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의 물류인 / 문수동 대신정보통신(주) 물류사업팀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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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Knet' 진두지휘 "1등만이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물류업계에서도 이제 정보시스템 구축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었다. 특히 화물운송업계의 화물운송정보시스템(CVO;Commercial Vehicle Operation)의 구축은 풀리지 않는 경기불황에도 시장을 선점하려는 업체들로 서비스 경쟁이 치열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3월 CVO(서비스명;OKnet)를 개발, 상용화한 대신정보통신은 단기간에 업계의 선두자리에 오랐으며, 현재는 50개사, 5천여대 화물차량과 계약을 맺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같은 초기시장에서의 빠른 성장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으나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위치추적이 가능한 핸드폰(Cell Tracking Phone)을 이용하기 때문에 저렴할 뿐만 아니라 풍부한 공차정보 및 운송정보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OKnet을 개발한 대신정보통신은 지난 '87년 대신그룹의 전산센터의 기능을 전담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다. 현재는 자본금 1백20억원, 직원 1백50여명으로 정보통신서비스 전문회사로 성장하였으며, 7년전부터는 대외사업으로 영업망을 확장하였다. 주요사업은 금융솔루션사업, 네트워크 통합솔루션사업, 무선뱅킹 솔루션사업, 정보기기사업, 부설 정보통신연구소 그리고 가장 최근에 시작한 물류VAN서비스 등이다. 물류부문에 있어서는 현재 20명의 물류사업팀이 전담하고 있는데 이들은 OKnet 개발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1년동안 작업을 준비했다. 물류사업팀을 맡고 있는 문수동(40)팀장은 “OKnet은 고객관리, 접수관리, 배차관리, 정산관리에서 통계관리까지 업무전반을 전산화함으로써 운송업계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사용자가 편리하고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하고 “개발당시나 영업을 시작한 이후 직원들과 고생을 많이 했는데 단기간에 마켓슈어 1위에 올라 자부심과 동시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인다. 그는 금성사 생산기술연구소에서 근무한 바 있으며, 지난 '87년 대신그룹에 입사해 금융사업본부에서 근무해왔다. 4년전 SI사업으로 자리를 옮겼고 그것이 인연이 되어 지난해 특화사업인 물류와 인연을 맺었다. 시장의 30%장악을 목표로 OKnet은 핸드폰(011)과 PCS(016, 019)망을 이용한 CVO다. 때문에 망구성은 OKnet센터를 축으로 고객인 운수회사의 관제센터, 그리고 이동전화를 통한 무선망부와 무선단말기를 장착한 차량으로 이루어진다. 핸드폰을 이용한 CVO는 주고객인 화물차량의 배송기사 대부분이 핸드폰을 사용하고 있으며, 특히 위치추적이 가능한 Cell Tracking Phone 011의 경우 배송기사의 80∼90%가 사용하고 있어 편리성과 가격면에서 큰 메리트를 갖고 있다. 특히 가격면에서 관제프로그램이 고객서버인 PC에 전국전자지도와 함께 설치되기 때문에 회선료가 저렴하다. 이용비용도 관제센터 가입비 10만원, 월이용료 7만원과 부가사용료, 그리고 차량의 경우 대당 정보이용료 1만5천원이 소요된다. 따라서 OKnet에 가입하고 휴대폰으로 배차업무를 하면 일반 휴대폰으로 음성지시를 내릴때 10초당 20원이 드는 것과 비교해 훨씬 저렴하다. 또 휴대폰 자체만으로도 디스플레이화면을 통해 교통상황이나 공차정보, 화물추적이 실시간으로 이루어져 화물추적, 공차관리가 가능하여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OKnet은 하나의 패키지에 화물추적, 정산관리, 공차정보를 모두 흡수하고 있다. 화물운송주선업계의 현안인 화물정보 및 공차정보의 DB를 제공하며, 부가적으로 차량의 실시간 위치추적을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가장 적합한 운행경로로 차량을 찾을 수 있으며, 물량을 획득할 수 있는 정보와 공차정보를 검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문자배차 등을 특징으로 한다. 현재 차량의 운행경로 추적은 접수관리에서 배차를 통하여 자동적으로 상·하차지와 시간을 계산하여 그 운행경로를 문자데이터 또는 전국의 전자지도 위에 보여준다. 차량에 장비장착을 하지 않아도 되는 획기적인 경제성이다. 그는 “사업초기에 GPS의 사용을 고려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GPS의 경우 차량에 단말기 설치가 어렵고, 전자장비이기 때문에 화물차 전동에 쉽게 고장난다. 특히 안테나의 고장이 많은데 이 경우 전국에 A/S지점을 두어 관리해야 한다. 또 통신사용료도 저렴한 편이 아니다. 때문에 전국을 뛰는 화물차량을 1차 타겟으로 오차가 1㎞인 핸드폰망을 이용해 운행경로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한다. 현재 그는 운송주선사 및 화물운송업체을 대상으로 1차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선사의 경우 각사마다 평균 20대의 차량을 확보하고 있고 이들의 실제 화물차량만도 2백만대로 볼 수 있는데 이 시장의 30% 장악을 목표로 한다. 또 2차로 냉동차와 탱크로리 등 특수차량을 대상으로 한다. LPG, 유조차량 등 특수차량의 경우 실제로 시장이 좋은 편이다. 3차로는 대형운송사를 대상으로 영업할 방침이며, 그밖에 A/S나 퀵서비스 등으로 시장을 넓혀나가게 된다. 이를 통해 1년이 되는 3월 결산에서는 2만∼3만대의 고객 확보를 실현할 계획이다. 특화된 시장에 특화된 사업 그는 물류사업을 특화된 시장에 진출한 것으로 자부심이 대단하다. “지금의 물류사업팀은 기존 SI사업팀이었다. SI사업의 경우 프로젝트 전체를 수주하여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네트워크를 하나의 상품으로 판매한다. 이는 고객사의 특성에 따라 협력회사와 하청업체를 선별하여 제품을 구성하고,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업은 모든 정보통신사에서 다 하고 있는 일반적인 사업이다. 때문에 이제는 특화된 시장에서 아무나 할 수 없는 특화된 사업을 해야한다”고 말한다. 그것이 바로 물류VAN사업. 물론 새로운 시장 개척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물류시장은 전산마인드가 부족해서 관제소프트웨어를 깔아주어도 운영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 또 영세한 시장이기 때문에 마음이 있어도 실제로 도입하는 것이 어렵다. 그래서 국가물류인프라 구축 사업, 교육사업이라는 인식아래 PC교육부터 시작했다. 또한 영업사원의 경우에는 척박한 물류시장에서 인간적인 대접을 포기하고 시장을 활보하고 있다. 이러한 고객중심 마인드로 단기간에 지명도를 높일 수 있었다. 그는 일종의 VAN사업인 CVO시장에서는 1등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한다. 즉 가입자 확보가 선과제이며, 이를 선점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때문에 지금과 같은 CVO 붐에 힘있어 많은 업체들과 선의의 경쟁을 하고 이 시장에서 선두자리를 지켜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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