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의 물류인 / 한태윤 데이콤 EC사업본부 기업EC사업팀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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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발전과 함께한 인터넷 전문가 "eTrans로 배달비용 줄여드립니다" 인터넷 쇼핑몰의 이용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인터넷 전문 택배회사가 탄생했다. 인터넷 기반의 종합정보통신회사 데이콤이 지난달 8일 고객이 인터넷을 통해 쇼핑한 물건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빠르고 안전하게 배달해 주는 인터넷 택배서비스 'eTrans' 서비스를 시작한 것. 'eTrans' 서비스란 인터넷 쇼핑몰이나 통신판매에서 구입한 제품을 'eTrans'를 통해 24시간안에 집으로 배달해주는 택배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데이콤이 인터넷 쇼핑몰과 통신판매 회사를 택배회사와 연결해 주는 것으로, 고객이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을 사면 데이콤이 고객의 주문을 택배 회사에 보내 해당제품을 배달하게 된다. 이로 인해 인터넷 쇼핑의 24시간 배달체제가 가능하게 되었으며, 물량이 적은 중소쇼핑몰과 통신판매업체들의 가장 큰 고민이었던 고비용의 상품배달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데이콤은 현재 한서택배, KDL 등 중견 택배업체들과 제휴를 통해 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총 6개의 쇼핑몰에서 운영되고 있다. 'eTrans'를 개발한 데이콤 EC사업팀 한태윤팀장은 "오랫동안 쌓아온 전자상거래 경험을 접목해 인터넷 상거래 시대에 가장 잘 맞는 택배서비스를 만들었다"고 말하고 "중소형 인터넷 쇼핑몰이나 통신판매 기업들이 배달비용을 크게 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장요구 맞춰 시스템 제작 한팀장은 지난 85년에 데이콤에 입사하여 행정전산망 사업에 참여한 바 있으며, EDI사업팀을 거쳐 지금의 EC사업팀을 맡고 있다. 그는 특히 데이콤 EDI사업의 10년 역사와 함께 했는데 이 때문에 지금의 EC사업까지 운영할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현재는 기업간 전자상거래(B TO B) 업무를 하고 있는데 이 부분을 진행하다보니 인터넷상에서의 물류부문이 아직은 취약한 상태이며, 중소쇼핑몰이나 통신판매업체들이 화물운송뿐 아니라 물류정보인프라가 매우 어렵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되었다. 'eTrans'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였다. 그는 "고객 그리고 택배업체와 중소쇼핑몰업체 즉, 현업계에서 실질적으로 원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그동안 가격부담으로 인해 2∼3일안에 물건을 배달해주는 택배방식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쇼핑몰들이 하루안에 물건을 배달해주는 택배방식의 선택이 가능해져, 고객이 구입한 물건을 보다 빨리 받아볼 수 있게 되었다. 또 국내 중견택배업체 입장에서는 전자상거래 물류를 시도할 수 있게 되었고, 중소쇼핑몰업체 입장에서는 물량이 적기 때문에 대형 택배업체에게 물량을 맡길 때, 고가였던 택배비용을 줄여 상품가격을 더 내릴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한다. 특히 비용절감 효과에 있어서는 인터넷 쇼핑몰, 통신판매 업체의 부담을 최고 50%까지 낮출 수 있게 되었는데 이는 데이콤이 인터넷 쇼핑몰 및 통신판매 업체와 택배회사를 중간에서 일괄 또는 개별적으로 연결, 질적인 환경을 만들어주었기 때문에 가능하다. 더욱이 고객이 구입한 물건의 배달과 배달중 발생한 손상에 대해 데이콤 'eTrans'가 전적으로 책임져, 고객들은 안심하고 인터넷 쇼핑을 즐길수 있다. 때문에 그는 택배회사 선정에 있어 전자상거래에 대해 잘알고 있으면서, 정확한 배송과 정보화 마인드가 앞선 업체들을 선별하였다. 이들은 'eTrans'의 공동브랜드로 지난달에는 'eTrans'로 도색한 화물차량 30대여대를 제작해서 운행하고 있다. 'eTrans' 서비스는 데이콤이 이미 제공중인 인터넷 상점구축 서비스 'Shopplaza Ma11 & Malls(www.shoppla.net)' 및 인터넷 신용카드 대금결제 서비스 'eCredit(www.ecredit.dacom.co.kr)'과 결합하여 운영된다. 이는 데이콤 전자상거래 One Stop So1ution을 완성한 것인데 단한번의 데이콤 방문만으로 인터넷 상점의 구축에서부터 대금결제 및 판매물건의 배달까지 해결할 수 있도록 해주어, 인터넷상에서 손쉽게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된다. 서비스의 질은 물류정보 그는 이번 'eTrans' 서비스의 핵심을 물류정보로 보고 있다. 서비스 운영에 있어 상품배달 추적시스템을 제공하는데 상품의 배달경로를 24시간 실시간 추적, 물건을 판매한 인터넷 쇼핑몰과 물건을 구입한 고객에게 물건이 배달되고 있는 상태를 'eTrans'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택배회사의 전국 영업소와 데이콤이 EDI를 연계하여 정보를 상호교환 하는데 고객주문 후 데이콤이 운송정보를 가공하여 택배회사로 보내주면 피킹지시서는 택배회사의 영업소, 화주, 터미널로 이어지고, 피킹정보, 운송정보 등 각 물류과정의 화물위치정보가 제공된다. 그는 "이제는 택배서비스의 질적인 수준에는 큰 차이가 없다. 앞으로는 물류정보서비스가 관건으로 고객이 언제든지 주문한 제품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GPS를 사용하고 있는 선진국들은 대부분 넓은 지역들이나 한반도의 경우 규모가 작고 투자한 만큼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때문에 트래킹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데 앞으로 물류정보서비스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고 덧붙인다. 그는 인터넷 택배회사로서는 국내1호인 'eTrans'를 올 하반기까지 업계에서 입지를 굳혀 내년에는 대형택배업체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키워나갈 계획이다. 아직은 고객인지도가 없기 때문에 과감한 홍보전략을 세우고 있는데 지난달에는 'eTrans'와 연결된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노트북 PC, 티셔츠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행사를 실시했다. 또 인터넷 쇼핑몰 구축을 원하는 예비창업자들의 창업을 돕기 위해 사이버 비지니스 창업세미나도 개최 한 바 있다. 10여명의 EC사업팀 구성원들과 인터넷 기술개발에 열을 올리는 그는 고객이 사용하기 편리한 인터넷환경이 가장 중요하다고 믿고 있다. 때문에 고객이 능동적으로 들어와서 쇼핑몰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핵심요소인 인터넷 택배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그는 앞으로 이 시스템을 소규모의 전자상거래 업체들부터 이용하도록 하여 원활한 운영이 되면 큰 고객을 확보하는데 열을 올릴 계획으로 선두적으로 시장을 키워나가고 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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