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룬 인터내셔날 / 중국 물류로봇 전문업체 긱플러스 국내 런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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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물류로봇 전문업체 긱플러스 국내 런칭 티몰·중국 우정국 등 70여개사 6,000여대 도입   여수룬 인터내셔날(이하 여수룬)이 중국 물류로봇 선도기업 긱플러스(Geek+)의 물류로봇을 국내에 런칭한다. 여수룬은 2007년에 설립한 3PL기업으로 제1센터 및 제2센터 6개동 5,000평 규모의 물류 인프라를 갖추고 B2C 의류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취급 물동량은 약 80여개 브랜드 100만장에 달하며, 1일 출고건수는 약 4,000건, 출고량은 1만 피스에 이른다. 진광기 대표는 “K2, 지오지아, 로엠, 와이드앵글 등의 의류부터 스와로브스키 등 쥬얼리, 락포트 등 슈즈, 필리가 등 주방용품까지 다양한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으며, 화주의 온라인 주문이나 홈쇼핑 판매 물량에 대한 물류대행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3PL 전문기업인 여수룬이 물류로봇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지금의 물류비로는 향후 제대로 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물류비는 제자리인데 반해 지가상승, 최저임금 인상 등 비용상승 요인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진광기 대표는 “초기 투자비용이 들더라도 물류 자동화·무인화를 추진하는 것이 물류기업이 경쟁력을 갖춰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며, “물류로봇은 자동창고 등에 비해 초기 투자비용은 낮지만 효과가 높아 성장성이 크다”고 밝혔다. 긱플러스 중국 물류로봇 선도기업 ‘기술력 인정받아’  여수룬이 선택한 긱플러스는 중국에서 물류로봇 시장을 이끄는 선도기업이다. 2014년 설립됐으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12개국 70여개사에 6,000대 이상의 물류로봇을 납품했다. 주요 고객사로는 티몰닷컴, DHL, VIP닷컴, 쑤닝, 자라, DKSH, 도요타, 중국 우정국 등이 있다.긱플러스는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아 지금까지 2억 4,0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지난해 9월 중국의 China Money Network가 선정한 중국 50대 AI기업에 물류설비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포함됐으며, 지난해 11월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Supply Chain Excellence Award 2018’에서 중국 우정국 소팅시스템 사례로 로보틱스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긱플러스는 주로 아시아에 집중된 해외시장을 유럽으로 넓히기 위해 지난해 영국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한데 이어, 지난달 독일에서 개최된 LogiMAT 2019에 참가해 참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진광기 대표는 “실제 물류센터에서 긱플러스 물류로봇을 활발히 사용하고 있는 레퍼런스가 많아 국내 물류현장에도 빠른 기간내에 안정적으로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한국 화주들이 커스터마이징을 요구할 경우 유연하게 대처해 주기로 합의했다”며, “앞으로 여수룬이 한국 에이전시로서 긱플러스 물류로봇을 한국시장에 본격 공급한다”고 밝혔다. 물류로봇 피킹 ‘공간효율·생산성’ 향상  긱플러스 물류로봇은 ▲피킹시스템 ▲소팅시스템 ▲무빙시스템 ▲무인지게차 등으로 나뉜다.피킹시스템은 물류로봇이 워크스테이션으로 랙을 이송하면 작업자가 피킹하는 프로세스로 구성된다. 작업자가 랙에서 피킹할 제품을 꺼내 스캔하면 이를 보관해야 하는 토트박스 표시기에 불이 들어오고 작업자는 피킹을 완료한다. 임무를 마친 물류로봇은 다시 적치공간으로 랙을 이송한다. 