN 기술 활용을 통한 물류정보 보안 강화방안 연구 ▲유통물류 KPI 지표개발 및 성과분석을 위한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 개발 ▲유통물류정보 융합기술 전문인력 육성 방안 및 관련 교육 실시 ▲유통물류정보 융합학과, 학부, 대학원 특성화 등이다. 사업단은 학제간 융합 인력양성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한 1단계로는 학제간 융합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및 운영하며, 기존의 대학원 교육 체제 내에 계약학과를 시범적으로 설치해 운영한다. 2단계는 유통, 물류, 정보기술 분야를 포괄하는 통합형 전문 교육과정을 마련해 다양한 주제를 교육하는 계약학과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이를 통해 국내 최초의 유통물류정보기술 융합 특수대학원 설립을 추진한다. 3단계는 세계 최고 수준의 유통물류정보기술 융합학부 및 대학원을 실치 및 운영한다. 사업단은 다양한 사업도 추진한다. 우선 정보, 관련단체,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유통물류관련 포럼을 개최한다. 이를 통해 유통물류 분야의 최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연구내용 및 사업단 홍보를 강화한다. 수요조사 및 과제발굴 참여 및 유관기관 네트워크도 구성한다. 사업단장을 중심으로 참여교수들의 관련단체 수요조사 및 과제발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유통물류위원회(추진중), 한국유통물류정책학회, 한국유통물류협회, 한국통합물류협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관련 기관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성한다. 현 단장은 사업단의 기대효과에 대해 “융합교육 특성화 기반구축에 기여하고, 능동적 유통물류관리 기술을 확보하며, 국내산업 실정에 부합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확보할 수 있다”며 “국가 및 사회적으로도 유통물류 비용절감 및 효율화, 국가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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