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 새소망 / 박정수 팀장 코카콜라보틀링 Supply Chain Group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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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대비하기 위한 투자 필요 경영마인드 쌓기 위해 노력할 것  브랜드 가치 약 83조원으로 세계 1위, 200여 개국 인구가 하루 10억잔 이상을 마시는 코카콜라는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는 세계적인 탄산 음료이다. 그 명성답게 국내 탄산음료시장에서도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렇게 물동량이 많은 만큼 물류업무를 맡고 있는 박정수 팀장은 늘 바쁠 수 밖에 없다.“음료는 특성상 무게와 부피에 비해 단가가 낮아 물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큽니다. 하지만 뒤집어 생각하면, 물류비를 조금만 낮추면 이익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그만큼 커집니다. 그래서 올해에는 물류 개선 및 물류비 절감을 위한 수익모델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둘 생각입니다” 코카콜라보틀링은 작년 2월 상물 분리를 단행했다. 영업과 물류를 분리해 그 동안 영업에 가려져 있던 부분들을 표면화시켜 실질적인 물류코스트를 정립해 개선하자는 취지에서이다. 박정수 팀장은 여기에서 더 나아가 물류 수익모델을 개발해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부서 내 물류부문에서만 약 40여 개의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따라서 올해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조금씩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50여 개에 달하던 Distribution Center를 현재는 29개로 유지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도 계속 거점을 합리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직송 20%까지 늘릴 계획 우선 여러 유통단계를 과감히 정리하고 직송을 점차 늘려나갈 방침이다. 재고의 집중화를 통해 원가절감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할인점이나 백화점 등 대량으로 물량을 공급하는 거래처가 많아지면서 볼륨자체가 커졌을 뿐더러 대형 차량의 적재량에 기초한 수주가 미리 결정돼 직송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환경의 변화로 규모의 경제가 이루어져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코카콜라보틀링은 전체 물량중 5%를 직송으로 전환한데 이어 지속적으로 20%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에 32 파렛트가 들어가는 26톤 간선수송 차량을 7대 도입한데 이어 올해에도 그 수를 계속 더 늘려갈 예정이다. 이러한 직송체제 전환과 더불어 규격 파렛트 도입도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코카콜라보틀링은 그동안 940㎜×940㎜ 규격의 파렛트를 사용해 왔다. 그러나 파렛트 로스율이 큰데다 표준인 1,100㎜×1,100㎜ 파렛트의 사용이 점차 확산됨에 따라 코카콜라보틀링도 표준 파렛트의 사용을 늘려나가고 있다. 박 팀장은 “파렛트 교체는 단기간에 이룰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5개년 계획으로 잡고 서서히 바꿔갈 예정”이라며, “그동안 사용하던 차량의 구조도 바꾸고 5톤 차량을 신규로 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물류센터 현장에서의 피킹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 최초로 올 초 레이어 피커(Layer Picker)를 도입해 연간 45%의 물량을 피킹할 계획이다. 박 팀장은 피킹시스템의 개선으로 생산성이 400% 향상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그동안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던 반품역시 제대로 관리해 실질적인 재고량 예측 및 실 판매량의 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상반기내 PDA 지급 예정 코카콜라보틀링은 인프라뿐 아니라 서비스 수준도 한단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선 서비스 수준에 대한 현황 파악을 위해 배송한 다음날 전화를 걸어 제품이 잘 도착했는지, 서비스 수준은 어땠는지 등에 관해 간단히 설문조사를 하는 방법으로 약 6개월에 걸쳐 4,000여 개의 고객 만족 조사를 실시했다. “그 동안 전사적인 차원에서 고객만족조사를 실시한 적은 몇 번 있었지만, 물류쪽에만 포커스를 맞춰서 시행한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설문사항이 3∼4개로 간단했지만 지속적인 실시하여, 내부적으로 계속해서 서비스의 개선안을 찾아 가고 있으며 고객의 원하는 바를 좀더 빨리 파악하고 개선함으로써 무엇보다 고객들의 신뢰가 향상되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조사 초창기에는 70%대에 머물던 고객 만족율이 3차까지 실시한 결과 98%로 올라섰거든요” 이러한 고객만족조사는 진행과 동시에 개선하는 과정프로세스이기 때문에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올해에도 지속할 예정이다. 이밖에 올 3월쯤에는 판매사원과 영업사원에게 PDA를 지급할 예정이다. 박 팀장은 PDA를 통해 누구든지 입하·출고·배송·판매 정보 등에 접근 가능하게 돼 고객별 대응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기종은 결정된 상태로 약 600∼700대 정도가 보급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물류는 종합학문, 공부 꾸준히 해야 박 팀장 개인적으로는 올해에도 예년처럼 자기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 박 팀장은 회사업무로 바쁜 와중에도 인하대 경영대학원을 비롯해 중앙대 물류전문가 과정, 연세대 e-SCM 과정 등을 두루 섭렵한 학구파이다. 또한 3PL이 아직 생소하던 98년 제3자 물류에 대해 MBA 졸업논문을 쓴 것이 계기가 되어 생산성 본부나 능률협회에서 제3자 물류 관련 강의를 한 적도 있다. 이런 그가 아직도 공부하고 배워야 할게 더 남아있나 의아했지만 그의 생각은 달랐다. “물류는 구매, 무역, 회계, 유통 등이 골고루 포함된 종합 학문이라, 여러 부문에서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환경은 계속해서 변하기 마련이기 때문에 시대적 요구도 읽을 줄 알아야 합니다” 박 팀장은 앞으로 전략과 IT가 뒷받침되지 않는 물류는 경쟁력을 갖출 수 없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지식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건강 위해 스쿼시 시작할 것 그러나 물류는 현장 업무인 만큼 지식만 가지고는 부족하다고 판단, 사람관리를 하기 위한 경영마인드도 쌓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따라서 올해에는 경영서적을 집중적으로 읽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편집자가 책을 권해주는 베텔스만 북클럽에도 가입했다고 한다. “백리 길을 떠나기 위한 준비는 하루 전에 해도 되지만 천리 길을 떠나기 위해서는 한달 전부터 준비해야 합니다. 따라서 오늘에 만족하지 않고 내일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노력하고 자기 개발을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건 스스로 변화를 즐겨야지 끌려 다녀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박 팀장은 금년부터는 공부와 함께 건강도 챙기기로 결심했다. 이미 아침 일찍 나와 18층 집에서부터 1층까지 걸어서 내려오고 9층까지 걸어서 올라가는 계단 오르기를 시작했고, 금연도 서서히 시작해 예년의 1/4로 줄인 상태이다. 새해부터는 부인과 함께 운동량이 많은 스쿼시도 본격적으로 배울 예정이다. 또한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늘려 여행도 많이 다닐 계획이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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