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의 물류인 / 이인명 (사)한국물류협회 회원부 부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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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회원사 확대와 교육사업을 강화 하겠습니다" IMF체제를 맞으며 모든 기업들이 곤욕을 겪고 있지만 특히 힘든 곳이 있다면 기업체를 회원사로 두고 운영하는 각종 협회들이다. (사)한국물류협회 역시 작년까지 힘든 한해를 보냈다. 재정적으로 협회가 어려운 것은 제껴놓고라도 정부나 회원사에서 물류문제가 뒷전으로 밀리는 것이 더 큰 문제다. 당장 기업의 생존에 대한 문제가 급하다보니 생긴 현상인데, 건교부 정식인가의 사단법인기관이며 업무대행과 자문기관역할을 수행하는 협회지만 수익사업을 할 수도 없는 처지여서 어려움을 그냥 묵묵히 견뎌왔다. 이러한 가운데에서도 건교부 업무대행으로 치뤄온 물류관리사시험은 협회 임직원들의 갖은 고생으로 별 무리없이 합격자를 배출해 왔다. 협회 회원부의 이인명부장(56세)의 주업무는 회원사 관리업무, 물류관리사 자격시험 시행에 대한 것 등을 맡고 있다. 대한통운서 재직중 97년 11월에 파견근무형식으로 오게 된 것이 전임 김여환 협회장의 의지에 따라 나중에 정식직원으로 근무케 되었다. 본인은 ‘협회를 좀 많이 발전시켜서 물류발전에 기여하라는 사명감’으로 느끼고 있다고. 협회장은 현재 공석이어서 서병륜 한국파렛트풀사장이 회장 직무대행을 맡아 보고 있다. 협회측은 올 2월 총회이전에 신임회장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부장은 28년간 대한통운에서 영업부서를 시작으로 철도청, 건설교통부, 항만청, 내무부, 법무부, 문교부 등 주로 대정부 물류분야의 영업파트에서 근무를 했고 리비아 대수로공사 현장에서 2년가량 기획공정업무를 하기도 하였으며 기획실과 사내 물류연구소를 거쳐 지금의 협회로 오게 되었다. 이부장은 항간에서 물류관리사 자격증의 가치에 대해 의문을 품는데 대해 불만이 많다. “물류관리사 시험이 작년 3회까지 하여 총배출인원이 3천4백여명입니다. 물류관리사 자격증은 취업증이 아닙니다. 또 자격증이란 것이 아직 3회밖에 안되었는데 지금 자격증의 필요유무를 따질 상황은 아닙니다. 적어도 7∼8회정도는 지나고 나서 따져봐야 하는게 아닙니까? 그렇다고 협회가 시험만 치르고 가만있는 것은 아닙니다. 97년 11월에 1회 합격생을 배출하였으나 IMF하고 맞아떨어져 그동안 자격증 가진 사람이 취업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작년부터는 취업설명회를 개최하여 작년 6월, 11월에 2회에 걸쳐 설명회를 했고 건교부 행정지도차원에서 물류관리사 취업범위 확대를 위한 행정지도를 요청해 놓고 있습니다. 예컨대 운송주선업을 신규등록 할때 물류관리사를 채용하는 방법으로 유도하고 있고, 건교부 산하 기관들인 고속전철이나 영종도신공항 같은곳에 물류관리사를 취업시키는 방법과 각 기업체 신규사원 채용시 물류관리사 우대를 권장하고 있고 경제5단체에 물류관리사 취업을 요청해 놓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말미암아 물류협회로 물류관리사에 대한 취업추천의뢰가 많이 들어오고 있어 계속해서 취업추천을 해주고 있습니다” 덧붙여 이부장은 “협회가 활성화되려면 관련업체가 활성화되어야 하는데 사실 회원사도 어려운 실정이므로 물류인들이 중지를 모아 물류관리사제도가 물류발전에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는 것이 절실하다”고 말한다. 