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로보월드 / 무인이송로봇 개발 봇물 ‘상용화 준비 박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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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세라 기자 srsong25@naver.co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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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이송로봇 개발 봇물 ‘상용화 준비 박차’ ‘일상생활의 스마트화 선도’ 로봇산업 미래 조망  올해로 13회를 맞는 ‘2018 로보월드(ROBOT WORLD 2018)’가 지난달 10일부터 13일까지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Smart Industry, Smart Life!’을 주제로 로봇전시회, 경진대회, 컨퍼런스, 로봇보급사업 제품시연회 등이 동시에 진행됐다. 전시회에는 ▲제조업용 로봇 ▲서비스용 로봇 ▲로봇 부품 ▲스마트응용 및 SW ▲스마트제조솔루션 ▲드론산업 등으로 구성됐으며, 두산로보틱스, 현대중공업지주, 로보티즈 등 국내 주요 기업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등에서 154개사가 참가해 611개 부스에서 제조용 로봇, 서비스용 로봇, 부품 등을 선보였다. 특히 전년에 비해 무인이송로봇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수성, 한성웰텍, 마로로봇테크, 테크플로어, 인아텍 등이 참가해 물류나 제조공정간 연계작업에 활용되는 무인이송로봇을 선보였다. 이외에 협동로봇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협동로봇의 경우 지난해 로봇팔 위주로 제품을 선보였다면, 올해에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을 접목해 소개했다. 이밖에 교육용 휴머노이드로봇도 출품했다. 로봇업계 관계자는 “반도체라인 등에서 기존에는 무인운반차(AGV)를 많이 설치했는데 AGV는 바닥공사가 선행돼야 하는데다 다층인 경우 설치가 어려워, 최근에는 지능형 자율운반차(AIV)로 대체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AIV시장 초기단계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개최됐다. 국제로봇컨퍼런스에서는 생체모방 로봇의 기술 수준과 세계적인 연구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기술의 발전 방향, 응용 분야 등이 논의됐으며, 로봇보급사업 홍보관에는 산업부와 로봇산업진흥원이 추진중인 ‘로봇보급사업’에 참여한 로봇 기업 16개사의 재활로봇, 협동로봇, 사회안전로봇 등 19개 제품이 시연됐다. 이외에 로봇기업 채용 설명회, 로봇 스타트업 투자 설명회와 자율주행로봇 및 로봇프로그래밍 등의 분야에서 최고 기술을 가리는 국제로봇컨테스트도 열렸다. 산업부 최남호 시스템산업정책관은 “인공지능, IoT 등 첨단기술과 융합돼 물류, 헬스케어 등 로봇의 적용 분야가 확대되고 있다”며, “로봇시장 창출을 위해 관계부처와 협력해 수요와 연계된 기술개발과 로봇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하고 규제 개선 등 선제적 제도정비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성 모듈형 협동 이송로봇 ‘나르마-Ⅲ’  수성이 협동이송로봇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수성은 로보월드에서 비전 선포식을 통해 무인이송로봇 ‘나르마-Ⅲ’를 선보였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의 기술지원을 받아 개발한 나르마-Ⅲ는 전방향 구동이 가능한 메카넘 휠을 기반으로 구동하며 하중은 3톤이다. 수성은 기존 AGV와의 차별화를 위해 고하중용 이송로봇시장을 타깃으로 했으며, 향후 5톤, 10톤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나르마-Ⅲ는 모듈형으로 설계돼 로봇 여러대가 협업해 작업할 수 있도록 했다. 즉, 로봇 2대가 동시에 움직이면서 6톤 물량을 이송할 수 있다. 또한 힘센서를 적용해 수동모드에서 작업자가 터치하면 로봇이 힘을 감지하고 작업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가변적인 현장에서 경로수정을 손쉽게 하거나 좁은 공간에서 작업자가 직접 로봇을 제어하기 위해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반면 자동모드일때는 초음파센서가 위험물을 감지해 일정 거리 앞에서 정지한다. 수성은 내년 상반기에 양산모델을 생산할 계획으로, 디자인도 일부 수정할 예정이다. 무인로봇 특성상 표준형 모델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 사업장에 맞춰 커스터마이징한다는 계획이다. 수성은 고하중을 취급하는 철강이나 항공장비, 선박회사 등을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수성은 나르마-Ⅲ에 적용한 기술을 향후 기존 물류장비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예컨대 전방향 구동이 가능한 메카넘 휠을 지게차에 탑재해 회전반경 없이 제자리에서 턴을 할 수 있도록 구현한다는 전략이다. 티로보틱스 자율주행로봇‘T-BOT’& 서포트 로봇‘CARRIRO’  티로보틱스는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로봇 T-BOT을 출품했다. T-BOT은 협동로봇 시리즈로 개발한 것으로, T-BOT이 주행을 담당하고 CARRIRO가 추종로봇으로 짐을 싣고 T-BOT을 따라간다. 캐리로는 모듈로 구성해 여러 대가 동시에 움직일 수 있다. 또한 로봇 이외에 사람도 추종 가능하다. T-BOT은 자체로도 이송로봇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로봇팔을 부착 가능한 것은 물론 컨베이어를 설치해 컨베이어벨트와 연동해 물량을 처리할 수도 있다. 또한 리프트타입은 최대하중이 1톤에 이른다. 유진로봇 자울주행로봇 ‘GoCart 120’
유진로봇은 생산공장이나 물류센터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도록 새로 개발한 GoCart 120을 출품했다. GoCart 스테레오 카메라, 3D 센서, 라이다 센서, 초음파 센서 등을 활용해 공간을 정확히 분석하고 사람이나 장애물을 인식해 충돌을 피하고 우회해 목적지까지 도착하는 자율주행로봇이다. 올해 초에는 을지병원에 납품하는 등 그동안 GoCart는 병원이나 요양원에 주로 적용됐다. GoCart 120은 물류공정에 맞도록 설계된 로봇으로, 최대 하중은 120㎏이며 제품 이송은 물론 컨베이어벨트와 연동도 가능하다. 현재 제조공장에서 테스트하는 등 상용화를 준비중이다. 인아텍 자율주행로봇 ‘MIR’  인아텍은 자율주행로봇 MIR를 선보였다. MIR는 마그네틱이 아니라 레이저 스캐너를 이용한 매핑구조 주행방식을 채택해, 바닥공사 없이 로봇과 소프트웨어만으로 작업장에 로봇을 구축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인아텍이 공급하는 MIR는 3가지 타입으로, 각각 하중이 100/200/500㎏이다. 인아텍은 MIR 위에 탑재하는 다양한 탑모듈을 고객사에 맞게 직접 커스터마이징하고 있다. MIR Hook 100/200은 카트를 견인할 수 있도록 설계된 모듈로, 각각 300㎏과 500㎏까지 견인 가능하다. 이외에 로봇팔이나 대차, 롤테이너 등도 구성할 수 있다. 한편, 인아텍은 지능형 파렛트 트럭도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 파렛트 트럭과 같은 기능을 수행하며 자율주행으로 운행하는 제품으로, 10분 충전으로 8시간을 운영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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