물류로봇은 P500, P800 모델로 구성돼 있으며 각각 500㎏, 800㎏ 하중을 지원한다. QR코드 인식 방식으로 주행하며, 장애물 충돌 회피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사전에 설정한 배터리 잔량에 도달하면 충전소로 이동해 자동으로 충전한다. 랙은 상품의 종류나 형태에 따라 박스, 행거, 파티션 형태 등으로 다양하게 제작 가능하다. 물류로봇을 사용할 경우 기존 지게차를 이용하는 것보다 랙 보관효율을 높일 수 있다. 진광기 대표는 “물류로봇이 이동하는 공간만 확보하면 되므로 랙 사이 통로를 좁게 설계해 공간효율성을 30%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투자비용은 기존 자동화설비 창고 대비 50%에 불과하지만 자동창고와 비슷한 생산성을 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진광기 대표는 “중국에 위치한 알리바바 티몰 900평 규모 물류센터에서 랙 700여개와 물류로봇 50여대를 운영하면서 워크스테이션 1곳에서 시간당 500피스를 피킹하고 있다”며, “작업자가 수작업으로 시간당 100~150피스를 피킹하는 것과 비교하면 생산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워크스테이션이나 물류로봇 대수를 추가하면 처리할 수 있는 물동량은 더욱 많아지기 때문에, 광군제나 블랙프라이데이와 같이 폭증하는 물동량을 유연하게 처리하는데 유리하다. 또한 물류센터를 확장하거나 이전하는 것도 용이하다. 특히 자동화창고의 경우 고장나면 물류 전체가 올스톱하는 사태가 발생하는데 반해, 물류로봇은 물류가 중단되는 일 없이 고장난 로봇만 교체하면 되는 것도 장점이다. 소팅로봇 시간당 1만 5,000피스 분류  지역별로 물량을 분류하는 소팅시스템은 바닥에 설치된 구멍에 제품을 떨어트려 분류하는 S10모델과, 지역별로 나뉘어진 행랑에 직접 분류하는 S20모델로 구성돼 있다. 적재중량은 각각 10㎏, 20㎏이며, 피킹시스템과 마찬가지로 QR코드 인식 방식으로 주행한다.S10 모델 프로세스를 살펴보면, 제품이 컨베이어를 타고 인덕션 워크스테이션에 도착하면 작업자는 바코드가 위로 향하게 소팅로봇에 상품을 얹는다. 운송장 바코드 목적지에 따라 상품이 분류되며 소팅로봇은 해당 지역으로 제품을 이송해 바닥으로 떨어뜨리고, 행랑에 모인 물량은 출고장으로 옮겨진다. S10 모델은 시간당 1만 5,000피스 분류 가능하다. 중국 우정국의 경우 240대 소팅로봇으로 10개 워크스테이션에서 229개의 목적지에 시간당 1만 피스의 제품을 분류하고 있다. S20모델은 크로스벨트 컨베이어 위에 있는 제품을 작업자가 집어 바코드가 위로 향하도록 소팅로봇에 얹으면 직접 지역별로 구분돼 있는 행랑으로 이동해 투입한다. 바닥을 2중(layer)로 설계, 공사해야 하는 부담이 없으며, 크로스벨트 컨베이어 밑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국제물류산업전에 물류로봇 출품  무빙시스템은 SLAM 주행방식, 즉 자율주행으로 제품을 이송하는 M100, M1000 2가지 모델로 구성돼 있다. 적재중량은 각각 200㎏, 1,000㎏이다.무빙로봇은 디지털 맵 작성을 위해 물류센터를 돌아다니면서 장애물 경로 위치 등을 학습하며, 효과적인 경로를 통해 화물을 이송한다. 사람과 물류로봇이 한 공간에서 작업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드론을 제작하는 DJI에서 M100 20여대를 도입했으며, 쑤닝은 사람을 따라다니면서 피킹 가능한 추종형 물류로봇을 도입했다. 무인지게차는 SLAM으로 주행하며 파렛트를 레이저 레이더 방식으로 인식한다. 적재중량 1,400㎏과 1,600㎏ 2가지 모델로 구성돼 있으며, 유인으로도 작동 가능하다. 무인지게차는 작업자 1명이 여러 대의 무인지게차를 동시에 제어할 수 있다. 주행속도는 1.5m/초로 숙련된 작업자가 지게차 1대를 운전하는 것보다 느리지만, 비숙련자가 여러 대를 제어할 수 있으므로 생산성이 높다. 여수룬은 4월 개최되는 국제물류산업전에 긱플러스 물류로봇을 국내 고객에게 소개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미 몇 곳의 업체와 계약을 논의중으로, 하반기에는 국내 물류현장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AS는 24시간 콜센터 운영과 국내 AGV업체와 협력해 제공할 예정이다. 진광기 대표는 “긱플러스 물류로봇은 종류가 다양한데다, 신규물류센터뿐 아니라 기존 물류센터에도 도입할 수 있으며 층간 이동 등도 가능하므로 다양한 물류현장에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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