물류산업, 독립된 산업으로 분류 이부장은 대한통운 재직시 정부 각 기관에 대해 물류관련 건의를 많이 했는데 지금 와서 협회가 기업체를 도와주는 입장이 되다보니 예전의 업무가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한다. 회원사의 어려운 사항을 알아내 정부에 건의하는 일은 협회의 주요 업무중 하나. 정부에서 처리된 내용을 받아 회원사에게 알려주는 것도 빠질 수 없다. 최근의 이슈는 물류산업을 한국표준산업분류상 독립된 산업으로 분류하는 것으로서 협회의 건의를 받아 통계청에서 이 업무를 주관하고 있다. 물류산업이 제대로 정착되어야 재정, 금융 등 국가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올해 협회가 나야가야 할 방향은 신임회장 영입, 회원사 확대와 분과위 구성, 인터넷 물류교육 등으로 함축된다. 먼저 회원사 확대에 대해선 지금 40개 회원사가 있는데 물류업계가 어려운 탓으로 회원사 확대가 상당히 어려운 실정이었다. 하지만 협회는 회원사를 많이 유치해야 하는 입장이므로 회원사 확대발전계획을 갖고 있다. 우선 조만간 1백개업체로 늘리고 이어 계속해 5백개사까지로 늘릴 계획을 잡아놓고 있다. 회원사 확대를 위해 범위를 물류업체에 국한시키지 않고 기기업체, 제조업체, 정보업체를 망라한 회원사 구성을 생각하고 있다. 분과위 구성은 자동화, 표준화, 정보화부분에 분과위를 구성해서 활발히 활동하는 것이다. 그동안에는 할발치 못했으나 이번에는 업체 핵심간부진으로 분과위를 구성하고 산하의 물류연구원을 통해 물류관리분야에 대한 연구용역을 실시, 물류전문교육과 물류관리사교육을 발전시키려 하고 있고 인터넷망에서도 교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다. 연구용역은 협회발전을 위해 일할 신입회장이 영입되면 신입회장을 중심으로 대폭 용역사업을 확대할 계획. 협회 산하의 연구원은 현재 전만술박사를 원장으로 책임연구원 1명, 선임연구원 1명의 3사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학교와 연계되어 있어 연구진은 프로젝트에 따라 얼마든지 늘어날 수 있다. 또 올 6월에는 물류전시회도 계획하고 있다. 물류전시회는 올해 국제물류박람회로 명칭이 바뀌어 시행되며 격년제로 짝수해에 열린다. 개최장소는 아직 미정. 이밖에 협회는 98년 물류혁신 현장체험으로 영종도 신공항, 한진터미널, 양재동 하나로마트를 탐방했고 작년 11월에는 경기도 이천의 나이키물류센터, 충북 음성의 암웨이 물류센터, 수원의 삼성전자 물류센터를 방문했다. 올해에도 이같은 벤치마킹 견학코스를 마련할 것이며 올 사업계획은 건교부의 2000년도 물류발전방향이 나오면 거기에 맞춰 2월 총회때까지 만들 계획이다. “작년 한해는 힘든 한해였습니다. 기업의 물류부서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 당연히 협회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희망을 가지려 합니다. 84년에 구기동에서 협회가 만들어졌는데 처음엔 조그만 사무실에서 하다가 지금 여의도에 커다란 빌딩에서 뿌리내리고 했으므로 많이 발전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무역을 안할 수 없는 나라인데 무역거래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물류가 필수적으로 선진화되어야 합니다. 지형학적으로도 물류는 중요하여 물류가 각광을 받을 때가 곧 올것입니다” 이부장은 정부에 대한 바램사항으로는 물류업무를 담당하는 총괄기구가 있으면 좋겠다는 지적을, 민간기업에게는 현재처럼 물류분사를 만들어 자사물량을 위탁하는 방식보다는 물류전문회사에 위탁하는 시스템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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