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 새소망 / 전대업 팀장 CJ GLS 3PL 영업전략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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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전년대비 100% 달성 기회 주어지면 중국에서 근무하고 싶어  “출혈수주는 지양할 것입니다. 무턱대고 물량만 유치해 화주가 원하는 서비스 수준을 맞추지 못하고, 또한 수주후 서비스개선을 볼모로 일방적인 가격인상을 제시해 화주가 물류회사를 불신토록 하는 영업은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이는 어찌 보면 ‘중후장대형’보다는 ‘경박단소형’에 가까운 게 CJ GLS의 색깔이 아닐까 싶습니다. 즉 볼륨위주의 영업보다는 수익률을 높이는 영업을 지향하고 있으며, 전략적으로 말하면 수비형 장기(將棋)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전대업 3PL 영업전략팀장은 기자를 만나자 그동안 국내 3자물류업체가 떠안고 있던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3PL도 이제는 성숙된 시장이 되어야한다고 속내를 비쳤다. 이 때문에 CJ GLS는 지난해에 물량 면에서는 만족할만한 실적은 아니지만 질적으로 성숙하는 해였으며, 그룹의 물류대행 외에 새로운 화주를 계속해서 유치했다는 게 지난해의 성과라고 전 팀장은 말했다. 올해도 ‘경박단소형’ 전략으로 나갈 예정 3PL업체로서 고객사의 프로세스에 직접 개입해 불합리한 부분을 개선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사이트가 늘었다는 것이다. 고객사들이 3PL업체에 맞추기보다는 고객사 프로세스에 맞게 대처하고, 딜리버리 프로세스는 CJ GLS의 표준화된 프로세스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전 팀장은 말했다. 이러한 모범적인 사이트로는 목우촌, 경남농협, 줄릭파마코리아 등 7개 사이트라고 한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목우촌의 저온물류 서비스는 CJ GLS의 자체 WMS를 이용, 목우촌의 축산물 계육 등을 창고관리에서부터 배송, 재고관리까지 일괄 물류서비스를 대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부터 본격 시작한 의류물류서비스는 다수의 어패럴을 수주했다. 중반기부터 시작한 서비스는 인프라 구축에 중점을 뒀고, 올해에는 보다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파트너쉽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 팀장은 그동안 CJ GLS가 외국계 제약회사와 국내 제약회사의 물류를 대행해 왔으며, 사회적으로 제약물류서비스 강화를 요청하고 있어 지난해에 KGSP(Korea Good Supply Process)를 갖췄다고 말했다. 물류업체로서 CJ GLS 성장배경은 무엇일까? 전 팀장은 현재 모기업인 CJ의 물량은 50% 이하로 낮아지고 새로운 화주를 계속 유치했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성과는 물류기업으로서 새로운 시스템을 먼저 과감히 도입해 성공적으로 뿌리를 내리게 했고, 이는 성장의 밑바탕이 됐다고 그는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일들이 미래를 예측하고 도입해 성공한 게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CJ GLS는 행운인지 모르지만 좋은 고객을 많이 뒀습니다. 좋은 외국계 화주업체를 만나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들과의 파트너 관계를 통해 선진기법을 배우는 기회로도 활용할 수 있었죠” CJ GLS는 시대적인 흐름에 맞춰 IT투자를 강화해왔다. WMS, TMS 등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물류를 위한 시스템 투자가 좋은 서비스를 이끌어 냈고, 이는 CJ GLS를 성장시키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 팀장은 CJ GLS에는 젊고 유능한 인재들이 많아 오픈 마인드를 갖고 사업을 수행했다는 것도 현재 CJ GLS의 든든한 보이지 않는 무기라고 말했다. 표준화·모듈화강화로 화주만족시킬 것 올해 CJ GLS는 서비스 강화를 위해 물류업무의 표준화, 모듈화를 통해 고객사가 늘어나도 쉽게 대응할 수 있도록 내부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현재보다 리드타임이 1/2로 줄어 화주도 지금보다 더 만족스런 서비스를 제공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 팀장은 “지난해부터 시작한 의류물류와 제약물류를 더욱 강화해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직이 갈수록 커지기 때문에 유능한 인재를 많이 모아 조직을 세분화하고 자신의 목표 타깃을 굳건히 해 영업력을 극대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 팀장은 CJ GLS가 식품, 잡화물류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물류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히고 올해에는 타 분야에서도 톱이 될 수 있도록 차별화를 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2가지 채널을 발굴해 단발성이 아닌 꾸준한 이익을 낼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올해, 톱 사이트 2개이상 만들겠다 전 팀장은 3PL업체는 단가를 파는 것보다는 가치를 판매하는 회사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화주의 영업전략과 사업계획의 베이스가 될 수 있는 물류업체가 진정한 3PL업체입니다. 이를 위해 3PL사는 내부시스템을 통합하고 표준화해 고객사의 비즈니스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기업이 되어야 하겠죠. 또한 화주와의 관계에서도 계약전에 갑과 을의 사전조율이 충분히 있어야 하지만 아직은 그렇지 못한 것 같아 아쉽습니다” 89년 삼성 30기로 입사해 R&D 파트에서 중국, 동남아 투자업무 및 해외투자업무를 한 전 팀장은 중국에 파견되기도 했다. 지난 2000년에는 CJ GLS로 회사를 옮겼다. 전문물류업체에서 물류업무를 담당한지는 이제 4년째가 된 것이다. 그가 물류회사로 회사를 옮길 당시 IT바람이 불어 주변에 후배들은 IT분야로 진출했지만, 물류가 재미있을 것 같고 전망이 좋을 것 같아 선택했단다. 2001년에는 택배부문에서 근무하고 지난해부터 3PL쪽으로 옮겨서 영업전략팀장을 맡아오고 있는 그는 길지 않은 물류 이력에도 불구하고 프로다운 익숙함이 묻어 난다. 이제 4년차 물류맨 전 팀장. 프로젝트가 많아 지난 여름휴가 못 갔다는 그가 힘든 것은 단지 육체적인 부분만은 아니다. 그가 정작 힘들어하는 것은 물류가 아직은 경직돼 있고, 다른 분야에 비해서 보수적인 부분이 많아 새로운 것을 잘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계약관계에서 당연히 지켜야 하는 원칙들이 자신들의 편리만을 위해 잘 지켜지지 않는 모습은 아쉬움을 남긴다고 한다. 손놨던 중국어 공부 다시 시작할 것 그러나 그는 고객과의 약속을 꼭 지켜 고객이 믿을만한 사람이라고 칭찬할 때는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전 팀장은 올해 영업목표를 전년 대비 100%로 잡았다. 스케일이 큰 투자업무를 했을 때의 자신의 모습과 10원의 코스트 다운을 위해 노력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 격세지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3PL하면 CJ GLS라는 말을 듣기 위해 자신을 다스린다. 5년전에 중국에서 근무한 그는 그당시에 회사내에서 중국어를 제일 잘한다는 소문이 났었지만, 요즘은 혀가 좀 무뎌진 것 같아 올해부터 손을 놨던 어학공부를 다시 시작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또한 앞으로 기회가 주어진다면 중국에 나가서 근무하고 싶다는 소망도 갖고 있다고 한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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