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도연 /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현 위한 국제협력 연구 확대 | |||
 
|
|||
| 백진 기자 baekjin24@naver.com | |||
|
|||
|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현 위한 국제협력 연구 확대 철도 환승없이 TCR·TSR 모두 운행 가능한 궤간가변대차 개발 남북철도 연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이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현을 위한 연구개발과 국제협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동북아 6개국과 미국이 함께하는 ‘동아시아 철도공동체’를 제안했다. 이는 남북철도가 중국, 러시아, 몽골, 일본의 물류·수송을 연결하는 가교로서 동아시아 동반성장을 이끈다는 구상이다. 또한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발전에 미국의 역할을 포함하는 등 국제사회 공감대 형성을 강조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가입에 성공했으며, ‘동아시아 철도공동체’를 위한 국제적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그러나 아시아 철도공동체를 위해서는 국가간 철도운영의 궤도, 전력, 신호 등 상호운영성을 확보하기 위한 국가별 철도 연구기관간 협력 네트워크가 필수적이다. 철도연은 동아시아 철도공동체를 구성할 중국, 일본, 러시아, 미국 등 관련 국가와 다양한 연구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철도연은 남북 및 대륙철도 연결 등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현에 기반이 되는 핵심기술 연구를 지속해 오고 있다. 한국 철도가 북한을 통과해 러시아로 운행할 경우, 한국·중국·유럽 철도는 표준궤(1,435㎜), 러시아는 광궤(1,520㎜)로 철도 궤도의 폭이 다르기 때문에 러시아 국경에서 환승이나 환적이 필요하다. 궤간가변 고속대차는 시속 200㎞대의 고속주행이 가능하며, 궤간 차이 발생 지점에서 시속 10~30㎞의 속도로 운행 가능하다. 이에 따라 철도연은 환승이나 환적, 또는 열차바퀴 교환없이 남북 및 대륙철도를 달릴 수 있는 궤간가변대차를 개발했으며, TKR-TSR을 연결하는 나진·하산 등 동북아 지역에 적용하기 위해 다양한 협력을 진행중이다. 이와 함께 남북 및 대륙철도에서 50량 이상의 장대화물열차 조성에 필요한 기술로, 국가간 상호 운영이 가능한 차량연결기와 제동정지거리 및 내한성 기준을 만족시키는 제동장치도 개발중이다. 철도연은 앞으로 궤간가변대차, 차량연결기 및 제동장치 기술 등을 적용해 남·북한뿐만 아니라 몽골, 중국, 러시아에서 운행할 수 있는 동북아 공동화차 기술을 완성할 계획이다. 철도연 나희승 원장은 “남북 및 동아시아 철도연결 사업은 대륙과 해양의 가교국가 역할을 위해 아태 경제권을 연계하는 미래 한반도 경쟁력제고의 필수 불가결한 요소”라며, “동북아 및 미국 철도연구기관들과의 기술협력 확대를 통해 동아시아 철도 상호운영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궤간가변대차 등 동아시아 공동화차 상호연계 기술개발을 통해,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