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의 물류인 / 정재하 (주)한국항공화물서비스 사장 | |||
 
|
|||
| admin | |||
|
|||
|
항공물류 20여년 경험 "공항물류 이젠 전문가에게 맡겨야" 물류대행업체가 점차 다양화, 전문화되고 있다. 이제는 국내 물류뿐 아니라 수출업체의 공항에서 모든 물류과정을 대행해 주는 새로운 개념의 항공물류업체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주)한국항공물류서비스(Korea Aircargo Business Service Co.,Ltd.)로 항공화물 전문인들이 모여 설립한 이 회사는 수출업무와 수입업무의 모든 과정 외에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공항에서의 모든 물류과정을 대행해 준다. 이 회사의 대표인 정재하사장은 대한항공에서 26년간을 재직한 바 있는데 25년을 공항 운송업무를 담당하였다. 그는 특히 공항의 화물운송업무에 종사하면서 항공화물의 발전과정을 현장에서 지켜보고 체험해왔다. 그는 "1979년 한국항공의 화물청사가 최초로 오픈된 이래 현재는 약 3만7천여평의 화물청사 및 부대시설로 확장되었고, 초기에 20개 미만이었던 포워더가 현재는 약 1천2백여개가 되었다. 그러나 공항시설은 포화상태이고 포워더들은 필요 이상의 시설과 인력이 투입하고 있을뿐 아니라 항공화물 처리과정의 절차가 복잡하여 문제 발생률이 높다"고 말하고 "이같은 여건에서 물류비를 절감하고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보다 전문적인 조직이 필요하다. 때문에 그 운영주체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자 항공운송분야에서 20년 이상의 노하우를 가지고, 뜻을 같이하는 동료들이 모여 작년 하반기부터 회사설립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힌다. 각분야별 전문가 투입 항공화물은 화물장치장 반입, 중량점검, 보안검색, 통관수속, 항공사서류제출, 게류장 이동 등 수출화물의 경우 13단계, 수입화물의 경우 14단계를 거쳐야 한다. 또 각 단계별 취급자가 달라 한 단계에서의 문제가 발생하면 물류의 흐름이 중단되는 결과가 초래한다. 이 때문에 그는 이러한 모든 과정을 컨트롤하고 문제 발생시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는 전문적인 조직, 즉 한국항공물류서비스와 같은 운영집단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세부적으로 볼 때 항공물류에서 가장 중요하고 비용이 가장 많이 발생될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고가 발생하는 터미널에서 화물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물류비와 서비스질이 결정되는데 이 때 전문가의 역할이 중요하다. 특히 터미널업무는 항공사나 포워더의 업무만 수행되는 것이 아니라 세관, 항공사, 포워더, 육상운송회사, 조업사, 창고업, 관세사, 검역소 등 많은 업체와 정부기관이 각자의 역할을 수행, 이것이 종합되어 항공운송으로 연결되고 있다. 따라서 어느 한 부분만의 전문성으로 항공운송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기가 쉽지 않다. 이에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필요한 부분을 종합하여 물류업무를 수행할 뿐만 아니라 전체물류의 흐름과 단계별 문제점을 예상하고, 이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한국항공물류서비스는 이 부분에서 큰 메리트를 갖고 있는데 항공사, 조업사, 관세사, 대리점 등에서 경력을 쌓은 전문인력이 현업에 투입되어 있어 전문성을 확보했다. 때문에 보다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고객의 공항물류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그는 이러한 자사의 특정을 살려。아웃소싱하는 업무량에 따라 유동성있게 자사를 경영할 방침이다. 그는"아직은 설립초기여서 작은 규모로 시작하였으나 한국항공물류는 위탁업무에 따라 일부 인력을 흡수·투입하여 위탁계약 업체가 증가될수록 직원수도 상대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때문에 앞으로 상당수의 전문인력이이 사업에 동참하게 된다. 그러나 시설 및 장비면에서 포워더가 갖추어야 하는 각종 기본장비와 시설은 이미 모두 준비하였으며, 향후 필요에 따라 보강할 계획이다. 또 조직면에서도 현업을 중심으로 각 담당자별 역할분담을 철저히 하여 책임감과 기동성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조직화할 것 이 다" 고 말한다. 자사운영에 있어 이같은 책임감을 가진 그도 현장에서 영업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이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제3자물류회사의 필요성을 공감하고는 있지만 아직도 많은 업체들이 자기화물은 타인에게 맡길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언젠가는 제3자물류를 이해하고 동참할 것으로 믿고 있으며, 정부 관련기관에서도 물류사업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되면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제3자 항공물류 선도 그는 올해 회사를 본궤도에 올려놓는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또 내년에는 신공항시대에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그는 "신공항시대에는 항공과 해운의 연계수송이 현재보다 훨씬 활성화되고 외국의 대형 물류업체의 국내 진출 또는 영업확장이 강화된다. 또 대형업체에 비해 중소업체의 영업입지가 좁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물류측면에서 볼 때 신공항과 김포공항간의 거리가 약 30km 이상이 되고 초기에는 도로사정도 충분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 항공상의 터미널 위치도 현재의 일자형 횡렬에서 종렬로 배치되고 있어 특히 혼적차량(항공사별 또는 장치장별)의 상하차 작업 및 터미널 출입에도 상당한 문제가 예상됨으로 신중히 검토되어야 할 사항이다. 또 화물수송면에서 볼 때 현재 일부 대형업체가 신공항에 자체 터미널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중인 것으로 알고 있지만 대부분의 업체는 부득이 항공사의 터미널을 이용해야 한다. 때문에 현재와 같이 1천여개의 업체가 각자의 사무실을 운영하고 인력을 투입하고 자체 차량으로 화물을 수송한다면 엄청난 물류비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본, 네트워크 및 전문성에서 열세인 국내업체가 외국업체와 경쟁한다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한다. 따라서 공동집하, 공동수송체제를 구축하여 함께 물류비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 Win-Win전략을 실현해야 한다. 이러한 작업을 선도적으로 해나가야 하는 것이 그의 역할인 셈이다. 때문에 그는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업체들이 필요한 부분을 종합하여 물류를 운영하는 자사의 시스템에 대해 확신하고 있다. 또 이에 발맞추어 화물의 신속한 배송, 화물의 안전성, 업무의 정확성 등의 3박자를 맞추어 포괄적인 항공물류를 해 나가게 된다. 제3자 항공물류의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고객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물류비 절감을 실현하는 그는 공동의 이익을 창출함과 동시에 물류업계의 구조적 변화와 발전을 촉진시키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또 앞으로는 포워더업무 뿐만 아니라 항공사, 운송사, 일반 기업체의 물류관리, 물류창고관리 등 기회가 닿는데로 참여, 사업의 폭을 넓혀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